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리더입니까?
당신은 좋은 리더입니까?
  • 심가현 기자
  • 승인 2012.03.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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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는 ‘올바른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이슈메이커=심가현 기자]

The Leaders(1)

리더의 개론

 

건실한 중견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직원들이 예전만큼 자신의 말을 경청해 듣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적인 얘기를 털어놓을 만큼 직원들과 친밀감을 유지했었는데 업무에 대한 긴장감을 주기위해 한바탕 큰소리를 친 이후 직원들의 반응은 오히려 냉랭해졌다. 우리는 누구나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포용력 있는 리더를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는 우리시대의 리더의 개념과 유형, 그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 시대, 리더란 무엇인가

백과사전에 리더는 “어떤 조직이나 단체 등에서 목표의 달성이나 방향에 따라 이끌어 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그 외의 구성원에 대해서 결정의 책임을 진다”고 나타나 있다. 또한 리더는 “집단과 외부와의 조정 기능의 역할을 해 이 역할이 결여되면 그 집단의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의 실패 여부와 관계한다”고 표현해 한 집단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표명한다. 우리 사회에서 리더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 지는 시중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보면 알 수 있다. 리더의 언어, 유형, 소통하는 법 등 다양한 분류의 책들이 우리 국민의 리더에 대한 관심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 인류는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원시 수렵시대에서부터 농업혁명, 산업혁명을 겪으며 우리는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를 원했다. 단순하게 돌아가는 업무에서 한 사람이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이끌면 나머지 팀원들은 그대로 따라가면 모든 일을 원활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와 같은 정보화시대 속에서의 리더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고 복잡한 구조로 변했다. 리더의 역할은 협력과 조화의 관계로 수직적인 관계를 넘어서 수평적인 상호보안을 중시한 민주적인 리더십으로 형태가 변했다. 2004년 리더의 다섯 가지 특징을 정의했던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은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은 후 리더의 다섯 가지 특징을 재 정의했다. 제프리 GE회장이 미래학자, 역사학자 등과의 대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조사 등 2년여의 걸쳐 연구해 현대사회에 맞는 좋은 리더의 특징을 재정의 한 것이다. ‘성장가치(Growth Value)’라는 이름으로 재정의한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요소는 첫째 포용, 둘째 외부세계의 집중, 셋째 명확한 사고, 넷째 상상과 용기, 다섯째 전문성으로 꼽았다.

 

지난 2004년 정의된 포용의 의미는 리더가 직원을 포용하고 신바람 나게 해 조직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이끌어내는 것을 뜻했다면 재정의된 포용이란 반대되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로 확장됐다. 금융위기와 같은 세계적인 이슈가 각 기업과 정부의 사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비춰 세계의 주요이슈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리더의 조건에 포함됐다.

 

또한 리더의 덕목 중 하나인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요소로 상상력보다는 팀을 이끌어나가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용기를 추가했고 사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략적이고 민첩한 사고를 강조한 명확한 사고와 업무에 대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문성의 의미 또한 확장됐다.

 

올바른 리더십은 리더가 가져야 할 필수덕목

피터 드러커는 '리더란 추종자가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확고한 믿음을 갖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는 행복한 리더라는 것이다. 그만큼 리더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를 만한 능력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리더에게 좋은 리더십은 필요충분조건이다.

 

국어사전에서 리더십(Leadership, 지도력)은 조직이나 단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명시돼있다. 한 소설책에서 리더는 배의 함장으로 승객들을 어디에 태울지, 무엇을 태우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이며 리더가 이끌던 함선이 커다란 암초나 바위를 만났다고 생각 했을 때 확실한 결단력과 군중(단체)를 지휘할 수 있는 통솔력, 대중을 상대로 자신의 주장과 의도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시원한 언변능력, 군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력이 리더십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지도력은 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해 구성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등의 기능을 가진다. 그래서 리더십은 타이틀, 계습, 직위 또는 권력행사라기 보다는 추종자와 리더의 호흡과 생활양식의 실천이라고 한다. 미래성공전략연구소 김진혁 소장은 “리더십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는 20세기 이후에 연구된 만큼 일천함과 다소 주관적인 측면이 있고 마치 사랑의 개념을 정의하는 것 만큼이나 다양하다”며 “리더십은 사람 됨됨이의 문제로서 생각과 행동의 정직성, 일관성 유지, 투명성, 창의성, 글로벌 의식에서 나타나 스스로가 언행일치를 해 도전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책임감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리더와 리더십은 그 역사는 짧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게리 맥킨토시, 새무얼 리마가 저술한 <리더십의 그림자>에서 진정한 리더십은 “리더는 단지 효율적으로 일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는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알고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올바른 일을 하는 리더에게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리더십이 탄생하는 것이다.

 

흔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리더십에 대한 개념정리가 분명치 않을 때 어느 정도 지위가 되면 리더십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좋은 리더만이 좋은 조식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립하며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지 해답을 얻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 시중 서점에 리더십 관련 서적이 넘쳐나고 리더십 강의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이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리더인가?

우리가 흔히 리더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누구인가? 리더라고 꼽을 만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UN 반기문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한 기업을 이끌어 가는 기업총수 등이 있다. 이러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리더라 하더라고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그들마다 각자 추구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리더들은 자신만의 유형으로 조직을 이끌어나가는데 그러한 유형을 몇 가지로 간추려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완벽추구형 카리스마 리더이다. 이들은 뛰어난 통솔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사람을 매료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중의 우상적,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데 책임감이 강하고 추진력 있는 타입으로 강한 어조와 확신에 찬 단어선택으로 명확한 자기주장을 펼치며 의지가 강해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다소 직선적인 표현과 무게감으로 강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나폴레옹, 마틴 루터킹 목사 등이 있다.

 

두 번째는 미래를 개척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이다. 이들은 뛰어난 지적능력과 통찰력으로 미래의 명확한 미전을 읽어내고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해 개혁을 주도해나가는 타입이다. 창의적인 생각을 중시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 조직을 이끌어나가는데 창의성을 발휘하는 편이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먼저 살피는 경향이 있고 다재다능, 이성적, 냉정, 분석적이며 차가운 논리와 설득력을 갖춰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며 목소리 톤이 낮고 변화가 적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스티븐 잡스나 손석희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세 번째는 파트너십을 형성해 조직 간의 사교성을 중시여기는 배려형 리더이다. 이들은 구성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 능률성 제고보다는 구성원과의 인간관계를 중시 여겨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타입이다. 또한 지원적 우호적 개장적인 자세로 조직원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편으로 조직원들의 단결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관계와 사교성을 중시하다보니 일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네 번째는 낙천적인 열정을 추구하는 브랜드형 리더이다. 이들은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자신을 브랜드화 해 본인이 직접 조직원의 홍보수단이 되기도 하고 그것을 조직의 경쟁력 및 이윤으로 연결시키는 타입이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화 시대가 돌연하면서 나타난 것인데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조직을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무대 체질인 브랜드 리더들은 퍼포먼스 능력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치며 창의적이고 유머 있는 표현이 이들의 장점이지만 논리적인 접근에는 조직을 이끌어가는데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두산 박용만 회장 등이 있는데 이들의 성격은 대체로 열정적이며 유쾌하고 재미있다.

 

다섯 번째는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조직원들에게 꿈을 제시하고 그 꿈을 공유하는 멘토형 리더이다. 이들은 신뢰와 믿은을 바탕으로 조직원들이 성장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며 조직원들의 실력과 노력을 최고로 이끌어내 조직을 키워나가는 경향이 있다. 의사결정과 업무수행과정에서 조직원들의 참여를 권장하며 개인주의 및 민주주의적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조직원들의 창의를 살리고 근무의욕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따뜻한 유머와 재치로 현실적 중재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우회적인 표현을 즐겨쓰는 타입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안철수 교수나 이금희 아나운서 등이 있다. 당신을 어떤 리더에 속하고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당신이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볼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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