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연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항생제 연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8.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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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항생제 연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최근 세계 의료계는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의 증가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각 세균이 항생제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내성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새로운 항생물질의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1928년 플레밍이 개발한 페니실린 이후 스트렙토마이신, 메티실린, 반코마이신 등 항생제 기술은 지속해서 성장했지만, 뒤이어 내성균들이  등장했다. 감염내과 분야의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의 내성균 증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으며 국내 세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높다고 설명했다.

 

1958년 6월 16일 33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대한화학요법학회는 오랜 역사만큼 국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전통적인 의학회로 알려졌다. 올해 58주년을 맞이한 이곳 학회의 회원은 현재 860여 명으로 감염내과, 감염소아과, 임상 미생물 전공자, 질병관리본부 연구자 등 감염과 미생물에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대한화학요법학회는 감염 질환으로부터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학회 회원들은 항 미생물 화학치료법의 연구개발과 항생제 내성 미생물의 출현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 수립과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 학회가 타 학회와 다른 점은 기본적인 학술활동 외에도 국내 항생제의 활용을 적합하게 유지하기 위한 직접적인 활동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현재 항생제 내성 문제는 감염질환에서 에이즈 이후 UN의 2번째 정식 아젠다로 설정된 상황이다. 대한화학요법학회의 배현주 회장은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이 증가했지만, 이에 대응할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에 전 많은 의료인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회장은 현재 대한화학요법학회가 국내 항생제 사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1, 2차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사용 앱(App)과 웹시스템(Web System)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OCS시스템과 연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진료지침 개발 및 갱신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하반기에 진료지침 로드맵을 만들어서 수 년간 개발 및 갱신할 진료지침을 결정하며 하반기부터 황색포도알균, 다재내성 그람음성균, 패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의료계 전 분야에서 협진을 수행하는 감염내과는 업무량보다 수가가 낮고 병원 감염관리와 항생제 관리의 경우 적절한 보상 없이 진행되는 등 미국에서도 기피 학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배현주 회장은 “국내 의료 환경은 감염과 다재내성균 발생에 취약하지만, 정작 이러한 분야를 연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의료인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국내 감염 내과 전문의가 200여 명뿐인 만큼 정부가 전문가 육성과 처우 개선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항생제 내성균이라는 범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화학요법학회 회원들과 배현주 회장. 의료계의 모범이 되고있는 이들의 노력에 한국 의료계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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