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힘을 다 하겠습니다”
"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힘을 다 하겠습니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6.07.1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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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힘을 다 하겠습니다”

국내외 환경에너지 플랜트 기초 시설의 토대를 다져온 토목?환경?에너지 분야의 전문가

 



국내 건설사의 위상이 해외 시장의 높은 평가로 인해 높아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의 국내 건설사의 해외 사업 사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보건·안전·환경 관리, 지속가능성 등의 부문에서 세계 각국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 유수의 건설사 중 하나인 금호건설의 에너지?플랜트 분야는 그룹공사의 지속적인 수행과 공공공사에 대한 독자적인 수주활동을 추진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해왔다. 해당 기업의 기록적인 사업성과의 중심에 있었던 장해남 교수는 올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남과기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취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실무 경험으로 양성하는 교육

지난 4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교수 임용에 있어 이례적인 방법을 시도했다.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부사장과 ㈜경남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장해남 교수는 산학협력중점교원으로 경남과기대의 특별채용에 응하게 돼 후학 양성에 힘쓰게 됐다. 이번 특별채용은 지난 2014년 신설한 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의 취업과 교원의 산학협력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진행됐으며, 이에 경남과기대는 산업체에서 인정받은 공로와 우수한 업적, 기술력을 가진 전문가를 물색해 선정해왔다.
 
신임 교수로 채용된 장 교수는 약 30여 년간 산업계에 몸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의 신설학과였던 에너지공학과는 젊은 교수들이 대부분이었고, 장 교수는 이곳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 그는 “대학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환경의 변화로 대학교의 경쟁력이 강화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대학이 자생하기 위해서 경쟁력 있는 교수진의 차별화된 교육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현재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학문인 에너지공학에서 에너지공학개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설계, 기획, 시공 연구개발을 했던 경험을 중점적으로 제시하며, 올해 학생을 지도하면서 자료준비와 교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음을 말했다. 장 교수는 그동안 경희대학교, 광운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에서 약 11년 동안 강의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R&D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직접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해서 성공을 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무와 이론을 접목해서 구체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토목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서 다져온 입지

지난 1982년, 장 교수는 ㈜삼환기업에 입사해 토목?환경 분야와 연을 맺어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했다. 이 경험을 시작으로 그는 ㈜동아건설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승주, 예산, 공촌, 장성, 보령 및 논산 하수처리시설과 수도권매립지 1?3 공구의 폐기물처리시설 등의 사업기획, 시공 및 공사관리 등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담당할 수 있었다. 장 교수는 이를 통해 환경기초시설의 보급 확대로 환경오염 저감 및 환경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대전 금고동 위생매립장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종합처리방식을 도입해 설계에서 시공, 시운전까지 총괄적인 업무수행으로 성공한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이후 장 교수는 자신의 경력에 굵직한 획을 그은 ㈜금호산업과 만나게 됐다. 그는 환경사업을 핵심 사업화해 동종업계에서 본 사의 위상을 제고시켜 현재 토목, 환경, 플랜트 등을 총괄하는 토목?플랜트사업본부장과 기술연구소 소장을 겸직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기술연구소장으로 재임할 당시 ‘KIDEA 공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장 교수가 시도했던 KIDEA 공법은 처리공법 최초로 ‘장영실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공법은 금호건설이 민자 사업으로 제시한 전북환경기초시설 사업에 도입됐었다. 공법 활용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사업에 의문을 제기했었지만, 장 교수는 발주처 및 지역구 국회의원을 직접 만나며 사업의 타당성을 역설했고, 전북환경기초시설 사업은 SOC민간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그 공로로 인해 장해남 교수는 2012년 3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새로운 사업의 발굴과 멈추지 않는 도전

장 교수는 미래 신 성장 동력사업을 위해 풍력발전사업, 해수담수화사업 등 녹색환경신기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힘썼다. 그는 해수담수화를 실현하기 위해 속초에 실제 시범 플랜트를 성공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장 교수는 폐자원에너지 분야에서 유기성 바이오가스사업,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 등에 적극 참여했으며,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매립가스를 포집해 자원화 하는 청정개발체제 사업 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한편, 그는 다수의 학회활동 및 겸임교수 활동을 통해 건설정책 수립 및 건설기술인의 복리증진과 권익옹호에도 힘써 국내 건설 환경 분야의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장 교수는 지난 2014년, ‘건설공사 입찰담합 근절 및 경영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대형 건설사 대표들과 공정 및 준법 경영 의지를 다지고, 입찰 담합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근절을 결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사회기반시설, 환경기초시설이 부족한 국가에 기반 시설 도입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장 교수는 올해 학교와 학과의 발전에 힘쓸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실무교육 지도와 학과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진행할 것이며, 산학협력 교육과 관련해 학생 취업 지도와 유관업체와의 정보취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설 분야에서의 오랜 경력을 후학 양성의 발판으로 삼은 장해남 교수. 인재 양성을 위한 그의 열정이 국내 에너지·환경·건설 산업계를 발전시킬 거목을 만들어내는 씨앗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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