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교양을 갖춘 건강하고 창의적인 복성인을 길러내겠습니다”
“실력과 교양을 갖춘 건강하고 창의적인 복성인을 길러내겠습니다”
  • 구혜린 기자
  • 승인 2016.11.0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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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구혜린 기자]




“실력과 교양을 갖춘 건강하고 창의적인 복성인을 길러내겠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 구축할 것


 

 

 


전라남도 순천시는 유서 깊은 교육의 본고장으로 전남 동부권 최대 교육도시로 꼽힌다. 순천시민의 뜨거운 교육열에 따라 순천시는 매년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순천복성고등학교는 교육부지정 과학중점학교인 동시에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교육기관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교육부지정 과학중점학교로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한 순천복성고등학교는 지난 2011년에 개교한 신설 학교다. 순천복성고는 작년에 순천 지역 최초로 교육부가 운영하는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되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순천복성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이후,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과학, 수학 관련 체험활동을 50시간 이수하고 있으며 2, 3학년에 2개의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대 사범대학 등과 MOU를 체결해 과학, 수학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공동으로 Eco-Edu Campus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순천대 교수들에게 직접 지도받는 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학교수, 환경운동가, 연구원, 전문 CEO 등 다양한 과학, 수학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학생들에게 특강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병권 교장은 “순천 유일의 교육부지정 과학중점학교인 동시에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받고 있는 본교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대학입시에서도 많은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가 원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해 학부모들이 신뢰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로 성장할 것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순천복성고는 자연을 통해 배우는 ‘복성 생태농장 프로그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본교는 자체적으로 생태농장을 운영하며 희망학급에 한해 자발적으로 농장을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안병권 교장에 따르면, 생태농장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 소수의 학급에서만 관심을 보였다면, 이제는 많은 학급에서 앞 다퉈 본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교장은 생태교육과 함께 인성교육, 진로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복성고는 장애우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프로그램, 향림실버빌 효체험 캠프, 인문·문화·예술 공감 프로젝트, 학생회 주관의 스포츠리그, 음악회 개최, 동아리발표대회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진로교육의 큰 방향을 대학진학과 연계해 입학전(Pre-Hi) 프로그램, 진로·진학 드림캠프, 나의 꿈 발표대회, 자기소개서 경진대회, 직업인 초청특강, 부모직업 체험하기, 대학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에 힘쓰고 있다.


 

모두가 참여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꿈꾸다

작년 3월에 본교에 부임한 안병권 교장은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복성인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그가 처음 부임했을 때만 해도 복성고는 신설학교로서 순천의 다른 학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나 학업 성취도 면에서 부족한 상태였다. 그러나 복성고는 불과 2년이라는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지역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안병권 교장은 순천복성고가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간 ‘소통’과 ‘배려’를 꼽았다.

안 교장이 복성고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교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민주적 소통문화’이다. 그는 회의를 진행할 때 교장의 권위를 앞세워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는 대신, 수평적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교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학교발전을 위한 가장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분기별로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교육활동에 반영하고 있어 신뢰를 얻고 있다. 안 교장은 “의사 결정 과정이 다소 오래 걸리더라도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이 본교가 지향하는 가치라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초조해하는 학생들에게 안병권 교장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슬럼프에 빠진 학생은 별도로 면담시간을 가져 꿈과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와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초청해 특강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해 과학적 진단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권 교장은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교에 적응 못하고 학습부진으로 뒤떨어진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희망을 주는 교육이야말로 ‘참교육’이라고 말한다. 그는 학생 개개인마다 특기를 찾아내 스스로 개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교사 폭행이나 폭언 등 교권이 날로 추락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 교장은 “선생님들이 사회적 상처로 학생지도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자라나는 학생을 위해서도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적 풍토조성이 필요합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력과 교양을 갖춘 건강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순천복성고등학교의 안병권 교장. 안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복성고의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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