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혼을 담은 춤으로 국내 무용계를 이끌어온 예술인
전통의 혼을 담은 춤으로 국내 무용계를 이끌어온 예술인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7.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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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전통의 혼을 담은 춤으로 국내 무용계를 이끌어온 예술인

 

 

 


제35회 스승의 날을 맞아 각 교육기관 및 교육자에 대한 수상 행사가 진행됐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이은주 교수는 교육에 헌신적으로 봉사와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내 무용 발전 토대를 닦아온 이 교수는 한국무용 한영숙류의 계승자로서 한국무용의 세계화 및 대중화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 교수는 기쁜 마음보다는 책임과 부담을 더욱 느낀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무용계에 몸담아오면서 인천안무가협회 회장, (사)대한무용학회 이사, 인천대 예술체육대학장, 인천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무용계에 제도적 지원과 문화적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지난 1994년 제3회 전국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08년 제22회 예총 예술문화상 무용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무용 작품 제작에 있어 감동이 머무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좋은 무용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공동작업과 주제 선택, 주어지는 영감이 가미돼야 탄생한다. 이 교수는 “굳이 감동을 주는 작품을 제작하려 노력하진 않지만, 지금까지의 대다수 작품이 감동이 남는 작품이라고 평을 받습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 교수의 대표 창작 작품인 ‘문’은 지난 1994년도 작품으로서 남한과 북한의 이산가족을 주제로 잡고 이들의 소통을 문으로 비유해 제작됐다. 또한, 이 교수가 가장 아낀다고 말한 작품인 ‘이땅에 바람소리 아리랑’은 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담아 대중의 기억에 남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순수무용을 접하기 어려워진 이 시대에 이 교수는 한국의 얼을 지켜나가는 한국 무용이 한국의 전통을 지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고등 학생에게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어린 나이부터 예술을 경험하고, 예술인을 꿈꾸는 인재가 많아지기를 희망했다. 그는 “예술의 여러 장르를 년 1회씩만 관람해도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기르며 이런 기회를 통해 예술인이 되기도 하고 또한 애호가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예술 작품을 어린 나이부터 경험을 해야 국내 예술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스승인 한영숙 선생의 계승자로서 스승님의 작품을 후세에 알리며, 이 시대에 만들어진 춤을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1997년, 사단법인 한영숙살풀이춤보존회를 설립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5년 1월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6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돌아오는 11월에는 제자들과 함께 하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무용하는 사람’이 될 건지, ‘무용가인 사람’이 될 건지는 진정한 무용가를 꿈꾸는 사람의 열정과 노력, 무용에 대한 사랑이라고 전하는 이은주 교수. 자신의 스승과 한국무용계를 위해 일생을 노력해온 그의 춤에 대한 열정이 국내 무용계의 부흥이라는 열매를 맺을 씨앗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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