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사진, 스토그래피
스토리가 있는 사진, 스토그래피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6.08.1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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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스토리가 있는 사진, 스토그래피

 개인화보로 그만의 궁극적 ‘아름다움’ 극대화

 


혹시 ‘스토그래피’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스토리가 있는 사진’이라는 뜻이 담긴 스토그래피는 말 그대로 사진 하나하나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스토그래피를 의뢰한 고객에게 어울리는 컬러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사진에 담기는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 써야한다. 그래서 단순히 컨셉만 설정하여 촬영하는 스냅사진과는 다르다. 사진 한 장에 의뢰인의 모든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먼지나방 스토그래피(이하 먼지나방) 김지현 대표를 만나 스토그래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눴다.



 

 

개인화보 통한 ‘특별함’ 선사

흔히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보석에 비유한다. 그만큼 보석이 지닌 가치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는 보석이 가진 희소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석을 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세공사의 정성이 깃들어 있어서다. 스토그래피라는 분야를 새로 개척한 김지현 대표의 주요 업무도 마치 보석을 세공하는 장인과 같다. 이는 김 대표가 스토그래피를 통해 의뢰인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술램프 지니’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벌써 2년 차에 접어든 먼지나방은 개인화보 촬영부터 기업화보 촬영, 커플 스냅사진부터 웨딩이나 돌 촬영까지 다양한 사진촬영을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개인화보 촬영에 보다 사업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일반 여성 고객들에게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아줬을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개인화보를 촬영할 때 퍼스널 컬러 선정을 시작으로 의뢰인이 원하는 컨셉이 무엇인지 그리고 촬영 당일 의상이나 메이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고객과 직접 사전 미팅을 한 후에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김 대표가 디렉팅하기 때문에 먼지나방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김 대표의 이러한 세심한 성격은 기업화보 때도 그대로 드러난다. 메이크업, 의상 등이 각 파트별로 구분하면 보다 세밀해질 수는 있지만, 큰 그림을 놓칠 수가 있다. 먼지나방은 대표의 역량으로 모든 점을 케어하기에 기업이 원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게 가능하다. 특히, 화보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반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먼지나방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윈윈전략 덕분에 먼지나방에 기업화보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김지현 대표는 “개인화보 촬영을 진행하기 이전에 고객에 대해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촬영 이전에 사전미팅과 조율을 진행하고, 당일에 촬영할 때도 고객과 제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사진촬영을 합니다. 한 사업체의 대표이기 이전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더욱 완벽한 작품을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신념을 좋게 봐주신 분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뿌듯합니다”라고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저는 모든 여자가 기본적으로 저마다의 예쁨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거나 잊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여성들에 이 점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고객들이 저를 통해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신하여 훨훨 날아가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후배 양성을 통한 스토그래피의 저변 확대

기존 개인화보를 촬영하는 스튜디오는 여럿 있었다. 하지만 고객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고자 한 곳은 먼지나방이 유일하다. 스토그래피라는 새로운 분야의 탄생에 대해 김지현 대표는 과거 다방면에서 활동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디자인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했다. 당시 예스걸로 통했던 그는 상부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능력 있는 직원이기도 했다. 김 대표의 능력은 그를 디자인에서 마케팅 PR로까지 업무 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줬고, 그 덕분에 김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기업화보 촬영을 많이 접하면서 그가 직접 스케치 촬영을 하는 일 역시 잦아졌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파워 블로거로 활동했던 김 대표는 컬러, 화장품, 패션 그리고 사진을 접목한 스토그래피를 생각하게 되었고,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에야 먼지나방 문을 열었다. 현재 먼지나방을 찾는 고객 모두가 먼지나방보다는 대표 한 명만을 믿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점이 ‘양날의 검’과 같다고 그는 전했다. 그래서는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스토그래미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스토그래피라는 분야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스토그래피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카데미가 사진, 디자인, 메이크업 등을 전부 독립적으로 가르쳤다면, 이 아카데미에서는 컬러를 시작으로 메이크업, 사진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스토그래피가 무엇인지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스토그래피 저변 확대를 꾀했다.
 

  먼지나방의 로고는 날개를 활짝 편 나비를 형상화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여성의 옆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스토그래피를 통해 고객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지니’인 먼지나방의 역할이다. 실제로 스토그래피를 한 이후에 내면의 자신감을 되찾은 고객이 여럿 되었다. 많은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스토그래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먼지나방 김지현 대표의 장래가 더욱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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