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해외자원개발, 에너지 빈국으로 다가서나
5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1개였던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신규 사업 수가 2015년 이르러 10개로 대폭 축소됐다. 특히 올해는 신규 진행될 해외자원개발 사업 수가 한 건도 예정돼있지 않아 에너지 확보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냈다.
자원외교를 중점에 두고 외교활동을 지속했던 지난 정부는 해외자원 확보에 힘을 쏟았다. 이는 무리한 사업 추진에 뒤따른 부작용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저장해둔 해외자원이 독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해외 자원 개발에 앞장섰던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각각 4조 5,000억 원, 2조 63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미진한 에너지 개발 사업을 바라보면서, 자원개발 공기업의 구조조정과 체제개편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자원 공기업의 부채비율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원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국내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은 자원 안보에 대한 개념으로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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