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를 발현해 세상을 빛내는 의료인
심리 치료를 병행한 아토피 전문 치료기관으로 환자의 유익을 우선하다
의료인은 보유한 의술과 환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의 완치를 목표로 삼는다. 오늘날 의료인의 덕목과 자질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으로 평가되기보다 환자의 질병을 치료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는 의사로부터 실질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환자와의 심리적 교감은 의료인이 더욱 나은 치료 성과를 나타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아토피 질환의 완치를 자부하다
포항시 북구 오광장 인근에 자리한 정한의원은 지역 내에서 2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의료기관이다. 정한의원은 그동안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해오면서 이곳을 찾는 환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이곳에서는 오십견 등의 다양한 신체 질환을 다루면서 아토피에 특화된 진료를 해왔다. 정한의원의 정휘 원장은 아토피 진료에 있어 3·6·9개월의 일정 치료 기간을 설정해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의술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아토피 질환의 완치에 자부심을 드러낸 정 원장은 지금까지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투자했다. 그는 약초 전문가들과 약제 개발에 대한 논의를 거치며 산야초가 포함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연구를 지속했었다. 정 원장은 바르는 행위로만으로도 환자가 완치될 수 있는 정한의원만의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약은 타 아토피 약품과는 달리 음식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꾸준히 바르는 것만으로 치료 효과를 누린다. 이 약을 기반으로 정 원장은 아토피 전문 센터를 설립해 아토피 환자의 입원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정 원장은 센터 내에서 집중 치료 기간을 통해 환자가 외부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진료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나 티베트의 명상 요법과 심리 치료를 20년 이상 연구해온 정 원장은 현대 사회에서 일반인이 갖는 강박증이나 분노조절 장애에 대한 근원적인 요인을 알고자 했다. 그는 외과적인 치료법 못지않게 심리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성공만을 외치는 현대인을 지적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환경이나 내부의 결함을 극복하는 심리적 과정에 치료의 진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인간의 본능에 있는 아름다운 정신을 찾아야 합니다. 아토피와 같은 질환은 강박증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와 관련돼 있습니다. 이에 정한의원에서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심리 치료를 병행해 진행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병원 운영에 있어서도 직원들이 먼저 안정감을 갖는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는 운영자로서 직원들의 복지적인 부분을 개선해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정 원장은 병원 관리자의 인성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알고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 행복할 권리를 먼저 생각하는 의료인이었다.
정신 치료를 강조하는 한의학의 매력을 높이 사는 정휘 원장은 한의사로서 자신의 인성 개발이나 자아의 본질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먼저 알아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지혜로운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대방의 정신과 마음, 육체를 동시에 살펴보며 치료에 임할 수 있기에 타 분과보다 매력적인 요소를 다수 갖추고 있다고 했다. 20년 이상 임상 치료를 담당해온 정 원장은 교과서적인 치료법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환자와 마주하는 의료 현장에서 의료인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토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는 20년 만에 드러난 결과물에 대해 크게 만족할 수 있었다. 정 원장은 고통이나 슬픔이 사람의 마음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포항시 문화도시조성 준비위원, 포항 예술문화연구소 이사장, 포항 경실련 활동, 포항시 복지환경위원 등 포항 지역 내에서 다양한 직함으로 사회 활동을 해왔다. 그는 환자를 치유하는 의료인이자 사회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줄 아는 지성인이었다. 정 원장은 보경사 문화재관람료 징수 폐지를 위한 소송 추진 건과 대구·포항 간 불합리한 시외버스 노선 개선 등의 안건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그는 배움이라는 개념 아래 세상과 교류하는 삶을 강조하며 혼자만의 이익을 충족하는 일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자신이 베푼 재화가 누군가의 생명을 고치기도 하고, 혜택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쓰이길 바랐다. 한편, 정 원장은 틈틈이 써온 시 작품을 검증받아 지난 2011년, 코리아문학 가을 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계에 등단하기도 했다. 시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그의 등단작품으로는 ‘삶’, ‘마음’, '푸른 저녁' 등 3편의 시를 남겼다.
‘그대의 슬픔은 가면을 벗은 그대의 기쁨이다’라는 칼릴 지브란의 말을 언급했던 정 원장은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인생에서 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할 시간도 없습니다. 최선의 역량으로 다수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웃음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됐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시의 협조를 받아 의료관광을 준비 중인 정한의원은 아토피 센터의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센터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의료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세상에 자신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정휘 원장.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토피 치료를 넘어 지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온 그의 표정에서 당당한 자부심이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