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체외 진단 시장의 미래가 되겠습니다”
“세계 체외 진단 시장의 미래가 되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11.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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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세계 체외 진단 시장의 미래가 되겠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혁신 기업

 

 

 


최근 국내 의료 시장은 빠르고 효과적인 검사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POCT(Point Of Care Test)’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3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바이오인더스트리에 수록한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체외진단 시장은 연평균 7.3% 성장해 2017년에는 626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주)나노엔텍은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50%를 보유한 미국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진단 의학의 미래 ‘IVD(In Vitro Dygnostic)’

서울시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나노엔텍은 국내외 체외진단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장준근 대표가 창립한 이곳 기업은 5명의 공대생이 ‘Life Science’라고 하는 연구실에 사용되는 기기와 시약을 제조하며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곳 기업은 50여 명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화성 공장에 독립적인 생산능력을 지닌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나노엔텍의 대표로 취임한 김명립 대표는 SK텔레콤 IVD 사업본부의 본부장으로 관련 분야에서 30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다. 유년시절 의사를 꿈꿔왔던 김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유전공학을 소개하는 정부의 교육프로그램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만났다. 당시 그는 유전학이 지닌 미래 가치와 기술 변화를 통한 혁신 가능성에 주목해 1984년 미국으로 이민을 결심했다. 이후 일리노이 대학에서 미생물학 박사과정을 마친 김 대표는 단순 연구가 지닌 혁신 한계성을 느꼈다. 2003년 ‘Kim Laboratories’라는 기업을 설립해 장염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분야의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한 그는 2011년 기업의 기술이전 후 국내 바이오업계를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2014년, SK텔레콤의 상무 임원으로 들어온 김명립 대표는 IVD 사업부를 맡으며 나노엔텍의 사외이사로 R&D와 M&A, 그리고 사업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IVD는 SK 그룹이 차세대 의료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 부서로 체외진단기술의 혁신성에 집중했다. 현재 ‘IVD(In Vitro Dygnostic)’는 체외진단을 통한 질병의 조기검사를 통해 차세대 의료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K 그룹의 IVD 사업본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나노엔텍의 연구 개발 및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체외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

(주)나노엔텍은 그동안 체외진단 및 바이오 나노기술의 결합에 집중해왔다. 기업 기술력이 집약된 IVD 분야의 대표 제품 ‘FREND’는 ‘미세유체공학(Micro Fluidics)’에 기반을 둔 현장진단기기다. 나노엔텍은 지난 2010년 의료 소외지역인 충남 태안에서 태안의료원과 함께 2,000여명의 60세 이상 노인들의 전립선암 검사로 전립선 암 환자 7명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

FREND는 현장 검사에 특화된 ‘POCT(Point Of Care Test)’ 제품으로 LCD패널을 사용해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 크기의 카트리지에 신체 채취 샘플(원심분리가 이루어진 혈액 내 혈청 등)을 넣어 ‘플루오레센스(Fluorescence)’라고 불리는 발광물질을 이용해 진단하는 방식을 취한다. 검사를 위해 인체에서 채취한 샘플은 30마이크로미터 규모이며 미세유체공학을 기반으로 한 코어기술이 샘플의 유체속도(Flow Rate)를 컨트롤 한다. 김명립 대표는 진단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정을 축약해 하나의 크레딧 카드에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나노미터 사이즈의 채널을 사용해 시약들이 반응하게 유도하고 그 결과물은 정량분석이 되는 구조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FREND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검사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FREND와 세트를 이루는 12종의 검사 장비는 전립선암(PSA), 갑상선암(TSH), Free T4(갑상선 질환), 간암(AFP), 심혈관 질환(Cardiac Triple) 등 다양한 질병을 정량 검사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질환(PSA)과 갑상선질환(TSH)은 각각 2015년과 2016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인증을 완료했으며 PSA와 BNP의 경우 중국 CFDA 인증을 완료해 수출하고 있다. 김명립 대표는 이외에도 ‘LS(Life Science)’ 제품 ‘Juli Stage’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과 경영의 혁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터

김명립 대표는 ‘세계 진단시장은 유연성과 신뢰성 부족으로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부족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영역’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장의 초기 단계를 형성하고 있는 진단의학 시장에서 선발주자로 나선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병원시스템, 의료보험, 의사들의 실력 등 국내 의료계가 세계 정상에 서 있으며 한미약품의 사례처럼 제약 시장의 성공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의료산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국내에 산재한 부적절한 관행과 규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명립 대표는 나노엔텍이 기술집약적 기업인 만큼 ‘Short Term’과 ‘Long Term’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미래성장가치를 만들어내는 벨류플레이(Value Play)를 통해 영업 이익과 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2017년 상반기, 나노엔텍은 기존 제품보다 시장파급력이 높은 4가지 신제품의 FDA 승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 시장 혁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600억 원의 매출과 기업가치 1조 원을 달성을 이룩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명립 대표는 “신임 대표로서 주주, 구성원, 고객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이노베이션으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의 조기진단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휴먼헬스 전반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노베이션은 벤처의식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김 대표는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으로 기업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나노엔텍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김명립 대표. 국내를 넘어 인류 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국내 의료 산업을 한 단계 높게 도약시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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