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관·학 협력을 통해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할 예정
산·관·학 협력을 통해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할 예정
  • 서재창 기자
  • 승인 2016.05.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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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재창 기자]

 

  

 


산·관·학 협력을 통해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할 예정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세계 시장이 주목하다


 




지난 3월,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제 실업률이 20%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를 비롯한 각 교육 기관 및 단체는 대학생 및 청년의 일자리 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왔다. 한편, 창업 시장에서는 디자인이란 콘텐츠를 활용한 응용 분야가 주목을 받으면서 유망한 산업으로 떠올랐다. 이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의 학교기업인 계원창작상단(이하 창작상단)은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학교기업으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계원예술대학교의 계원창작상단은 학생들이 생활용품 분야를 겨냥한 디자인을 직접 기획하고 제품까지 생산해내는 과정을 통해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2015년 6월, 창작상단은 학교기업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창작상단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학교기업’ 사업에 최우수 평가로 선정됨으로써 5년 동안 총 12억 원을 지원받는 기회를 얻게 됐다. ‘창조적 문화산업의 리더 양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학생들을 지도해온 계원예대는 디자인 분야에 있어 다수의 인재를 배출하며, 창작상단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창작상단 운영을 총괄하는 부대표 안수연 교수는 학생들의 창작물이 상품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다수의 사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었다. 안 교수는 창작물을 상품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협력 관계 개선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명확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해 창작상단을 기획했다. 창작상단은 학교기업으로서 계원예대 학생들의 주문식 교육, 산학협력 스튜디오, 졸업 작품 등의 활동에서 생산되는 우수 창작물을 상품화 하는 수익적인 측면이 특성화돼있는 조직이다. 안 교수는 기업적 성격뿐 아니라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취?창업 역량을 높이는 교육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왔다. 그는 창작상단을 이끌어오며 디자인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산학협력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기여,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수익 창출에 힘쓰고자 했다.



세계 시장의 호평을 받은 창작상단 작품

창작상단은 현재 계원예대의 리빙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화훼디자인과가 중심이 되어 운영 중이며, 현재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95명의 학생은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창작상단을 이루는 세 가지의 모델인 창작가게와 창작카페, 창작상회는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 창작가게는 B2B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디자인과 제작을 거친 상품을 유통하는 플랫폼으로서 ‘큐레이션 커머스’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디자인된 제품의 특허 출원 진행을 담당하는 창작상회는 제품의 생산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15년 조명 업체 ‘루미앤’과 연계한 조명 제품은 CJ쇼핑몰을 통해 전국 단위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수연 교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식 재산권에 대한 가치를 알려주고, 특허 등록과 전시까지 담당하며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난 1월, 이태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용품 박람회인 ‘이태리 HOMI’에 참가한 창작상단은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내며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창작상단은 박람회에서 학생들의 제품과 창작상단의 PB제품을 전시했고, 해외 업체로부터 하루 평균 20여 건이 넘는 주문 상담과 독점 판매권에 대한 제안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창작상단은 현재 유럽 총판 파트너사와 계약 단계에 있으며, 참가를 통해 상품홍보의 차원을 넘어서 수출이라는 구체적 성과로 연계되고 있다.

 


디자인 가치의 상승과 사회적 기여가 목표

올해 경기지방중기청과 창작상단은 협업을 통해 ‘Design Export Club’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자인 교육 및 지도, HOMI 참가, 사후 관리 등 네 단계로 이뤄질 이 사업은 30개사의 HOMI 전시 출품 및 수출 계약까지의 연계를 목표로 진행하게 된다. 안수연 교수는 가시적 성과와 더불어 협업을 진행할 기업에게 디자인의 가치와 힘을 전하려는 목표도 내비쳤다. 안 교수는 높아지는 실업률에 대해 창작상단에서는 현장실습 참여인력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높여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창작상단의 창업 지원은 체계적인 창업교육 과정과 시제품 제작 지원, Self Production Line 개발 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작년, 창작상단은 5명의 CEO를 배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창작상단은 아마존, 이베이 등의 해외 오픈마켓, 홈쇼핑,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활동을 계획했다. 안 교수는 창업 준비생들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및 전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립하는 교육적 목표도 강조했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개발과 해외 런칭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마켓공략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사회적 기여까지 잊지 않았다.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학문을 섭렵해온 안수연 교수는 학생들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그를 통해 타 분야와의 융합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길 원했다. 또한, 그는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확고히 한 뒤, 다양한 분야에 적응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조언했다. 지도를 바탕으로 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창작상단 내에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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