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미래 교통에 한 발짝! AI 파운데이션모델 응용으로 中 자동차 스마트화 가속
[경제 인사이트] 미래 교통에 한 발짝! AI 파운데이션모델 응용으로 中 자동차 스마트화 가속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9.2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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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2023 세계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콘퍼런스' 실내 전시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차량끼리 서로 '소통'해 전방 도로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제때 반응하는 차, 차량 운행 중 휴식을 취하는 운전자, 교통 비용과 안전사고 감소, 높아지는 도시 교통 효율...미래 도시의 교통은 아마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은 자동차가 나날이 '똑똑해'지면서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고 광범위하게 응용되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3 세계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콘퍼런스'에서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올 상반기 중국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승용차 신차 판매량 비중이 42.4%에 달한다고 밝혔다.

초기의 자율주행은 대부분 센서와 딥러닝 알고리즘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면서 고정밀 지도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너무 높은 비용 등 문제가 있었다. 한자오(韓昭)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총괄은 올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율주행도 단대단(end-to-end) 파운데이션모델 방식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테슬라가 발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V12' 버전은 이미 단대단 AI 자율주행 솔루션을 실현했다. 센스타임(Sense Time·商湯科技)은 '센스노바(SenseNova∙日日新) 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해 스마트 멀티모달(Multi-Modal)의 운전자-차량 간 인터랙트를 제공한다.

중국의 자동차 기업도 AI 파운데이션모델을 응용해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대량의 데이터를 입력해 모델 성장을 자극하고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자동차의 스마트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베이징은 중국 최초의 승용차 무인화 운영 시범 도시가 됐고 바이두(百度)와 샤오마즈싱(小馬智行∙Pony.ai)이 '무인 택시 운영 허가증'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2023 세계 스마트커넥티드카 콘퍼런스' 실내 전시 구역을 방문한 관람객이 샤오펑(小鵬·Xpeng)의 플라잉카를 시승해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리전위(李震宇) 바이두그룹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蘿蔔快跑)' 플랫폼의 자율주행 차량은 운영 면적, 주문량, 차량 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 6월 30일 기준 '뤄보콰이파오'의 서비스 제공 횟수는 총 33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고리즘∙컴퓨팅 파워∙데이터 등은 AI 파운데이션모델과 자동차업 융합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다수의 중국 자동차 기업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마트커넥티드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핵심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AI 파운데이션모델 기술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스마트커넥티드 기술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되면서 스마트커넥티드카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년간 수많은 중국 자동차 기업은 AI 파운데이션모델 분야에 대거 투자하면서 AI 파운데이션모델을 통해 ▷문장생성 능력 ▷멀티모달 감지 능력 ▷스마트 주행 데이터 생성 능력 등을 실현했고 100억, 심지어 1천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확보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중국 자동차 업계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시그리드 드 브리스 유럽자동차제조협회(EAMA) 사무총장은 중국의 지속적인 대외개방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디지털 안보∙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의 기회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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