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리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리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9.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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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리다

- 대체 불가 그림쟁이, 상상 이상을 실현하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 따로 또 같이, “그림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모여라”
      
“사람의 어두운 마음속에 빛을 보내는 것이 예술가의 임무다”라고 강조한 독일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그의 이야기처럼 예술로 인생의 가치를 높이며 즐거운 축제의 장을 선사하는 어느 전문가 그룹이 존재한다. 상상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그림으로 실현하는 미미디아트가 그 주인공이다. 

 

 

아름답고 아름다운 송지훈의 예술, ‘MIMI.D ART’
어린 시절 그림이 유일한 친구였던 한 소년이 있었다. 유난히 차가운 기억으로 가득했던 유년 시기 소년이 가장 좋아했던 것도 가장 잘하는 것도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 소년의 진로는 자연스레 그림쟁이였다. 미술사업과 상업미술을 병행하며 95년 모 방송국 미술팀에 입사해 25년간 모든 예술혼을 불태웠다. 방송 작화 업무라는 대체 불가 직업군의 유일무이한 전문가가 되었으나 번아웃이 찾아온다.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퇴사 후 유유자적의 삶을 꿈꾼다. 꽤 오랜 시간이 흐리고 지인 이수연 미술감독의 간곡한 권유로 다시 붓을 잡게 된다. 새벽까지 고된 작업을 마치고 그대로 지쳐 쓰려졌으나 그 순간 잠시 잊고 있었던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평생을 그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천생(天生) 그림쟁이 미미디아트 송지훈 대표의 이야기다. 잠시 접어둔 예술혼을 미미디아트의 설립과 함께 다시금 풀어내고자 하는 송 대표의 그림 인생 2막을 함께 기록하고자 이슈메이커가 파주로 발걸음을 향했으며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베인 그의 그림 공장(?)에서 준비했던 질문들을 서둘러 건네고자 했다.

미미디아트의 설립 취지는
“저도 어려서부터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그림 그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림쟁이, 미술쟁이로서의 삶이 그리 순탄치는 않다. 잠시 붓을 놓았던 이유이기도 하나 결국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그림과 함께일 때였다. 더욱이 그림은 돈 많은 사람의 전유물이나 돈 없는 사람은 그림을 그리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그림을 좋아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미미디아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곳에서의 업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미미디아트의 업무 중 30%는 방송 관련 업무다. 색채 에이징과 질감 에이징을 포함한 아트 에이징 작업은 제가 오랜 시간 해왔던 일이기도 하며 가장 잘하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해당 방송 관련 작화 작업만으로도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충분하나 관련 업무의 긍정적 확장을 위해 예술적 가치가 포함된다며 업무의 한계를 두지 않는다. 해외 유명 영화 제작사, 유명 글로벌 아이돌, 굴지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대형 아트월 작업이 대표적 예이다. 심지어 평생을 그림쟁이로 살았으나 카페 인테리어와 에폭시 바닥 작업 등 우리의 손길이 닿았을 때 미적 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하고자 한다. 더욱이 앞으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미미디아트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실현하는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관련 업무에서 미미디아트의 차별화를 꼽자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떤 업무든 한계를 짓기보다 미술을 바라보는 유연한 사고와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우리만의 장점이다. 이는 ‘미미디아트가 하면 다르다’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했고 이러한 자신감의 근거는 결국 실력과 기술이다. 특히 현장에서 사용되는 페인트는 기존 유사 동종 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기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안료를 배합하고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에 결과물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특히 기존 벽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훼손되어 그 가치를 잃는 경우가 많으나 미미디아트의 특수 페인트는 건물을 염색 시키는 정도의 퀄리티이기에 오랜 기간 예술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만의 특수 페인트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고 이곳 구성원을 포함한 숙련된 전문가만이 진정한 미술적 가치로 표현해낼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벽화에 컬러 QR 코드를 담아내는 기술력이다. 해외에서도 흑백 QR을 벽화에 구현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다각도에서 읽히는 컬러 QR과 감추어진 QR로 이미지화하는 디자인 기술력은 현재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자적인 기술력이다. 이처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남다른 기술을 넘어 관련 업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미미디아트만의 킬러 콘텐츠이지 않을까?”

미미디아트와 함께 이루고픈 장밋빛 미래는
“이곳을 처음 설립하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그림을 좋아하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같이의 가치를 완성하는 대체 불가 전문가 집단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따라서 앞으로도 큰 욕심은 없다 우리의 뜻과 비전을 함께하는 더 많은 그림쟁이가 함께 모여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그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완성하고 실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순간이 있을까?”

평생을 그림과 함께했음에도 인터뷰 내내 스스로를 그림쟁이라 낮추는 미미디아트 송지훈 대표. 화백, 거장, 장인 등 거창한 수식어보다 누구보다 그림을 좋아했던 그의 진심이 담긴 ‘그림쟁이’라는 네 글자가 묵직한 울림을 남긴 이유였다. 앞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고 싶다는 미미디아트와 그의 바람을 이슈메이커도 함께 응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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