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자인 영역 창출로 아시아 협력 이룰 예정
새로운 디자인 영역 창출로 아시아 협력 이룰 예정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6.06.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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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새로운 디자인 영역 창출로 아시아 협력 이룰 예정

ICT융합 유공으로 표창 수상한 연구자, 융합시대에 디자인을 가미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4월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49회 과학의 날·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국가정보화, ICT융합 유공자에게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그 중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반영환 교수가 ICT융합 유공 부문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디자인 분야의 위상을 드높였다.



융합시대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고민하다


21세기를 흔히 융합의 시대라 부른다. 그 중 ICT융합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선보였다. 현재 국내 ICT융합 산업은 스마트홈이나 빌딩, 교통,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새로운 경제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월별 국내 ICT융합 산업 수출액은 2013년 10월 기준 16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반영환 교수가 이번 행사에서 ICT융합 유공자로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은 디자인 분야가 ICT융합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반영환 교수는 현재 디자인 교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공학 분야 전공도 공부를 하였다. 그는 “디자인 분야에서 이런 상을 수상한 것은 융합 시대에 맞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공학과 디자인을 접목한 연구 활동이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인정받게 돼 기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얘기했다.

 
현재 디자인은 IT뿐만 아니라 안전과 교육서비스, 심지어 도시 영역까지 확장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반 교수는 기존에 디자이너가 활동하지 않았던 이러한 분야에 디자인을 직접 접목해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반 교수의 실험실은 현재 중국과 상호작용을 펼치며 한국의 디자인을 중국에 전수하고 있고,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새로운 영역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저희 실험실에 와서 공부를 하고 갑니다. 연구실은 현재 중국의 다양한 협회와 학교, 회사와 협력체계를 이어가며 디자인 영역에서 한국과 중국과의 원활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가치가 중요한 시대


반영환 교수는 현재 국민대학교에서 인터랙션디자인 전공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사람을 기본으로 디자인 대상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분야다. 상업적으로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뜻하는 UX디자인이나 서비스 디자인과 맥락을 같이한다. 눈에 보이는 가치보다 보이지 않는 가치가 중요함에 따라 인터랙션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 교수가 운영하는 실험실은 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인 실적을 많이 내고 있다. 또한, 현실과 관련된 학문인만큼 삼성이나 LG, SK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며 국내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것에 대한 확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학문과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외부에서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반 교수의 설명처럼 현재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는 게 반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는 많은 디자이너가 배출되었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 교수는 현재 대다수의 산업이 공급보다 수요가 적은 편이지만 특히 디자인 영역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실현하는 분야여서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고 노력하는 사회적인 관심과 디자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했다.

 

▲2016 한중디자인 워크

디자인으로 아시아 각 국과 협력하는 모델 만드는 게 목표


국민대학교에서 연구 활동과 학생들의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반영환 교수는 학생에게 본인의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생 스스로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회를 잡을 수 없는 탓이다. 이 때문에 그는 사람에 대한 가치의 형태가 다양하므로 학생 스스로도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대 사회에서는 도전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 대부분이 대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지만 대기업도 수요가 적고, 대기업에 입사한다 해도 지금은 일정시간이 지난 후 다시 사회에 나왔을 때 대책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반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도전을 하는 것이 덜 위험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창의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본인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이후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려는 도전 정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반 교수는 이러한 점을 학생에게 조언만 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실현하고 있다. 그는 직접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에는 학과 내에서 통일디자인 실험실을 만들며 새로운 디자인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또한, 국내 디자인 기술을 현재 중국에 전수하고 있고, 앞으로는 아시아 각 국에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디자인으로 아시아 각 국과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새로운 영역의 디자인을 개척하면서 이 분야를 아시아 각 국과 소통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융합시대에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그의 노력이 국내외 산업에 어떤 변화의 람을 불어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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