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최고의 기술력, 국제 표준 기술로 인정받고파’
‘세계 최초·최고의 기술력, 국제 표준 기술로 인정받고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6.05.2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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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세계 최초·최고의 기술력, 국제 표준 기술로 인정받고파’

 


불가능에 대한 도전은 혁신의 첫걸음

 


물 산업 발전에 가장 기본은 ‘깨끗한 물’이다. 이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는 물론 국가는 주요 상수원이나 하천 등의 수질 상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감시할 수 있는 기술과 기기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수질 유지 및 보존을 위해 수질측정망, 측정기기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산 측정기 보급과 개발이 아직은 미비한 단계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측정장비 및 센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수질 센서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

깨끗한 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수질환경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센서 제조기술의 종주국인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스위스 제네바국제발명품대회’에서 환경·에너지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센서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로터스프로슈밍매니지먼트(Lotus Prosuming Management : 대표 길주형)가 그 주인공이다.
 

  1999년 설립되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한 후, 2006년에 한국에 새롭게 설립된 로터스는 국내 유일의 수질측정용 전기화학센서 제조사로서 특히, pH전극 기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로터스는 지난해 스위스 발명품 대회에 이어 세계최대 규모의 발명 전시회인 ‘2015 서울국제발명전시회(SIIF)’에서 수질센서 분야 국내 순수기술로 또다시 금메달을 수상하며 수질센서 제조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질분석센서용 고체형 전해질 제조기술과 4전극 방식의 pH전극, 수학적 퍼지논리회로의 분석기기, 복합전극용 기준전극 등으로 모두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로터스는 복합전극(pH, ORP, ISE 등 유사한 수질측정용 센서 등) 측정 시 오염되지 않는 형태의 제조방법으로 최대 4배가 넘는 비용 절감은 물론 수명을 2.5배 이상 끌어 올릴 수 있는 전극을 개발했다. 보통의 pH와 같은 복합전극은 내부의 전해액이 액체 또는 gel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같은 특성의 전해액은 시료의 온도와 압력이 높고, 오염 물질 함유량이 많으며, 오랜 시간 사용을 하면 전극은 성능 저하로 사용할 수 없게 돼 교체할 수밖에 없다. 결국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는 얘기다. 이에 로터스는 pH전극의 내부전해액을 기존의 액체나 gel 형태가 아닌 고체로 개발해내 수명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이 같은 로터스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관공서는 물론 기업체들과의 협력과제와 기술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대거 실시되고 있다. 국내 발전소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초 인공지능 수질분석시스템 개발과, 전국의 양식장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양식장 구축 사업에 로터스의 기술력이 적용될 것이라 회사 측은 전한다. 
 

  길주형 대표는 “현재 로터스에서 개발하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특허기술입니다. 즉, ‘보다 저렴하고, 보다 실용적이고, 보다 뛰어난 기능을 가진 것’을 의미합니다”라며 “로터스 기술의 가장 큰 수요처가 관공서인 만큼, 고객을 넘어 사회에 가장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저비용·고효율을 실현할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좌)스마트 양식장용 용존산소센서, (우)PH 전극

 

 

‘도전’에서 시작된 ‘목표’의 실현

로터스에서 개발된 pH전극은 실제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룩셈부르크와 영국에 사업용 보일러에 사용할 목적으로 배관 센서를 장착해 수질 관리의 기술적 난점을 해결했다. 세계 굴지의 수질 센서 제조 기업에서 ‘No’를 외쳤던 이번 제안에 대해 로터스는 흔쾌히 ‘Yes’를 외쳤다. 이는 근거 ‘있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로터스는 기존의 기술을 개량해 센서의 길이를 줄여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1개월 남짓이었던 기존의 센서 수명을 고체 전해액을 이용해 3개월 이상으로 대폭 늘려 바이어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사업 수주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도전’에서 얻은 성과라 그 의미가 특별했다.    
 

  이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로터스는 길주형 대표 특유의 자신감과 끈기,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관상용 수족관, 기타리스트, 공학이라는 세 가지 명제에 대한 공통점을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겠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답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길 대표는 이 대상들로부터 강한 동기부여를 받아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 싸움을 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게 된다는 게 길 대표의 설명이다. 또, 노력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창의적인 사고가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삼박자가 모두 갖춰졌을 때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정진하는 길대표는 항상 시간의 부족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인 동료 직원들과 함께 연구에 매진했던 길 대표는 그들이 있었기에 ‘목표’를 세울 수 있었고, 또 그 목표를 행해 달려올 수 있었다고 전한다. 길주형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 능력을 갖춘 구성원들은 로터스의 성장 동력입니다. 저는 그들을 종종 ‘저격수’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는 로터스가 그들의 절대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pH전극 기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로터스프로슈밍매니지먼트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력 위한 정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생산(produce)과 소비(consuming)의 합성어인 프로슈밍(prosuming), 그리고 이것의 주체인 프로슈머(prosumer)를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생산적 소비자라 지칭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길주형 대표는 수질분석용 전기화학센서 기술이 전무한 국내에서 이를 국산화로 일궈내기 위한 다짐의 의미로 ‘로터스’(lotus)와 프로슈밍(prosuming)을 합성해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 아닌, 강하기 때문에 규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길 대표만의 지론이 기업의 비전과 어우러져 ‘세계 기술력의 표준’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을 드러낸 것이다. 
 

  올해 2016년은 로터스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길 대표는 말한다. 계획 중인 모든 사업이 ‘로터스 컴퍼니’와 연관되어 있고, 새로운 제품군의 출시와 세계 최초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길주형 대표는 “로터스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IoT와 관련된 수질분석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종 스마트 양식장과 스마트 농업 기술 등에 수질관리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때문에 향후 2년간은 Smart Farm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여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Smart Farm에 관한 IoT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라며 “센서의 소형화가 세계적 트랜드인 만큼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를 이용한 수질분석센서의 초소형마이크로센서를 개발하여 세계시장의 기술 표준을 장악하고자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불가능에 도전했듯이 좋은 결실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50년간 5대에 걸친 대재벌임에도 불구하고 1,000대 부자는 물론 스웨덴 100대 부호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으며, 스웨덴의 자긍심과 같은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Wallenberg family)의 경영철학인 ‘Esse, None Videri(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로터스 역시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질분석센서 제조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로터스프로슈밍매니지먼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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