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디자인 활성화의 첨병이 되겠습니다”
“지역 디자인 활성화의 첨병이 되겠습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6.09.03 0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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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지역 디자인 활성화의 첨병이 되겠습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방향성 추구하며 책무도 잊지 않아

 

 

  

 

 

 
브랜드 컨설팅은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의 마음에 브랜드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각인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브랜딩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작업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기업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평판을 쌓아나갈 수 있다. 이는 로고, CI, BI와 같은 ‘Visual Identity’와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 슬로건 등이 포함된 ‘Verbal Identity’로 구분지을 수 있다. 이 중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서 브랜딩 작업을 진행할 수는 없기에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의 토탈 솔루션 제공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다양한 콘텐츠와의 연계로 인해 오늘날 브랜딩의 영역은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부분으로 확대되었다. 통일화된 이미지와 로고는 물론,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에 필요한 스토리텔링이 브랜딩 작업에서 탄생하게 된다. 이처럼 브랜드 컨설팅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제품과 서비스 컨셉, 브랜드에 지속적인 생명력을 넣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중요한 원천으려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브랜딩 작업이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대표 이창헌)는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통합 아이덴티티 개발, 전략연구, 공간설계에서 시공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그들은 소상공인에서부터 지역의 강소기업까지 다양한 기관의 의뢰를 받아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발현과 구현, 실현의 브랜드 구축 과정에서 고객 기업의 니즈 ‘70%’를 경청하고, 활발한 소통과 창의적인 작업을 통해 숨겨진 ‘30%’를 더해 ‘100%’를 완성하는 디자인 작업 과정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헌 대표는 “클라이언트의 정확한 니즈가 반영되지 못한 디자인은 의미 없는 아름다움이라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니즈의 비율을 잊지 말자는 의미입니다”고 소개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는 현재 15명의 직원들이 디자인 실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활동 중이다. 의뢰인이 갖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트렌드로 만드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협력업체인 태원오토텍이 전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의 선순환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 활성화 사업을 펼치며 지역의 인디밴드와 연극 공연단에게 디자인 작업, 소품제공 등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의뢰인의 가치를 이해하고 본질을 함께 작업하는 것이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의 브랜드 이상향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을 갖고 의뢰인을 대하면 상대방도 저희에게 신뢰를 보내게 되고, 완성도 있는 작품이 가능합니다. 이를 토대로 지역 디자인 활성화의 선구자로서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문성을 추구하다

2014년 7월 설립된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는 이창헌 대표가 자신에게 준 선물이었다. 보수적이고, 매뉴얼화가 이루어진 시스템을 탈피하고자 10여년간 재직하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 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지방의 한계성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즐겁고 독창성 있는 디자인 작업을 펼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를 디자이너들에게 선물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 자신했다. 

  기자가 사무실을 방문했던 날은 폭염이 기승을 부려 높은 불쾌지수를 기록하고 있던 날이었다. 하지만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자율적인 환경의 기저에는 디자인 작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깔려있다. 구성원들의 맨파워 향상을 위한 자체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업무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매주 시장 조사를 통해 트렌드를 찾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향후 농업, IT 등 다양한 분야와 디자인의 융합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1월에 있을 농업 브랜딩을 시작으로 그래픽 디자인 요소에 증강현실을 더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역기업인 산들정보통신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창헌 대표는 “노트와 연필, 가방 등 다양한 소품의 제작을 통해 70퍼센트라는 이름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를 모은 프렌즈샵을 구축해 인디밴드와 연극 공연단이 여기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줌으로서, 대구 지역에 하나의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마케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작농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무상으로 브랜딩과 그래픽 디자인를 제공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한 이창헌 대표는 디자이너들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클라이언트에게 항상 브랜딩보다 가치를 강조한다는 그는 창작의 중요성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와 같은 그의 넘치는 에너지와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있기에 브랜딩 컨설팅과 디자인 에이전시 전문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디자인 스튜디오 70퍼센트의 미래도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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