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부터 활용 가능한 3D프린터
제조부터 활용 가능한 3D프린터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6.08.12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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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제조부터 활용 가능한 3D프린터

도전정신과 동료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던 동력


이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기술 9개로 빅데이터, 자동화 로봇, 시뮬레이션(VR), 소프트웨어 통합, 산업인터넷,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그리고 3D 프린팅과 증강현실(AR)을 꼽았다. 2025년 이후 약 12조 원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3D프린터 시장은 과거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3D프린팅은 기존 제조방식에 혁명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해 그 실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국내에서도 미래의 먹거리로 3D프린터 산업이 뜨기 시작했고, 플릭스 최주영 대표 역시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VR·AR로 나아가기 위한 3D산업 데이터 기술개발 힘써

2014년 12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국내 3D프린터 장비 시장규모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160억 원이 2018년에는 3,160억 원으로 비약적으로 확대되리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2일부터 3일간 국내 3D기업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및 엑스포’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었고, 그 중심에 플릭스가 있었다.
 

  2014년 1월에 설립된 3D솔루션 기업 플릭스는 3D모델링, 3D순간스캔시스템, 3D출력 및 후처리 솔루션까지 자체 공급이 가능한 Total 3D Solution Provider를 지향하는 차세대 기업이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일본과 중국, 베트남과의 비즈니스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3D스캐닝 & 3D프린팅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도 갖춰가고 있다. 최 대표는 3D산업의 원천기술인 3D스캔 기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플릭스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3DDSLR스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현재 3D산업 기술이 이후에는 VR·AR 기술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업계 전문가들은 VR기기 시장이 2020년에는 약 24조6,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VR기기를 지원하는 등 컨텐츠 또는 플랫폼 VR지원도 가파르게 증가해 VR시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VR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에 플릭스도 그간 축적된 3D실사데이터와 3D모델링 노하우를 활용하여 VR전문 기업들과 현실공간을 매칭한 4차원 VR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VR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주영 대표는 “3D프린팅 기술이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은 엄청납니다. 대다수 전문가가 3D프린팅 기술이 제조업은 물론, 건설, 의료, 심지어 요식업의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점점 사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3D프린팅 기술은 대량생산 제조업의 본질적인 문제인 생산물품의 교체비용이 일절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재료수급과 재고관리에도 엄청난 이점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신체구조를 고려해야 하는 의료분야에서는 이미 인공관절, 인조혈관, 치아 제작에 3D프린팅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그 쓰임이 있지만, 3D스캔기술과 3D모델링 기술 및 데이터는 3D프린팅과 연계에서 그 활용도가 극대화 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불모지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원동력, 사람

플릭스는 지난해 2015년 11월에 Education Center를 설립, 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교육, 기업 교육 등을 진행하여 후배양성과 업계 전체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한양대 산학협력단과의 MOU 체결도 후배양성 사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업계에서 거침없이 도전하는 스타일로 알려진 최주영 대표는 사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사람이 자산이라는 것을 사업 초기 때부터 알고 있었다. 창업 당시, 3D산업이 생겨날 무렵이었기에 본보기가 될 만한 선례가 없었다. 또한, 해당 산업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배로 어려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자신을 믿고 묵묵히 함께해준 원년멤버들이 있었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지금의 플릭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사업을 하다 보면 최악의 경우를 항상 염두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점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하면 저는 저와 함께하는 동료들과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오히려 현재까지의 경험이 밑거름되어 더 잘하지 않겠냐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회사,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지금 사활을 걸고 해보자’라는 각오로 임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플릭스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회사 대표직은 더 나은 인재에게 선양(禪讓)하고, 원년멤버들과 함께 그 이후에 수익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앞으로 플릭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세상에는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대인관계이다. 특히,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는 두터운 신뢰와 믿음이 없이는 힘든 일이다. 이에 기업인으로서 동종업계에 그 능력을 인정받았음은 물론이고, 동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최우선시하는 최주영 대표의 거침없는 도전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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