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교육을 지향하다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교육을 지향하다
  • 서재창 기자
  • 승인 2016.05.06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서재창 기자]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교육을 지향하다

연기 지도를 바탕으로 현장 경험을 위한 장 열어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우선 좋은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좋은 연기를 펼치기 위한 밑바탕에는 축적된 삶의 경험과 연기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연기를 갈구하는 열정이 필요하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여러 배우는 화려한 삶에 대한 동경보다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수반이 돼야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배우생각은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입시만을 위한, 성공만을 위한 연기가 아닌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를 양성하는 데 힘써왔다.




배우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다

오늘날 대중이 생각하는 배우의 삶은 세간의 명성과 막대한 부를 동시에 거머쥔 화려한 일상을 의미한다.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들 중에는 눈부신 삶을 선망해 결정을 내린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배우생각’은 성공을 위한 연기보다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를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배우생각의 대표인 장지은 원장은 일찍이 서울YWCA 청소년극단 ‘마루’의 대표로 있으면서 극단에 소속된 아이들에게 연극을 만들어주고 연기를 지도했다. 마루를 운영하며 교육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경험했던 그는 연기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육기관의 설립을 결심하게 됐다. 이에 탄생한 배우생각은 장 원장의 연기지도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좋은 배우를 준비하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로 입시를 담당한 지 8년 차에 이른 장 원장은 연기의 기본은 연극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배우생각에서는 연기이론과 실기수업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무대에 서는 방법을 미리 경험하도록 매년 연기 워크샵을 기획하고 있다. 워크샵은 교육생의 연기 경험에 대한 폭을 확장 시켜주고 자신감을 상승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배우생각이 지향하고 강조하는 또 하나의 교육 조건은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정원에 대한 보장이 학생과의 약속이라고 언급한 장 원장은 정원으로 보장된 인원에 한해서는 최선의 연기 지도를 펼치겠다는 그의 다짐이 반영돼있다. 7명의 강사와 연기를 지도해온 그는 연기에 대한 올바른 사고와 배우가 걷는 길에 대한 지침을 가르치는 데 주력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운영되는 배우생각은 장 원장과 강사들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신뢰감 있는 관계 유지가 한몫을 했다.





학생이 즐거운 수업을 지향하다

소수 정예인원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배우생각은 수업 당 인원에 비해 긴 교육시간을 할애한다. 6명 정원에 4시간동안 진행되는 수업은 강사가 각 교육생을 섬세하고 관찰하고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방식이다. 여기에 특강이 추가된 지도를 한 달에서 한 두 회 정도 실시하고 있다. 특강에서는 장지은 원장이 지도하는 연극사나 연기 이론과 같은 연기관련 이론수업과 연기 관련 전공의 교수, 현역에서 활동 중인 배우 등 인사들을 초빙해 연기와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수업의 형태로 진행된다. 장 원장은 장기간의 커리큘럼에 있어 교육생의 특성과 진로를 파악한 뒤 그들이 직접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선택수업을 진행해왔다. 그 이전에 수시를 준비할 시기가 되면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어떤 특기와 연기를 갖고 시험에 임해야 할지 꾸준한 상담을 받는다. 상담을 받은 학생들은 수업시간표를 직접 짜면서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태도를 갖추게 됐다. 이는 그들이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는 장 원장의 의도가 담긴 교육 방식이다. 장 원장은 학생 본인이 즐겁게 수업에 임해야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의 연기에 대해 자유로운 표현을 인정해주면서 다양성과 개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왔다.
 
배우생각은 교육생 관리를 위해 학생 본인과 학부모의 1:1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90% 이상의 높은 진학률을 보이는 본 학원에서는 합격 후에도 학생의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배우가 되게 위한 그들에게는 향후 기획사 및 영화, 연극, 오디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학생들의 본이 되길 원하는 장지은 원장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그들을 대한다. 장 원장은 연기 지도는 물론 외적인 일상에 있어서도 학생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해왔다. 그가 먼저 인사를 해주고 수업이 끝나면 청소에 같이 참여하는 이유도 학생들과 호흡하고 함께하기 위함이다.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잘 자라나는 식물처럼 학생은 지도자의 관심어린 지도와 진심을 담은 조언을 통해 성장한다.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장 원장은 학생들에게 맹목적인 성공만을 좇지 말고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배우가 되라고 조언한다. 그는 8년 동안 연기입시를 지도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왔다. 그 중에서는 상황이나 환경의 제약, 자신의 선택 때문에 연기를 포기한 학생도 있었다. 장 원장은 재능이 있음에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그들을 보며 안타깝기도 했지만 그들 중에서는 학원을 다시 찾아주는 이들도 있었다. 연기의 길을 걷는 교육생을 진심으로 대하는 장 원장의 태도는 배우생각이라는 공동체에 가족적인 유대감을 불어넣었다. 대학 합격, 대회 입상 소식이 들려오면, 배우생각에 속한 그들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서로간의 믿음과 소통이 확고해진 결과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라는 말이 철학인 장 원장은 연극인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꿈이 되길 원했다. 현재 배우생각의 원장이자 극단 ‘이수’의 대표, 서울연극협회 동작지구 이사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진 그는 올해 현장 활동에 초점을 맞춰 졸업생뿐 아니라 연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연기 활동의 활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장지은 원장. 그의 연기를 향한 열정과 사랑이 배우생각을 단단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