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학생·학교 모두 Win-Win하는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
기업·학생·학교 모두 Win-Win하는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7.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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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기업·학생·학교 모두 Win-Win하는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

 


차별화된 전략과 지역사회 환원의 선순환적 산학협력방안 마련

 


최근 국내 대학 졸업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으나, 산업 현장에서의 수요 반영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현장 경험 부족으로 인한 인력 수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부족으로 진로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 역시 신입사원 재교육에 과다한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는 현실에서 학생의 진로 설정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 해소 및 청년취업 활성화 위한 ‘IPP사업’

‘공대생 신업사원 뽑아도 한 명당 한 달 재교육에 수천만 원이 든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S전자 인사팀장(전무) 이야기다. (중앙일보, 2015. 6. 19일자) 또한, 그는 최근 기업의 기술부품 사업은 굉장히 투자 규모가 크고 기술의 발전도 빠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사해 나름대로 일을 좀 할 정도가 되려면 거의 1년 반 시간이 지나야 하고 1년 직무교육 비용이 인당(평균 30일, 240시간 기준) 수천만 원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대표들 역시 ‘대학생들은 정작 인재가 필요한 중소기업에는 오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구인난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상기 기업의 고민과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한국교통대학교는 2015년 4월 1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가 지원하는 ‘IPP형 일 학습병행제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됐으며, 대학과 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현장중심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이에 따른 체계적인 현장훈련 운영을 추진함으로써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의 현장 실무형 인재를 육성코자 하는 사업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 코레일로지스㈜, ㈜SR, 한국철도기술 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등 철도 및 교통 관련 기관은 물론, 한국국토정보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나아가 ㈜SMT Korea, ㈜익성, 미래나노텍글로벌㈜,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 아름다운 화장품㈜, ㈜글라스원 ㈜밸류테크 등 제조업, 다이맨션데이타코리아 IT업체, 비피기술거래 연구 컨설팅 업체에 이르기까지, 37개 기관 및 업체에 약 160여명의 학생들이 IPP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했으며, 기업과 학생들 모두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4개월 이상 자신이 선택한 기업체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하여,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월 127만 원 이상의 실습비와 더불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부여 받고 있다. 아울러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연계해서 산업계가 개발한 NCS기반의 새로운 직업자격 과정과 연계해 새롭게 변모하는 산업현장의 수요중심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개편 추진중에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은 111주년의 전통과 두 번의 통합을 완성한 혁신성을 가지고 있는 대학으로서, 국내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이란 이름에 걸 맞는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환류기반 중장기발전계획을 구축하였으며, 국가 및 지역산업수요와 3개 캠퍼스별 특성을 반영하여 교통정보/물류시스템, 스마트항공/자동차(충주캠퍼스), 교통약자·보건(증평캠퍼스) 미래철도(의왕캠퍼스)의 4대 특성화로 재정립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발전 중점과제와 전략과제를 추진하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별히, 국가 및 산업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산업체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산학협동과정을 별도 편성하고 교육분야 최대 32학점, 실습분야 최대 1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노력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장기현장실습),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인턴, 미래창조과학부의 ICT학점이수 인턴제와 같은 사업을 다수 유치하게 되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홍태환 단장은 “IPP제도는 산업계와 지역사회 그리고 학교가 함께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하며, 상호 보탬이 되는 환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학생·학교 모두가 Win-Win하는 중·장기적 교육시스템으로, 중소기업과 지방대학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정부’ 주도가 아닌 ‘기업’ 주도의 산학협력 필요

한편, 홍태환 단장은 현실적으로 IPP 사업의 주요 대상이 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여러 가지 경영 환경의 어려움으로 신규채용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IPP 장기현장실습 학생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현재의 IPP제도는 기업체(기관) 중심이 아닌 정부의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IPP제도의 목적이 기업, 학생, 대학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점을 미뤄봤을 때 이 제도가 바람직한 산학협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수요처인 기업체(기관) 스스로의 필요를 감안한 학생 현장실습 활용 방안이 선제적으로 마련돼야 하며, 학생의 공급처인 학교와 사업주체인 정부기관이 모두 함께 모여 지원 대책(방안)을 고안해 실천해야 할 것이다. 단, 기업의 적극적인 IPP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 마련도 반드시 고려돼야만 할 것이다.
 

  홍태환 단장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기업 수요와 학교의 핵심역량에 맞는 지역 차별화된 산학협력 전략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산학협력 성과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선순환적 산학협력방안을 마련하여 실천하고자 합니다”라며 “나아가 산학협력 지원서비스로서 IPP 장기현장실습 등 산학연계교육에 더욱 큰 관심과 배려를 다 할 예정입니다. 사회수요 맞춤형 대학으로 사람을 키우는 대학의 본질을 실천해나갈 대학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국내외 정부기관 및 모든 기업체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IPP형 일학습병행제,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대학과 기업이 가진 고질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산단의 이 같은 노력을 통해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의 명성에 걸맞은, 그리고 시대정신에 입각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인재가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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