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의 완성을 향한 멈추지 않는 진화
영어 실력의 완성을 향한 멈추지 않는 진화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6.2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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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영어 실력의 완성을 향한 멈추지 않는 진화

신(新)토익도 우리가 접수한다!
 

▲좌측부터 서밋토익어학원의 대표강사들인 김정원, 서경주 김진영 강사



5월 29일부터 실시된 신 토익 시험의 등장은 기존에 문제 출제방식과 요구하는 언어능력에 변화를 주면서 영어 능력의 새로운 기준점을 마련했다. 이에 토익응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변화되는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이나 문제의 흐름은 시대에 따라 변화의 양상을 보이지만, 그에 따른 적절한 대비 마련과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는 영어교육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Q. 서울에서 강의를 하시다가 창원의 서밋토익어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종로 YBM어학원에서 토익강의할 때 지방대생들이 지방에 학원을 오픈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했어요. 그러던 차에 오랫동안 같이 책을 집필해 온 김정원 선생님이 창원 출신인데, 우연히 그 곳에 놀러가서 둘러보다가 2010년 5월에 학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어학원 운영 전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창원에서 학원을 열기 전까지는 약 15년간 파고다, YBM 종로, 신촌어학원에서 강의를 해왔고 YBM, Longman, BCM 출판사를 통해 십수권의 토익, 토익스피킹&라이팅 교재를 집필했습니다.


Q. 여타 학원들과 차별화 되는 서밋토익어학원의 특화된 장점과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서밋’의 정체성을 따진다면 한 마디로 ‘클래스가 다른 학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강사진입니다. 서밋 강사들은 대부분 YBM, PAGODA, 이익훈어학원 등 대형 어학원에서 강의했던 베테랑 강사들, 유학파 또는 시험 만점자입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강사들의 경력, 학력, 동영상 강의를 학원 홈페이지 및 시간표를 통해 항상 공개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저자직강입니다. 베스트셀러 꼭짓점토익 저자로 알려진 서경주, 김진영, 김정원이 직접 가르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16권의 교재를 집필한 YBM 대표저자들로 믿고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합니다.

셋째는 무료특강 및 그룹스터디입니다. 각 과목마다 무료특강이 토요일마다 제공되며. 스터디그룹이 결성되며, 각 그룹마다 스터디 공간이 학원 내에 배정됩니다. 넷째는 장학금입니다. 성적장학생들에게는 장학금 또는 문화상품권이 증정됩니다. 점수도 올리고 장학금도 받고 수강생들한테는 일석이조입니다.


Q. 운영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나 보람을 느꼈던 일이 있다면?

토익 목표점수가 달성되면 편입도 하고 직장에 취업을 합니다. 그렇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학원에 학생들이 인사하러 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답니다. 또 직장인 수강생들이 목표점수를 올려서 과장이나 부장 진급했다며 학원생 전원에게 떡을 돌린 적도 있습니다. 반대로 취업이 잘 안되거나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학생들이 가끔 학원에 와서 데스크 직원들과 수다 떨고 선생님들께 안부 인사드리면서 위안을 받고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을 볼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몇 달 동안 하루 종일 공부했었던 학원이 위로받을 수 있는 또 다른 집이 되어 언제든지 와서 힐링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Q. 운영과정에서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지요?

하루 종일 강의와 경영을 동시에 해야 하므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실시간 학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재빨리 판단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강의만 잘 하면 되었던 강사시절과는 다르게 저를 움직이는 더 큰 엔진이 필요하게 되어 가끔 과부하가 걸려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원과 진주는 학원 오픈하고 처음으로 거주하는 낯선 도시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학원 운영에 대해서도 서울에서의 시스템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TOEIC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나 기본적인 경쟁의식을 키워주는데 많은 시간 소모가 필요했습니다.

  

  

Q. 원장님은 많은 교재를 집필해 왔고 그 중 베스트셀러인 ‘꼭짓점토익’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그간의 저작활동을 통해서 얻는 고득점 팁이나 비결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지금까지 16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분석한 문제들을 통해서, 토익시험이 응시생들에게 묻고자하는 핵심적인 단어와 표현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제위원이 좋아하는 단어와 표현들만 집중공략해도 단기간에 고득점이 가능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토익은 오답보기를 정교하게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정답보기 1개를 꼬집어 찾는 것보다 오답보기 3개를 명쾌하게 제거해 나가는 소거법을 이용하면 점수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정기시험 문제 중 상당수가 오답이 왜 오답인지를 논리적으로 따져서 하나씩 탈락시켜 나가는 훈련을 하면 정답률이 금방 올라갈 수 있습니다. 토익스피킹도 반복되는 질문 패턴을 통해 빈출질문 위주로 모범 답안을 입에 익혀서 고사장에 가면 1~2달 안에 레벨 6 이상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일반적으로 토익이든 토익스피킹이든 시험점수 올리기에 필요한 특화된 스킬과 한정된 어휘력으로 정복하는 것이지 원어민과 같은 고도의 언어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Q. 최근에 토익시험이 개정되었는데 신토익 해법은 무엇이며, 현재 집필중인 신토익교재가 있는지?

지난 5월 29일부터 신 토익이 시작되었습니다. 신 토익 특징은 요령 및 문법으로 풀이하는 문제 비율이 줄어들고 본질적인 청취력, 본질적인 독해력을 묻는 문항수가 더 많아졌어요. 또 여러 가지 정보들을 연계해서 결론을 내는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신설되었습니다. 신토익의 체감난이도가 높아진 이유는 ‘시간 관리의 어려움’과 처음 접하는 ‘신유형에 대한 낯설음’ 입니다. 하지만 신유형 문제들도 풀이원리만 정확히 알면 의외로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PART 3, 4의 ‘graph 보고 청취하는 문제’는 graph에 주어진 고유명사 4개, 숫자 4개 중 하나가 방송에서 들립니다. 만약 고유명사가 들리면 그에 해당하는 숫자가 정답, 반대로 숫자가 들리면 그에 해당하는 고유명사가 정답, 이런 식으로 정답이 도출됩니다. PART 3, 4, 7의 ‘말의 의도 묻는 문제’ 역시 해당 문장의 앞 문장, 또는 뒤 문장만 잘 이해해도 정답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PART 6의 ‘문장 고르기 문제‘도 빈칸 바로 앞 문장 또는 뒤 문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장이 정답이 되며, PART 7의 ’문장 끼워 넣기 문제‘도 해당 문장과 가장 유사한 내용이 적혀 있는 문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꼭짓점토익 저자 서경주, 김진영, 김정원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신유형 문제 공략법을 연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양질의 문제와 정확한 공략법이 담겨진 신간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역량 있는 TOEIC 어학원 원장으로서 국내 TOEIC 교육의 과제는 무엇인지, 또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여쭙고 싶습니다.

과제 1) TOEIC을 대체할 시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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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은 시험응시료에 대한 외화낭비로 많은 비판이 있지만, 7급, 9급 공무원 영어시험 마저 토익으로 대체되면서 ‘대체불능의 국민 영어시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토익이 성장한 것은 한국에서 개발한 영어시험인 NEAT가 끝내 폐지되고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TEPS 역시 대중화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토익은 1982년쯤 도입되어 35년 이상 시행되고 있습니다. 토익도 문제은행식으로 기출문제가 반복 출제되어 족집게 강의만 들으면 900점 넘길 수 있다는 비판이 많아서 2003년 3월부터는 200문제를 매달 새롭게 출제합니다. 또 토익 900점 넘겨도 말 한마디 못한다, 글 한자 못쓴다는 비판 때문에 2006년 12월부터 토익스피킹&라이팅시험이 신설됩니다. 그리고 2006년 5월, 2016년 5월 2번에 걸쳐 토익 시험 일부 유형을 개정하면서 시대적 니즈에 부흥하는 시험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토익처럼 30년 이상 언론 및 국민들의 뭇매를 맞으면서 수정, 보완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지만 토익에 견줄만한 국가공인 영어시험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NEAT 시험이 실패로 종결되어 당분간은 토익을 대체하는 다른 국가공인 영어시험이 개발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논란이 있을 때 마다 ‘우리는 왜 토익같은 시험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토익시험’이 힘든 상황을 견디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그 꾸준함에 대해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과제 2) 비즈니스 메커니즘 공부
- TOEIC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빨리 점수를 올려야만 하므로 너무 시험만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기업에서 근무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TOEIC 이 회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적인 메커니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TOEIC 점수상승을 위해 듣기, 문법, 독해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그 속에서의 다양한 업무적인 간접경험도 즐길 수 있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공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제 3) 신 TOEIC 공부방법
- 앞서 신토익 고득점 비법에서도 언급했지만 출제패턴이나 풀이 원리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내용파악과 문맥이해문제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처음부터 들어야 하는 학생들에게 맞는 공부법을 권한다면, 첫째 아날로그 공부법입니다. 많이 듣고, 외우고, 풀고, 여러번 읽어서 다양한 분석력, 어휘력, 문장력을 키워야 합니다. 둘째, 학원에서 수업을 듣으세요. 신토익은 혼자서 책으로 공부하거나 인강으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혼자서 시간낭비하지 말고 학원 수업을 통해서 빨리 끝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자주 치면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주목해야 합니다. 신토익은 이제 시작이라서 자주 시험을 치면서 어떻게 매달마다 바뀌는지 직접 경험하셔야 합니다.


Q. 영어교육과 삶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논어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아는 자는 결코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좋아하는 자는 결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 좋아해서 완전히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어시험을 가장 앞서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낍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강의나 경영을 더 꾸준히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학원을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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