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77+중국' 정상회의 폐막, '아바나 선언' 채택
[국제] 'G77+중국' 정상회의 폐막, '아바나 선언' 채택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9.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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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앞줄 가운데),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앞줄 오른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앞줄 왼쪽)이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77개 개도국 모임(G77)+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이틀 일정으로 열린 '77개 개도국 모임(G77)+중국' 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폐막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국제 금융 구조를 전면 개혁하고 더 포용적이고 조화로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아바나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은 지금의 불공정한 국제 경제 질서로 인한 도전이 개도국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 금융 구조는 개혁이 시급하고 개도국은 단결∙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정책 결정 기구에서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은 각국이 공동 협상∙공동 건설∙공동 향유의 기초 위에서 글로벌 발전과 윈윈 협력을 실현하고 인류의 운명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자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과학, 기술 및 혁신의 역할'에 대해 선언은 과학기술과 혁신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협력,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 간 협력 강화하고 개도국의 과학기술 획득 기회와 개발 능력을 끌어올려 개방∙공평∙포용∙비차별의 과학기술 발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선언은 9월 16일을 '글로벌 사우스 국가 과학, 기술 및 혁신의 날'로 지정했다.

또 선언은 개도국에 대한 일방적 제재를 반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미국이 쿠바∙베네수엘라 등 국가에 대한 불법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개도국이 단결해 발전 권익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정상회의는 단독 성명을 통해 멕시코의 'G77+중국' 메커니즘 재가입을 승인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G77+중국' 순회 의장국인 쿠바에서 개최됐다. 31개국의 국가 원수나 정부 수반, 다수의 국제(지역)기구 책임자 및 116개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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