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후 3시간, 신선함이 우리 집 앞으로
주문 후 3시간, 신선함이 우리 집 앞으로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6.05.3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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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주문 후 3시간, 신선함이 우리 집 앞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힘쓰는 식료품 배달 대행 서비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말 그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서비스다. 이는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요청하면 오프라인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는 편의성을 바탕에 둔다. 이처럼 최근 소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O2O 서비스는 사람들의 Life Style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초기 O2O 서비스들이 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예약 단계까지 지원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최근에는 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예약은 물론 결제까지 모두 애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에서 진행하고, 현장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음식과 IT의 만남 푸드 테크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대학생 A씨. 고향을 떠나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한 그는 자취 생활 1년 만에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때문이라는 의사의 이야기에 외식 보다는 집에서 직접 밥을 해먹고자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역시나 마포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B씨.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을 선언하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꿈꿨지만 잦은 야근으로 집에서 저녁을 먹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다. 가끔은 어머니가 해주는 집 밥이 그리워 직접 저녁 준비를 해보고자 하지만 장보는 시간조차 그에게는 사치일 뿐이다. 2년 전 아이를 출산한 워킹맘 C씨. 자신의 아이와 가족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와 아내의 마음이다. 하지만 직장 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아이까지 데리고 신선한 식재료를 찾아 장을 보러 가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들 세 사람은 신선한 식료품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건강한 식사 준비를 원하고 있기에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에피세리’이다. 
 


최근 O2O 서비스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산업인 음식 산업 역시 온라인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푸드 테크’라는 이름으로 신사업을 형성 중이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관련 산업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왔다. 국내 배달 음식 산업이 10조 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배달 어플리케이션 산업은 단기간에 관련 시장의 1/5을 차지할 만큼 그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국내 푸드 테크 산업은 다양하고 급속히 변화 중이다. 지난해 9월 정식 런칭한 ‘에피세리’ 역시 ‘주문 후 3시간 집 앞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식료품 배달 산업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프랑스어로 식료품이라는 뜻을 가진 에피세리는 이곳이 내세우는 슬로건처럼 지역에 존재하는 배달원들을 통해 지역 유망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양질의 식료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하게 배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에피세리 최준용 대표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아직은 식료품 배달 대행 서비스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은 이미 해외에서도 성공 사례(인스타카트, 포스트 메이트 등)가 증명될 정도로 향후 성장세가 주목되는 산업입니다. 더욱이 식료품 관련 산업은 시장 경제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부분이기에 국내 서비스 런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비즈니스 모델

최근 마포구 지역민들 사이에서 초록색 자전거가 단연 화두다. 젊은 쇼퍼들이 초록색 장바구니 가득히 식료품을 싣고 배달하는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부분이며, 이는 별도의 홍보나 광고 활동 없이도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에피세리의 서비스를 인지시켜주는 효과로 이어졌다. 많은 고객이 처음 이곳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낯섦도 잠시뿐, 클릭 몇 번 또는 터치 몇 번으로 마무리 되는 편리한 서비스에 만족을 표한다. 더욱이 사과 한 알도 정성껏 담에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신속 정확한 서비스와, 지역 로컬 상점에서 엄선된 최상의 식료품만을 전달하기에 재이용률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마포구 지역에서만 한정된 서비스만 진행 중이지만 에피세리와 함께하는 지역 소상공인 수와 이곳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준용 대표는 에피세리를 런칭하며 철저하게 지역 밀착형인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더욱이 에피세리 서비스의 성패는 최상의 로컬 식료품에 기인하는 부분이므로 최소 15년 이상 지역에서 인정받아온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최 대표는 “지역 상인의 식료품을 엄선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에피세리가 내세우는 양질의 서비스와 지역 소상공인 분들의 오랜 신뢰가 컬래버레이션을 이루기에 고객 만족을 자신합니다. 그렇기에 혹여나 이곳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한다면 100% 환불 시스템까지도 도입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준용 대표는 현재 마포구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에피세리의 성장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그가 추구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요시 생각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생각하는 바가 크다. 그렇기에 지역 경력 단절 여성들을 쇼퍼로 채용하여 함께하는 등의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처럼 런칭 후 1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수적인 성장 이외에도 로컬 비즈니스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꿈꾸는 에피세리 최준용 대표. 향후 마포구 지역 이외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주문 후 3시간, 신선함이 우리 집 앞으로’라는 이곳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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