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남미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뷰티
유럽, 중남미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뷰티
  • 구혜린 기자
  • 승인 2016.1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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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구혜린 기자]




유럽, 중남미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뷰티

소녀의 감성을 투영한 뷰티브랜드


 

 

 


지난 10월 고양 킨텍스에서 2016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450여개 의 강소기업이 참가해 국내 뷰티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처럼 최근 K-뷰티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 중 차별화된 헤어 메이크업은 물론, 해외에서 K-뷰티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뷰티 브랜드가 있다.



K-뷰티에 새로움을 더하는 꼼나나

지난 2016년 6월 청담동에 오픈한 ‘꼼나나’는 K-뷰티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불어로 ‘소녀처럼’을 의미하는 꼼나나는 특별한 당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콘텐츠 구성하고 있다. 꼼나나의 박제희 대표는 “꼼나나는 순수하면서도 도발적이고 이기적이면서 사랑스로운 다양한 색을 가진 소녀의 감성을 투영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꼼나나는 박 대표의 소중한 인연이자 블랜딩, 디자인, 예술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설립됐다. 김종민 홍익대 교수가 꼼나나의 블랜딩에 참여했으며, 매장 인테리어는 이민수 한양대 교수, 미디어 아티스트 김성훈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인테리어는 아르누보 시대의 표현적 특징인 곡선·곡면의 유동적인 미를 강조해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경험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꼼나나는 국내 뷰티산업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의기투합해 특별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웨딩, 네일, 화보 등 고객의 특성이나 취향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박제희 대표는 대학에서 전임교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양성을 위한 교육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박정은 원장은 뷰티화보, 방송 등 다방면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설은 원장은 메이크업과 웨딩사업 분야의 최고의 실력파 아티스트로 색채전공자인 만큼 컬러컨셉을 고려한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원장들의 뷰티 철학을 바탕으로 꼼나나만의 유니크한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차별화된 뷰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콘텐츠와 기술을 해외에 전파해 한국 뷰티산업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년 전 진흥원에서 실시한 ‘해외뷰티전문가 국내연수 시범사업’에서 중국 교육생을 대상으로 뷰티교육을 실시했을 뿐 아니라 한국 뷰티전문가들이 직접, 홍대, 동대문, 인사동 등을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줌으로써 한국문화를 전파했다. 또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방송출현,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K-뷰티 제품과 기술을 전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꼼나나는 오는 11월 16일에 홍콩에서 열리는 뷰티박람회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해 우리나라의 뷰티 기술을 알리고 K-뷰티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 K-뷰티를 알리다


교육자 집안에서 자란 박제희 대표는 교육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미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 4년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전문대학으로 진학한 박 대표는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도 포기하지 않고 미용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뷰티 아티스트로서 성장해갔다. 그는 국내에서 헤어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다지다가 돌연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함이 박 대표가 유학을 선택한 이유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온 그는 백제예술대학에서 교수직을 제안 받고 뷰티아트과 전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학교의 정해진 커리큘럼 안에서 자신의 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박제희 대표는 결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철헤어커커의 이철 대표와의 인연으로 트리코드 아카데미에서 교육사업부 이사직을 맡은 그는 대만이나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돌면서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K-뷰티가 크게 사랑받고 있는 모습에 큰 인상을 받고, 더 많은 나라에 K-뷰티를 알리고 미용인의 가치를 높이고자 꼼나나라는 뷰티 브랜드를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꼼나나에 처음 들어서면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고급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있으며, 삼삼오오 모여 편안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박제희 대표는 미용기술이 상향평준화된 뷰티 시장 속에서 꼼나나만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모든 고객을 VIP로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기억해 둘 것을 강조한다. 박 대표는 “고객은 자신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라며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을 처음 시작 했을 때, 미용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의 벽이 너무 높아 어떻게 하면 뷰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박제희 대표. 그는 아직까지 사회에 만연해 있는 미용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미용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용인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국민들도 미용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K-뷰티와 미용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의 열정을 바탕으로 꼼나나가 K-뷰티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예술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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