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바로 선 건축 기업,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믿음으로 바로 선 건축 기업,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9.13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믿음으로 바로 선 건축 기업,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축 지향

 

 

 



일반 건축과 달리 교회 건축은 다른 범주에 있는 건축 분야로서 접근하는 방식에서부터 차이를 둔다. 교회 건축은 건물의 기능적 측면을 넘어 단순한 형상과 인간적인 공간, 추상적 상징성 등을 지향하고 있다. 예배당을 짓는 일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표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건축사와 목회자가 가진 비전의 공유가 필요하다. 이처럼 건축을 시작하는 교회의 역사와 특징, 목회자와 성도의 영성을 지켜가기 위한 교회 건축은 단순히 건물 증축의 의미가 아닌 보이지 않는 깊은 가치를 지닌 작업이다.



교회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건축

2000년도부터 본격적인 건축 사업 활동을 시작한 규빗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규빗건축)은 새로운 교회 건축의 모델을 제시하며 업계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규빗건축은 거창 순복음교회, 광명교회, 시흥교회, 삼선교회, 왕십리감리교회 등의 굵직한 교회 건축 사업을 담당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윤승지 대표는 자신이 다니던 제일성도교회의 교육관을 시작으로 교회 건축의 포문을 열었다. 사업 초기, 교회 건축만을 목적에 두지 않았던 윤 대표는 작업한 교회 및 교육관에 명성이 교계에 알려지기 시작해 다양한 교회의 건축 사업을 전담하게 됐다.
 
대기업에서 건축을 담당했던 윤 대표는 IMF 금융 위기를 맞아 동시에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객 만족을 목적으로 사업의 기반을 닦아갔다. 큰 사회적 변화를 맞아 착실히 기틀을 닦았던 규빗건축은 현재 교회건축 설계의 실질적 1위 기업을 수성하고 있다. 규빗이 교회 건축에 있어 중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교회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이다. 이는 단순한 건축물로 보는 게 아닌 성서적 상징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이 담긴 고유한 색깔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윤 대표는 교회마다 교회의 위치, 특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갖는 고유한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교회 건물 설계 시, 그는 교회 건물 자체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해당 교회가 추구하는 신앙적인 방향을 담아내는 기능을 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표는 건축을 통해 교회와 지역사회의 소통을 중시했다. 그는 교회가 해당 지역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장소로서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감당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표는 기존의 교회 건축 틀로부터의 과감한 탈피를 시도해왔다. 그 때문에 규빗건축은 상징과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추구하는 편이다. 이에 규빗건축은 화려함보다 건축물의 비례에서 오는 아름다움,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한 건축 설계를 선보였다. 또한, 철저한 준비와 건축 과정 전반을 꼼꼼히 챙기는 성실함을 통해 설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완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해 공사가 설계대로 진행되도록 현장을 지키는 방침을 지켜왔다.


 

 


교회 건축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예산 내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왔다는 규빗건축은 합리적인 금액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쪽으로 건축을 설계해왔다. 본사는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는 융통성과 가변성이 부여됨으로써 미국 교회의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한 예로, 미국 교회는 확장된 공간 안에 체육관, 소예배실 등을 통합해 이동식으로 건축되기도 한다. 지역과의 소통이 확장되는 경험을 해온 윤승지 대표는 대표적으로 거창 순복음교회, 신길교회, 논산훈련소 교회 등을 예로 들며 건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해당 부지 내에 좁은 도로를 넓혀주거나 공원을 만들고,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 광장 개설 등 환경에 대한 개선을 이뤘다. 윤 대표는 단순히 하나의 건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는 건물을 만들기를 원했다. 건축된 건물을 통해 관광 명소로 개발이 되는 등 활기를 불어넣은 그는 한국 교회가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부흥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열망을 표현했다.
 
현재 100여 건 이상의 교회 건축을 해온 윤 대표는 초창기에 일반 건축의 비중이 높았지만 현재는 교회건축 설계를 반반의 비율로 두며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윤 대표는 교회 건축 시 단순히 설계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건축에 대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조언해주고, 앞으로의 발전계획과 건축비 절감까지 함께 고려한다. 이 때문에 한번 규빗건축의 고객이 된 건축주는 평생 고객으로서 회사의 조력자가 되고 있다. 또한, 규빗건축은 재정이 빈약한 교회의 부탁이 있을 때 사비로 설계를 맡아 준 사례가 있을 정도로 따뜻한 기업정신을 가진 회사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건축이 창조 작업이기 때문에 고통이 수반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계획하고 머릿속에 그려뒀던 그림을 세상 밖으로 실현하고 만들어나간다는 성취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직 선진국 형 건축이 되지 않은 국내에서 규빗건축은 다시 허물어질 건물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실 있는 교회를 짓고자 했다. 오늘날, 건축 업계 내에서는 관료조직, 리더 그룹에 대해 건축과 도시를 이해하는 방식이 변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규빗건축은 단점을 수용하고 받아들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회의 부흥에 이바지하고 영성이 살아있는 믿음의 기업

규빗건축이 추구하는 건축 철학은 ‘영성의 건축’이다. 기독교 신자로서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해온 윤 대표는 영성에 중심을 둔 생각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이루는 조화, 각 교회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건축을 행했다. 그는 “교회는 각각 다릅니다. 성도들도 다르고 위치도 다르고 목사님 목회철학도 다릅니다. 교회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회의 고유성을 회복함으로써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교회의 이미지를 통해 성도나 일반 대중에게 감동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만족하면서 기능적으로 편리한 공간, 즉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게 우선이었다. 윤 대표는 건축에 본질적인 접근과 건축은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건축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회건물이 건축주인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가져오게 하고, 성도들과 지역사회에는 감동은 물론이고 유용하고 기능적인 역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힘쓰고 있다는 그다.
 
규빗건축은 공간의 동선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호감을 주는 건축을 실행에 옮겼다. 윤 대표는 평일에 비어있는 교회 건물을 지역 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센터로 개설을 계획했고, 일반인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춰 접근성을 유발시켰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재화와 능력을 타인과 약자를 위해 사용되길 항상 원했다. 현재 규빗건축은 아프리카, 남미, 인도에 각각 거주하는 세 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의 규모를 늘려가고 싶다는 윤 대표는 “저희 규빗건축이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기업이자 빛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저희를 통해 행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사회의 본이 되는 기업이 저의 꿈 입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고유의 특징을 살리고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교회 건축의 입지를 다져온 윤승지 대표. 사회의 모범이 되고 싶다는 그의 당찬 소망이 규빗종합건축사사무소가 놓는 벽돌 하나하나에 쌓여가길 응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