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교육의 바다에 빛나는 미술을 찾아 뛰어들다
요동치는 교육의 바다에 빛나는 미술을 찾아 뛰어들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7.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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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요동치는 교육의 바다에 빛나는 미술을 찾아 뛰어들다

“올바른 교육을 제시하는 미술교육가의 꿈, 아르떼 홍익미술에서 이루겠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미지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발달한 디지털 정보화 기술은 이미지의 형태로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현대사회를 ‘이미지 시대’, 혹은 ‘감성 시대’라고 지칭할 정도다. 시각적 이미지를 창조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점차 요구되면서 미술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이에 10년 이상의 교육 노하우를 담아 전라남도 나주혁신도시에서 현대사회에 필요한 미술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아르떼 홍익미술 이정현 원장을 직접 만나보았다.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라면 배우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한 가지 분야만 잘해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말은 익숙한 용어가 됐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능력 중 이미지 시대가 돌입함에 따라 미적 감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르떼 홍익미술은 미술교육을 특정한 영역에 규정짓지 않고, 아이에게 다양한 방식의 미술을 알려주며 마음껏 표현하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미적 감각이 가장 발달하는 아동기와 초등교육기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정현 원장은 대학교를 졸업 후 홍익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미술교육회사에서 교육 프로그램 제작하고 강사를 지도하는 일을 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방문 미술과 기관 수업, 센터형 수업과 같이 방식에 따라 차별된 미술 교육을 경험했고, 각 연령대에 필요한 미술교육이 무엇인지 연구할 수 있었다. 이어 서울에서 자신의 학원을 운영하며 진정한 미술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해 온 이 원장은 10년 이상 미술교육을 연구하고 지도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2015년 7월, 나주혁신도시에 아르떼 홍익미술을 개원했다. 그는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나을까요? 잘못 그려진 그림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나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진 후 “당연히 잘못 그려진 그림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일이 어렵습니다. 저는 미술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라면 차라리 배우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미술은 정답을 요구하는 과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몇 교육기관에서 많은 아이를 한 번에 지도하면서 단시간에 정답이 있는 그림을 그리는 수업을 하는 것은 잘못된 교육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찰과 생각을 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교육은 진정한 미술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제약 없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위클리 프로젝트


제대로 된 미술교육,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을 연구해 온 이정현 원장이 찾은 정답은 ‘위클리 프로젝트(Weekly Project)’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에 하나의 주제 안에서 그에 적합하게 개발되고 연구한 수업내용들이 진행되는 교육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하늘’이라면 아이들은 직접 하늘을 관찰하거나 하늘 위에서 사진을 찍은 사진작품 등을 본 후 자신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활용해 유화로 그리기도 하고 입체 작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여기서 미술 강사들은 아이들이 작품을 개성 있게 창조할 수 있도록 색칠 기법, 휴지로 닦아내는 기법, 찍어내는 기법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지도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하나의 사물과 현상을 보는 시야가 다양해지고, 깊고 재미있는 생각과 상상이 가능해진다.

 
교육커리큘럼 외에 아르떼 홍익미술이 가진 강점 중 하나는 공간제약이 없는 점이다. 연령대나 실력에 따라 반을 구성해 교육을 진행하는 보통의 학원과 달리 아르떼 홍익미술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나이의 아이들이 자유로운 아틀리에 분위기에서 작품을 만든다. 이로써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멘토 역할을 하면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고, 유아기의 아이들은 해당 연령대에 필요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학원은 각 반을 책임지는 강사가 자신의 아이들만 수업하는 시스템이 아닌 아이들이 그날 여러 명의 선생님들과 다 같이 소통하며 수업한다. 이 원장은 “대화가 즐거운 선생님, 그림을 잘 그리는 선생님, 손재주가 좋은 선생님 등 선생님마다 장점이 다릅니다. 저희는 선생님들이 각자의 매력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소통하며 수업을 해서 아이는 같은 시간에 수업을 하면서도 다양한 사고와 표현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훌륭한 예술가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교육


이 원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진심’으로 표현한다. 자신은 교육의 공급자이기도, 수요자이기도 유통·영업가이기도 하다고 말하는 그는 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만족하듯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과 재료, 열정 있는 강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경험이 많은 교육자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그림에서 나오는 심리와 성향에 대해서도 회의를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수업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이 원장은 “제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제 색으로 물들이는 수업을 한다면 변화와 감동을 선사할 수 없고, 진심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작품활동 보다는 교육현장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제시하는 미술교육가가 되는 것. 이는 이정현 원장의 목표다. 파블로 피카소가 말한 ‘Every child is an artist. The problem is how to remain an artist once we grow up(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다. 문제는 우리가 어른이 된 후에도 어떻게 예술가로 남을 수 있는가이다)’라는 명언처럼 현재 학원에서 수업하는 모든 아이가 훌륭한 예술가라는 것을 인지해, 그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는 이 원장. 끊임없이 변화하고 더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교육커리큘럼을 연구하는 그의 노력이 한국 미술 교육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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