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증감회, 패키지 정책 출격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신호 방출
[경제 인사이트] 中 증감회, 패키지 정책 출격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신호 방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8.2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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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달 24일 중국은 자본시장 활성화로 투자자의 자신감을 진작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관계자는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관련 중요 결정과 배치를 위한 패키지 정책∙조치를 구현해 시장의 관심 이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모습. (자료사진/신화통신)(사진=신화통신 제공)

패키지 정책∙조치에는 투자∙융자∙거래 등 분야와 관련해 ▷투자 개혁 가속화 ▷상장사의 투자 흡인력 제고 ▷거래 메커니즘 최적화 및 완비 등을 포함한 6개 항목, 총 25개 구체적 개혁 방안이 마련됐다. 

◇자본시장 예측 안정화, 경제∙사회 안정에 중요

지난달 24일 중국은 자본시장 활성화로 투자자의 자신감을 진작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자본시장 조율에 더 적극적이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감회 관계자는 그 배경에는 자본시장의 예측을 안정화하는 것이 경제∙사회 안정에 무척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은 경제 바로미터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각 분야의 예측과 자신감에도 큰 영향을 주죠." 

장후이(張暉) 후이톈푸(匯添富)펀드 사장은 안정적이고 활발한 자본시장이 경제∙발전에 대한 투자자와 사회 전체의 자신감과 예측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투∙융자가 선순환하는 자본시장은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내수 확대, 소비 촉진을 고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인사는 경제 형세와 자본시장 운행을 살피면 단기적이고 단계적인 발전 '형태'가 눈에 들어오는 동시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형세'를 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패키지 정책 통합 출격, 시장 자신감 신호 전달

류샤오옌(劉曉艷) 이팡다(易方達)펀드 사장은 이번 증감회가 발표한 일련의 정책∙조치는 중장기 자금 유입, 투자자 수익∙거래의 편리성 제고 등 문제와 관련한 것으로 시장 활력∙효율∙흡인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려 시장 예측과 투자자 자신감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본시장의 자원배치, 가격발견, 리스크 관리 기능을 발휘해 실물경제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0일 장쑤(江蘇)성 하이안(海安)시의 한 은행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여러 투자기관의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정책이 자본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어떻게 투자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투자를 편리하게 하며 상품을 다양화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편으로 상장사의 흡인력을 집중 끌어올리기 위해 상장사 품질 제고에 대해 ▷배당 ▷재구매 ▷중국 특색의 가치평가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제시한 것은 우열을 가려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린촨후이(林傳輝) 광파(廣發)증권 회장은 제반 조치가 속속 나오고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 투자자의 성취감이 높아지고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안정돼 자본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시장 활성화, 투자자 자신감 진작 위해 강력한 협력 필요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의 자신감을 진작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 강력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증감회 관계자는 최근 증감회가 범부서 차원의 소통을 확대해 중요한 조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는 ▷상장사 지분 인센티브에 대한 개인소득세 납세 시점 등 자본시장과 관련한 세수 안배 최적화 추진 ▷보험 자금 등 권익형 투자의 장주기(長週期) 심사 메커니즘 구축 추진 ▷권익형 투자 확대 촉진 ▷은행 재테크자금의 적극적 시장 유입 유도 및 지원 등이 있다.

그는 "증감회는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관리∙감독 업무를 강화할 것"이라며 "관계 부서와 함께 청터우(城投·도시투자)공사 채권과 부동산 등 중점 영역의 리스크를 대비해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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