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노머’의 심도 있는 연구로 지적 수준 높일 연구 펼치고파
‘아이오노머’의 심도 있는 연구로 지적 수준 높일 연구 펼치고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7.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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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아이오노머’의 심도 있는 연구로 지적 수준 높일 연구 펼치고파



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고분자공학과 김준섭 교수는 1994년 아이오노머(ionomer)를 주제로 캐나다 McGill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까지 아이오노머의 물성 및 형태학에 대해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노머란 고분자 종류 중 하나로, 고분자를 이루는 단위체 중 이온기를 15% 이내로 포함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김 교수는 현재 고체 아이오노머가 보여주는 물리적인 성질 및 형태학과 아이오노머가 물 또는 유기 용매에 녹았을 때 나타나는 용액 성질 및 형태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교수와 연구진은 이온기의 종류와 위치를 동시에 바꿀 수 있는 술포프로필 작용기를 스타이렌 고분자에 붙여 기존에 알려져 있던 스타이렌 아이오노머의 물성을 변화시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김준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오노머에 새로운 형태의 이온 회합체가 생겨나며, 그 회합체는 아이오노머가 가소제와 충전제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다른 아이오노머 혹은 다른 고분자를 개질할 수 있다면 사용 및 가공 온도 범위가 다양해져 가소제 효과와 충전제 효과를 같이 보여주는 고분자 물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연구결과는 미국 출판사 Wiley의 ‘Journal of Polymer Science: Part B: Polymer Physics’ 저널 6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이 외에도 과거 김 교수는 향상된 흡음성을 가진 아이오노머 개발과 아이오노머의 actuation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 랜덤 아이오노머의 coil-globule 전이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화학연구원과 수행한 ‘동·식물유 폐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단량체를 포함한 고분자 블렌드의 물성 및 모폴로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원 재순환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좌측부터)김은희 석사과정, 김준섭 교수, 고광한 박사, 소인섭 석사과정

 

 

 

  김 교수는 한결같이 아이오노머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마르지 않은 호기심과 새로운 아이디어, 자신의 연구를 향한 다른 연구진들의 인정,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열정을 꼽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 출판사에서 아이오노머 분야의 세계적인 대표 학자로서 6편의 총설 투고 요청을 받았을 때와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단체(IUPAC) 고분자 분야 한국대표로 4년 동안 활동했을 때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라며 “남은 교직 생활 10년 동안에도 아마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으면 저에게는 아직도 흥미로운 주제인 아이오노머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앞으로 순수 연구와 동시에 아이오노머의 응용성을 함께 확보해 다수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김준섭 교수는 연구 윤리 및 생명 윤리를 지키되 인간 지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멈추지 않는 그의 연구 열정을 통해 생명화학고분자공학 분야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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