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계 리츠(REITs) 자산운용사
국내 외국계 리츠(REITs) 자산운용사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6.10.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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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국내 외국계 리츠(REITs) 자산운용사


투명한 경영으로 리츠 생태계 분위기 환기  

 

▲現 ARA Korea Limited 대표現 한국리츠협회 이사Harvard University 부동산 석사Boston College Law School법학 박사(JD)Columbia University 경제학 학사

 경기도 판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을 융합한 알파돔시티 건설 사업이 한창이다. 여기에 최첨단기술이 적용된 K-스마트시티를 건설하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미래형 스마트시티 모습을 실현할 방침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도 K-스마트시티를 확대하여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알파돔시티의 랜드마크가 알파리움타워인데, 최근 알파리움타워 두 동에 새 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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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오세니아 일대에 강력한 부동산 네트워크 구축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판교 알파돔시티의 시행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와 매각 주관사인 젠스타가 알파리움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ARA Korea(이하 ARA)를 선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ARA Korea는 매입을 준비 중이다.
 

  Macquarie Real Estate Korea가 출범 모태였던 ARA Korea는 2014년 4월 Macquarie Real Estate와 ARA의 인수·합병(M&A)으로 재탄생했다. 이때, ARA Korea가 보유한 6,300억 원에 달하는 리츠가 ARA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주택임대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신설동·서초동 주택임대사업 추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ARA Korea의 본사인 ARA는 상장 부동산투자신탁(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 이하 리츠) 및 사모투자펀드(Private Real Estate Funds / 이하 펀드)를 통해 부동산 투자 및 운영에 주력해온 싱가포르 상장 회사이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이 ARA가 운용하는 아시아 리츠·펀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ARA Korea는 4개의 리츠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6년 8월 기준으로 총 운용자산이 약 7,214억 원에 달한다. 이들의 자산은 CJ제일제당센터, ING센터 등과 같은 오피스 빌딩과 신설동, 서초동의 임대주택으로 나뉠 수 있다. 또한, 최근 급성장 하는 개인 공모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그 대상으로서 안정화된 오피스·리테일은 물론 임대주택리츠의 자산규모를 2천억 원 이상 크게 키워 안정화한 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운영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ARA Korea의 총 책임자인 강동헌 대표는 “ARA는 Asia Pacific을 기반으로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다국적 기업으로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대형 자산운용사이기도 합니다. ARA는 전 세계보다는 아시아·호주 일대로 초점을 맞춰 세밀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아시아 여러 국가에 지사가 있으므로 지사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무수한 정보들, 그리고 약 1,200명이 넘는 재원들이 ARA만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많은 해외 투자자나 해외 부동산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국내 투자자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RA의 핵심가치인 ‘REIT’와 ‘Investor First’
 

ARA Korea가 국내 리츠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인데, ARA의 핵심가치인 ‘REIT’가 그 밑바탕에 있다. REIT는 Respect, Excellence, Integrity, Teamwork의 줄임말로, ‘Respect’는 기업과 투자자간의 관계를, ‘Excellence’는 투자자에게 제공할 고품격의 상품을, ‘Integrity’와 ‘Teamwork’는 변질되지 않은 완전무결함과 그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기업 조직을 뜻한다. 즉, REIT가 ARA 직원들과 파트너사가 상생하여 각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강동헌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은 ‘Investor First’라고 간명하게 이야기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동시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사항으로서 늘 이 점을 염두에 둔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Investor First는 강 대표가 갈림길에서 망설일 때마다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강 대표는 “저희 회사의 핵심가치인 REIT를 항상 되새기며, 복잡한 의사결정이나 경영의 난제가 있을 때 투자자들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그들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마주합니다. 투자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눈이야말로 경영인인 저에게 항상 정도(正道)의 길을 제시해줬고, 그 길은 항상 옳았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대한민국 리츠 시장의 생태계 주도
 

사실, 리츠는 주식발행으로 소액투자자에게 자금을 받아 부동산 자산 등에 투자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서 되돌려주는 부동산 투자방식이다. 즉,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부동산 사업인 셈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에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로 운영하는 반면, 관련 규제가 과도한 편이다. 이에 대해 강동헌 대표는 부동산 금융 수준이 많이 뒤처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공모리츠 활성화 및 상장리츠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나, 부동산 관리·운영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편이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남아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러 선입견 중 한국 ‘부동산’에 반드시 ‘투기’라는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고 한다. 부동산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리츠는 이미 그들의 삶에 있어 너무나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투자처 중 하나다. 이 점이 국내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이에 강 대표는 “외국계 리츠 자산운용사로서의 국내 리츠 선진화에 대한 책임감, 리츠 시장의 양·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선구자 역할, 마지막으로 일반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라며 “과거에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시장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 활성화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투자기회가 확대된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리츠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힘입어, 투자자와 리츠 자산운용 업계 역시 투명성 제고와 여러 업종에 특화된 리츠가 활발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저희 ARA Korea 역시 국내외 리츠 사업의 건전함을 선도하고, 리츠 생태계에 올바른 선순환 구조가 견인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본래 리츠 사업은 소자본 투자자들을 위한 부동산 사업이다. 하지만 국내 리츠 시장이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 되어 본래의 의미와 취지가 점차 무색해져만 갔다. 이에 올바른 리츠 사업으로 국내외 리츠 생태계를 선도할 ARA Korea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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