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만성 피부질환의 극복을 위한 큰 그림 그리다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의 극복을 위한 큰 그림 그리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7.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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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의 극복을 위한 큰 그림 그리다

 


‘도전’과 ‘끈기’ 그리고 ‘어울림’과 ‘화합’

 


수많은 피부병 중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인 건선 (psoriasis)은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으로 드물지만 심혈관계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록 유병률 자체가 아토피보다 낮기도 하지만, 하얀 피부 껍질이 계속 떨어져 나와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완치가 어렵고 평생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고통이 함께 수반되는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이다. 때문에 국내는 물론 세계 학계에서는 건선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986년 08월 - 현재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1998년 09월 - 1999년 06월 : 충남대학교병원 기획조장실장
2006년 01월 - 2008년 02월 : 충남대학교병원 조직은행장
2006년 12월 - 2008년 11월 : 충남대학교 의학연구소 소장
2007년 04월 - 2009년 03월 :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장
2014년 04월 - 2015년 03월 : 대한피부연구학회 회장
2015년 04월 - 현재 : 충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의의 통념을 깰 탁월한 연구 펼치다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 중 대표적 질환인 건선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에 매진해온 연구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의 이증훈 교수로 임상의로서 오랜 기간 심도 있는 연구를 꾸준히 펼쳐오며 학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이 교수가 최근 대한피부연구학회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시상식에서 ‘피부의 각질형성세포 연구를 통한 건선의 발생기전과 치료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는 피부연구학회 정회원으로 국내외 교육기관과 국공립연구기관, 회사 연구소 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며 피부와 피부부속기의 기능과 구조의 이해에 관련한 최근 5년 이내의 연구 업적(연구 논문)을 심사하여 제일 우수한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주는 상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이 교수는 각질형성세포 분화 조절 전사인자의 피부 항상성 및 염증조절 기능에 대한 연구와 건선 발병기전에서 각질형성세포의 역할, 한국인 건선 치료·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및 각질형성세포의 다표적 활성 억제제를 활용한 건선 치료제 발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교수는 연구 중심 교수가 아닌 임상의로서의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임상 의사는 진료가 주된 업무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여건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이 교수는 3차 의료 기관의 의사로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의 최일선에서 보다 나은 치료를 펼치기 위해 이 같은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것이다.
 

  이증훈 교수는 “난치성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인 건선에 관한 연구를 통해 환자 유래 세포의 불멸화 및 동물 모델을 통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건선 연구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 향후 질병 극복 중개연구의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라며 “피부 염증 질환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아토피 피부염 및 건선 등과 같은 만성, 재발성 피부 염증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뿐 아니라, 향후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도 널리 이용될 수 있을 새로운 물질 개발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선제적 연구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 필요

이증훈 교수는 여러 피부질환 중 난치성 피부질환의 발병과정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피부 질환은 굉장히 민감한 질병 중 하나이므로, 이 교수의 연구를 통해 피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즉 나쁜 피부를 좋은 피부로 만들어갈 수 있는 소재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화장품 산업의 가장 기초·기반 기술이 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 치료목적 외에도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연구를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찍이 건선을 연구하기 위해 각질형성세포가 피부에서 분화과정을 통해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을 만들어 가는데 관여하는 조절기전을 연구해왔던 이 교수는 최근 이를 바탕으로 각질형성세포의 염증 조절 단계로 연구의 스펙트럼을 확대해 기초에서 응용 단계의 연구를 펼쳐나가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연구를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만의 연구 풍토가 뒷받침되고 있다. 현재 충남대학교는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와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피부과학교실, KAIST, 대전대, 경상대, OBM Lab 등의 외부 연구자들, (주)스킨메드와 함께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의 극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연구를 펼쳐나가고 있다. 여기서 도출될 결과는 대학차원의 연구에서 머무르지 않고 산·학이 연계되어 상용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증훈 교수는 “경쟁력 있는 연구를 펼치기 위해선 연구진들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부 관련 연구의 경우 다학제적 연구가 진행되기 때문에 ‘나’를 위한 연구보다는 ‘남’을 위한 연구를 하고자 하는 연구자로서의 태도도 중요합니다”라며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지속하고, 또 그들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보이기 위해 많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어울림’과 ‘화합’ 역시 중요하지만 발전하는 의료 수준에 발맞춰 선제적인 연구를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는 이증훈 교수. 그의 이러한 연구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의 자세가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대한민국 의료 수준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초석이 다져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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