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자존감과 독립심을 높여주는 행복한 유치원
아이들의 자존감과 독립심을 높여주는 행복한 유치원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6.0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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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아이들의 자존감과 독립심을 높여주는 행복한 유치원

국내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 강조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예원유치원은 지난해 설립 이후 줄곧 주목받으며 빠르게 지역사회에 녹아들고 있는 유치원이다. 독특한 유치원 외관이 인상적인 예원유치원은 미국 건축사협회(AIA)로부터 건축분야 최고상인 ‘아너 상’을 수상한 이력도 가지고 있을 만큼 국내에서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좋은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인격과 자존감을 ‘식습관’을 통해 완성시키고 있는 서초 예원유치원의 박영숙 원장을 만나 그의 유아교육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도심 속 늘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환경  


국내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원유치원은 빼곡한 아파트 숲 사이에서도 개성 넘치는 건물의 외관 덕분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의 남정민 교수가 설계한 예원유치원은 ‘꽃+유치원’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미국 건축사협회(AIA)로부터 건축분야 최고상인 ‘아너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교육환경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히 높다. 예원유치원은 기존 유치원의 틀을 벗어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학부모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원유치원은 기존의 복도 대신 교실 사이에 홀을 두어 수업과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계단 또한 미끄럼틀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변의 자연적인 여건도 고려해 건물 안에서도 해와 바람 등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건물 안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유치원 인근에 있는 ‘양재화훼단지’를 생각해 총 5층 규모의 유치원 건물 중 1층은 땅, 2층은 줄기, 3층은 꽃과 열매, 4층은 하늘 이라는 자연적인 색감으로 구성됐다. ‘꽃’을 테마로 만들어진 유치원이기 때문에 예원유치원은 한 달에 두 번씩 주기적으로 생활형 꽃꽂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원유치원은 정형화된 딱딱한 교육보다 자연에서 얻는 것들이 무언의 잠재된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살아 숨 쉬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예원유치원은 지난 2015년 3월 개원 이래 빠르게 급성장해왔다.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유치원들과는 대조적으로 예원유치원은 현재 5:1 이상의 높은 모집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을만큼 강남·서초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박영숙 원장은 “예원유치원은 높은 빌딩들로 둘러싸인 도시환경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정서가 살아있는 교육기관입니다, 21세기의 급변하는 현 시대의 교육환경에 대응해 아이들이 인간으로서 올바른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좋은 식습관 형성으로 올바른 인격형성 추구  


박영숙 원장은 자신만의 확고한 유아교육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정보화·IT 시대를 맞아 아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들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경계하고 있다는 박 원장은, 유아들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교육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아이들이 ‘아이답게’ 성장하려면 올바른 인격형성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 내면의 ‘주관성’을 키워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박영숙 원장은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밥상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시대가 변화하면서 가정의 역할이 흔들리고, 이에 따라 가정에서의 식습관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요즘, 올바른 식습관을 부모로부터 배우지 못해 어떻게 음식을 씹어야 하는지 조차 아이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원장에 따르면 가정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편식 등의 좋지 못한 습관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나쁜 식습관을 교정하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유아교육학 박사과정을 이수한 박영숙 원장의 교육철학의 핵심은 ‘유아기에 잘 먹고 잘 자면 건강한 성인으로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에 있다. 이에 따라 예원유치원에서는 음식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것은 물론, 가족애의 형성과 ‘효’에 대한 강조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유아기 때의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박영숙 원장은 “예원유치원의 식단은 여느 유치원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열량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철에 맞는 제철음식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지금 먹는 음식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나는지도 함께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영숙 원장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 중에도 전공뿐만 아니라 영양학과 소아의학을 깊이 있게 수강 할 만큼 아이들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아교육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며 탓하기에는 시간이 아이들을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이들에 대해 함께 알고 협력하며 ‘일단 잘 키워보자’는 진정성이 담겨 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지향하고 있는 박영숙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인근에 나가 쑥을 직접 캐기도 하고, 아이들이 직접 버섯 등의 키우기 쉬운 작물을 수확해 보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원유치원은 유치원 5층에 위치한 꽃과 다양한 야채를 심을 수 있는 옥상정원에서 아이들은 직접 심은 야채 작물을 수확해 간단한 요리를 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직접 재배한 쑥과 버섯, 상추 등으로 음식을 만들고, 이를 부모님께 대접하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존중, 그리고 ‘효’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 박영숙 원장의 설명이다. 특색활동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요리활동들이 아이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 박 원장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앞서 확인할 수 있듯 자연친화적인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는 박 원장은, 학기별로 청계산과 양재천을 이용한 ‘숲 교육’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운영하는 숲·미술·다문화 관련 국가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예원유치원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교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들은 이미 잘 알려져 정평이 나있다. 특히 예원유치원이 자랑하는 ‘4D관’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예원유치원의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다양한 형상들을 형식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 내면에 내재된 창의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는 박 원장은,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지양하고 아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들을 적기에 맞는 교육을 통해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와의 소통으로 유아교육의 단계를 높이다


예원유치원의 교육프로그램은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박영숙 원장은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교육이기 때문에 부모와의 소통, 그리고 부모교육을 중히 여긴다. 그래서 박 원장은 학부모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야기 수첩’을 통해 학부모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한편, 가정통신문을 통해 ‘별난 숙제’를 내주기도 한다. 이 ‘별난 숙제’ 활동을 통해 무너져가는 가족 공동체를 회복하고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궁극적으로는 가족과 효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교육효과를 추구한다는 것이 박영숙 원장의 설명이다. 이 ‘별난 숙제’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찜질방이나 노래방을 다녀오기도 하고, 음식을 집에서 부모와 만들기도 하면서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울타리를 넓혀주도록 하고 있다. 부모는 부모역할에 더욱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아이들은 아이답게 자라는데 핵심적인 교육가치를 두고 있다는 박영숙 원장은 더불어 상생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부모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유아교육에 있어 학부모들이 담당해야 하는 역할은 철저하게 학부모의 몫으로 되돌려 주고 있다는 박영숙 원장. 그는 특별한 유치원 행사가 있는 날이면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오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경쟁을 부추기기보다는 더불어 상생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부모역할에 대해 깨닫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아이들이 부모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유치원에서 먹으며 스스로 자존감을 얻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하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 한편 가족 공동체 의식의 회복은 물론, 또래집단 사이에서의 공동체 의식 함양 또한 중요하다는 박 원장은, 한 달에 한 번씩 같은 연령의 아이들이 모두 모여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스페셜 데이’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숙 원장은 유아 교육자로서 아이와 학부모 사이를 잇는 ‘오작교’와 같은 역할을 하며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아이들을 뛰어난 영재로 키우기보다 보통의 아이로서 마음의 병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는 박 원장은,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들이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부모들이 원하는 아이들의 직업은 5가지 내외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삶은 수 만 가지에 이른다고 강조하는 박영숙 원장. 아이들 저마다 빛나는 능력을 파악해 부모들에게 알리고,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그다.    

 
한편 예원유치원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은 한 두 가지에서 그치지 않는다. 요리활동과 부모교육 이외에 음악교육과 동아리활동도 예원유치원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박 원장은 클래식 음악감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은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절제력과 감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방법 중 하나다.  

 
이와 더불어 예원유치원만의 독특한 동아리 활동도 주목받는 교육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박영숙 원장은 “보통 사립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동아리 시스템을 유치원에 도입했습니다. 공연나들이, 걸스카우트, 목공놀이, 자전거 등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급속히 세계화 시대로 변모하고 있는 현 사회에 발맞춰 아이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그다. 다양성과 개방성, 창의성 등을 강조하는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있어 세계가 요구하는 교육의 방향을 읽고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영숙 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영숙 원장은 기본적으로 시민의식과 도덕성, 책임감 등이 확고하게 자리잡혀야 인간으로서 단단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를 위해서 유치원의 원장과 교사의 역할은 물론이고, 부모들의 역할과 관심이 필수적이기에 앞으로도 가정이 아이들을 위해 올바르게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박 원장은 쉼 없이 열정적으로 배우고 익히며 후배양성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는 중이다. 한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기도 한 박 원장은, 올바른 교사가 양성되어야 이 나라의 유아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다고 믿고 있다. 사랑과 꿈을 심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중시하는 행복한 공간인 예원유치원의 아이들이 미래 우리사회의 핵심 주역이 되는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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