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울고 함께 웃는 참된 스승의 길을 걷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참된 스승의 길을 걷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7.0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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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참된 스승의 길을 걷다

제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


 

 


태권도의 위상은 해외에서부터 익히 정평이 나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국빈 방문으로 개최된 ‘케이컬쳐 인 우간다(K-Culture in Uganda)’에서는 태권도의 힘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계기였다. 전 세계에 분포된 태권도 교육 기관은 정신적, 육체적 단련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북돋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더 이상 한국의 태권도가 아닌 세계의 문화로 뻗어나가는 태권도로서 그 올곧은 정신을 수행하고 있는 교육 기관을 있어 찾아가봤다.



가족 같은 공동체로 거듭나는 교육 기관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창원 국제태권도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가족처럼 느낄 수 있는 태권도 교육기관을 표방하며 수업을 진행해왔다. 국제태권도의 최성욱 관장은 10년 이상을 함께 해온 제자들과 꾸려가는 이 체육관이 두터운 인간관계 속에서 만들어져 왔다고 전했다. 

 
품새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에서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오늘날 태권도 분야에서는 품새와 시범 종목이 활성화되고, 대학이나 세계에 있는 태권도 교육 기관에서도 번창하고 있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국제태권도에서는 품새와 시범을 위주로 하면서 품새 종목의 전문화를 시도하면서, 태권도를 통한 입시 교육에 매진해왔다. 한편, 최 관장은 태권도라는 운동이 절도 있는 움직임에서 출발하듯 지속적인 운동과 자세 교정에 대해서도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본원이 태권도를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알려주는 본연의 목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최 관장은 올바른 동작을 잡아줌에 있어 사람의 중심 즉 허리 자세를 강조했다. 허리 자세는 모든 동작의 기틀이 되는 부분으로서 자세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아래막기, 주춤서기, 앞굽혀펴기 등의 기본자세를 지속적으로 단련시키는 최 관장은 기본에 재미를 더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해왔다. 이에 국제태권도의 교육생들은 경남 지역의 품새 우승을 다수 차지했으며, 대학 관련 시합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리지 않고 우승의 기록을 남겼다.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운 발달


정신적, 신체적 발달이 활발히 이뤄지는 아동 및 청소년기에 태권도의 운동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난다. 국제태권도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뛸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태권도는 모든 운동의 기본에 두기에 좋다고 말한 최 관장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면서 태권도가 아이들의 기반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태권도에서는 인성을 기르는 첫 번째 수단으로 인사를 택했다. 이후 최 관장은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리더십 교육, 사회성 교육 등을 진행하며 바른 인성을 갖추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인성 교육은 주입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바를 발견하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참된 교육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교육생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연마도 그치지 않았던 최 관장은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외유내강’의 정신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에 대한 열의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중요시하며, 지도자는 자신의 부족한 요소를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강하고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역할까지도 담당하는 게 교육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며 최 관장은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항상 고민의 시간을 보내왔다. 늘 스승과 제자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최성욱 관장은 ‘청출어람’이라는 말처럼 스승은 제자의 잠재된 능력을 극대화 시켜 인재로 만들고, 제자는 스승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스승과 제자관계라는 말도 전했다.  

 

 

▲제13회 계명대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일반부 품새 개인전 1위에 오른 최성욱 관장.

 

 

인정받는 참된 교육자가 되기 위한 노력


신체적인 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던 최 관장은 은사로부터 받았던 다양한 혜택을 기억하며 자신도 제자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자는 생각을 품게 됐다. 이에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제자들이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최 관장의 조력자로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최 관장은 자신의 제자들이 풍족한 환경에서 운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인프라를 갖추는 게 목표임을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참된 스승이길 바랐고, 그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했다.

 
최 관장은 국제태권도가 교육적인 측면에서 학부모와 교육생에게 인정받는 게 첫 번째 목표임을 말하며, 이후 활동적인 운동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고자 했다. 그는 흥미로운 지도 교육을 통해 중고등부의 활성화와 향후 입시에 대한 기반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래서 최 관장은 국제태권도가 즐겁게 태권도를 할 수 있는 곳, 실력이 있는 곳. 태권도를 태권도답게 할 수 있는 체육관이 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교육생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보람된 마음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최 관장은 향후 입시 체육관의 개원을 단계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그는 후학들을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체계를 만들어가려는 목적을 품고, 진행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최성욱 관장은 ‘근자필성(勤者必成)’이라는 품새단을 창단해 더욱 체계적인 태권도 입시지도에 매진할 예정이다. 근자필성이란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최 관장의 평소 태권도 철학이 묻어있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듯 늘 초심의 자세로 부지런히 노력하며 도전하고 있는 그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강한 열정으로 채워나가고 있는 지도자이다.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러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미래의 국제태권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기르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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