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멸균기 시장의 ‘Global TOP’ 기업으로의 도약
의료용 멸균기 시장의 ‘Global TOP’ 기업으로의 도약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5.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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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의료용 멸균기 시장의 ‘Global TOP’ 기업으로의 도약

 


소통과 열정, 그리고 ‘혁신’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스타트업의 기세는 실로 대단했다. 1990년대에 일어난 IT 벤처 붐이 무색할 만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등장했다. 창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했고,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스타트업 기업이 성공해 끝까지 생존할 확률은 높지 않지만, 이들이 성장하면서 창출해낼 잠재적 가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신규 산업의 요람이자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스타트업의 활성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비 시장에서 소비재 시장으로, 신개념 의료용 멸균 포장용 파우치 개발

최근 의료계의 화두는 ‘안전’이다. 투약 과정에서의 의약품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초적인 대비책은 ‘감염’ 방지다. 때문에 많은 병·의원에서는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의료용 멸균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의료용 멸균기는 수술용품, 치과용구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시술 기구들의 세균 감염을 막는데 쓰이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현재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특히, 물리적멸균기 시장에서는 고압증기멸균기가 전체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는데, 화학적 멸균기 시장의 경우 에틸렌옥시드가스멸균기를 대체하는 의료용저온플라즈마멸균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시류에 맞춰 최근 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멸균 포장용 파우치를 이용해 의료용 기기를 8분 안에 멸균할 수 있는 플라즈마 멸균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패키징을 이용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SPP`를 개발한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그 주인공이다. 플라즈맵은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의 핵심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특허맵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특허 출원을 통해 기업 자생력을 높여가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이다. 현재 기업은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출신인 임유봉 대표를 필두로 의료기기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멸균기 사장을 장비 시장에서 소비재 시장으로의 재편을 실현시킬 의료용 멸균 포장용 파우치(STERPACK)를 세계 최초로 개발/출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임유봉 대표는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SPP`는 멸균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멸균 공정 속도와 가격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입니다”라며 “높은 공간 효율성은 물론 포장재 방식의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기기 재고 감소와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플라즈마기술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현하고 양산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플라즈맵의 경쟁력으로부터 가능한 결과물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지속적 연구 통한 신뢰도 높은 기술과 제품 개발 

현재의 국내 의료업계에서는 검사, 수술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멸균을 위해 130도 이상에서 멸균하는 고압 증기 멸균기와 플라즈마를 이용한 저온 멸균기를 주로 사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의료계에서는 고장이 적고 빠른 시간에 멸균할 수 있는 저온 방식의 플라즈마 의료장비를 선호하고 있는데, 수천만 원을 넘는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 문제로 사실상 대형 병원 정도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일반 병·의원에서는 플라즈마 장비보다 저렴한 고압 증기 멸균기를 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높은 온도에서 1시간 이상 장시간 멸균하는 탓에 쉽게 고장 나거나 망가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임유봉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하고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플라즈마 멸균기와 포장용 파우치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플라즈맵에서 개발된 멸균 포장용 파우치는 특수 전극 구조물을 가지는 포장용 파우치에 소독할 의료기기를 넣고 밀봉해, 컴팩트한 전원장치(STERLINK)에 집어넣으면 순식간에 파우치 내부에 플라즈마가 형성돼 의료기기를 멸균하고 진공 포장하는 원리다.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과정이 8분 안에 끝난다는 것이다. 복합 플라즈마 멸균을 통해 멸균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고, 저온 공정으로 냉각 처리도 생략했다. 동일한 멸균 과정에 1시간 이상 걸리던 기존의 챔버 방식 플라즈마 장비에 비해 멸균 속도를 10배 이상 빠르게 앞당겼다. 제품 가격도 수천만 원이 되는 플라즈마 장비의 10분의 1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의료원 등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에서 플라즈맵의 제품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 전략적 투자자도 확보해놓은 상태다. 실제 플라즈맵은 지난 2015년 7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용관 대표)로부터의 Seed funding과 같은 해 12월 삼성벤처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 송현인베스트먼트, 최성호 치과원장이 이끄는 AI 엔젤클럽 및 다양한 의료기관으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SERIES-A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의 기틀을 단단히 했다.

  임유봉 대표는 “단기간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축적된 기술력, 구성원들의 개발에 대한 열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내실을 다지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시장 잠재 가치가 높은 의료용 멸균기 시장에서 ‘Global TOP’ 기업을 목표로 신뢰도 높은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눈앞의 이익보다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한 장기적 비전 제시

임유봉 대표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객 분석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가 극대화되어 전체 역량이 하나의 목표로 결집될 수 있도록 하고자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기업에서 구성원 모두가 공통된 지향점을 바라본다는 것은 그 어떤 성장 동력보다 큰 가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며 “플라즈맵은 일차적으로 의료용 멸균기 사업을 시작으로 기업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적용산업을 다각화하여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인공위성의 플라즈마 엔진(EP: Electric propulsion)과 같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대한민국의 우주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탄생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플라즈맵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창업진흥원의 연구원 창업맞춤형 사업을 통한 창업교육과 연구개발지원을 시작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로부터의 Startup acceleration과 중소기업청의 TIPS 사업과 같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키울 수 있었고, 한국과학기술원의 지속적인 기술지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BI 공간 및 연구 인프라 지원이 있어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임 대표는 전한다. 이처럼 민·관·학이 연계된 탄탄한 기틀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실현해나갈 ㈜플라즈맵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는 확실했다. 소통과 열정, 그리고 혁신,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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