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시그니처 쥬얼리 제작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시그니처 쥬얼리 제작
  • 박진명 기자
  • 승인 2016.12.0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시그니처 쥬얼리 제작
[이슈메이커=박진명 기자]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시그니처 쥬얼리 제작


 

 

지구는 70%의 바다와 30%의 육지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가 지구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육지에서 생활하는 대다수 사람은 지구의 30%도 경험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바다를 유영하는 스쿠버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탄생했다.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탐험하는 스쿠버 다이빙은 대중에게 높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현재 국내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다이버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에서 다이브쥬얼리를 운영하는 조상원 대표는 다이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다이버들을 위한 시그니처 악세서리를 만드는 쥬얼리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쥬얼리 디자인을 전공해 25년 넘게 쥬얼리 사업에 주력했다. 그는 2011년, 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삶을 돌아보는 차원에서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말레이시아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접한 그는 “공기와 수중에서 활동하는 것이 확연하게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물속에서는 오로지 내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으니 살아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이버 생활을 시작한 그는 유럽 출신의 다이버들이 착용하고 다니는 장신구들을 보게 된 계기로 3년 전 다이버들을 위한 액세서리 디자인을 고안하기 시작했다. 이후 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조 대표는 올해 7월 말 다이버를 위한 디자인을 출시했다. 
 

디자인은 물론, 직접 공정까지 하는 조상원 대표는 쥬얼리 제작 과정에서 0.01mm만 달라져도 느낌이 다르다며 디테일을 강조한다. 조 대표는 “원래 디자인 출시를 올해 초에 계획했지만, 수정과 보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한 번 더 점검하고 완벽히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노고와 시간을 대다수 사람들이 가치로 평가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토로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아직까지 국내 쥬얼리 산업의 인식은 금전적인 가치만 매길 뿐 그 작품에 들어간 작가의 정성을 외면하는 경향이 더러 있다. 그는 최근 SNS에서 자신의 모조품을 발견해 황당했다고 전하며 이런 인식이 하루빨리 바뀌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조 대표는 쥬얼리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쥬얼리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중국과 일본처럼 국내에도 합리적인 정책이 생겼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17년부터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를 가진 국내 리조트를 방문해 제품도 소개하고 다이빙도 즐길 계획이다. 또한, 그는 각 다이빙 포인트에 담긴 이야기를 액세서리로 구현해 남산의 자물쇠처럼 상징적인 매개체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중에서 공기가 부족할 때 생명을 공유하는 다이버들에게 유대감을 느낀다는 그는 고객들과 단순히 비즈니스 관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조 대표는 “전 세계의 다이버들이 제 작품을 목에 걸고 바다 위에서 마주할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오늘만큼 내일이 기대된다며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조상원 대표. 그의 작품이 전 세계 바닷속을 누비는 미래를 응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