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교육하겠습니다”
“현대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교육하겠습니다”
  • 천우인 기자
  • 승인 2016.07.0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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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천우인 기자]




“현대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교육하겠습니다”

단순 주입식 학습이 아닌 무용의 ‘본질’을 깨우치게 하는 교육



 

  



현대무용은 발레를 기초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간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동원하여 새로운 미(美)를 창조하는 예술이다. 그래서 구사할 수 있는 기술들이 다양하고 습득하는 과정 또한 쉽지 않다. 춤벗 무용아카데미는 ‘춤을 잘 추게 하는 학습’이라는 이념 아래 특색 있는 커리큘럼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습위주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시야를 넓히는 교육 실현

경기도 성남에 있는 춤벗 무용아카데미(이하 춤벗)는 연혁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높은 입시합격률과 특색 있는 현대무용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환희, 정보람 공동대표는 무용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지난 2014년 춤벗을 개원했다. 수준 높은 교육의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아이들의 성향에 맞춰 기존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1:1 맞춤 교육시스템과 다양한 경험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춤벗은 실제 예술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방식에 춤벗만의 색깔을 입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교육에 있어 교육생들이 힘겨워하기도 하지만 무용의 기초는 체력과 기본기이기 때문에, 심도있게 교육하고 있습니다”라며 단순한 주입식이 아닌 무용예술가로서의 초석을 다져주는 과정이라 설명했다. 춤벗은 전문 강사진들로 폭넓은 교육을 교육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전문 강사진분들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넓은 시야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잠재성과 창의성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필요합니다”라며 학원의 트레이닝뿐아니라 강사진들의 공연장에도 데려가 눈으로 보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대표는 자신들도 배우고 성장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정 대표는 “아이들의 성장에 강사들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희 강사들도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강사들의 역량 발전도 멈춰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김 대표는 춤벗 무용단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공연과 강의를 하며 본인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수준 높은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표는 대회 때나 교육 때도 항상 ‘재미’를 추구한다. 무용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진심으로 춤을 출 수 없을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진심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또한, 정 대표는 “무용을 즐기게 되면 자신의 역량도 발전합니다. 예술은 누구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고 본인의 의지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교육에서 탈피해 정말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그릴 힘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며 움직임의 교육과 더불어 마음가짐도 현대무용의 한 조각이라는 점을 전했다.


진심 담은 교육으로 현대무용 인재양성에 힘쓸 것

김환희 대표는 현대무용뿐 아니라 다른 무용 분야도 상황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 두 대표는 춤벗의 교육생은 무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시에 필요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개인지도를 통해 역량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춤벗은 그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은 꿈을 쫓는 교육생들에게는 방해요소라 생각해, 받지 않고 개인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람 대표는 “교육생의 미래는 본인의 실력으로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이 꿈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무용을 배우는 데 있어서 무용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라며 교육철학에 관해 설명했다.

두 대표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무용을 시작하면 안 된다는 것과 춤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시작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현대무용은 예술가적 마음가짐이 없다면 빛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두 대표의 생각이다. 이러한 점은 작은 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학부모와 교육생을 현대무용에 대한 근시안적 관점을 탈피시키고 꿈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 대표는 “무용은 신체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슬럼프가 주기적으로 옵니다. 그래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확고한 마음이 있으면 이 또한 잘 넘길 수 있습니다”라며 마음가짐은 훗날 현대무용 예술가로서 성장하기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했던 정보람 대표와는 달리 김환희 대표는 우연히 무용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정보람 대표는 “저희는 부부이지만, 각자의 무용에 대한 생각과 의견이 다르기도 해서 많이 다투기도 합니다. 하지만 춤을 사랑하는 것과 이 진심을 아이들에게 전해 현대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을 하는 것, 두 가지 공통점은 저희의 다툼을 발전으로 만듭니다”라고 전했다. 두 대표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입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교육자로서 뒤처지지 않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현대무용의 길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 춤을 사랑하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된 김환희, 정보람 대표, 그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도 교육생과 하나가 되어 춤벗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현대무용의 발전을 이끄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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