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담양, 녹음이 짙어지는 죽녹원
5월의 담양, 녹음이 짙어지는 죽녹원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5.04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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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푸른 대나무 숲, 홀로 걷다


5월의 담양, 녹음이 짙어지는 죽녹원


 

 

 

 

따뜻한 봄날을 지나 어느덧 여름의 향수가 풍기기 시작하는 5월은 조금씩 우거지는 녹음의 향긋함을 느끼게 된다. 기자가 찾은 담양의 대나무 숲은 예전보다 더욱 울창해진 모습으로 반겼다. 곧게 뻗은 대나무 사이로 흘러드는 따뜻한 햇볕에 마음의 평온을 얻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또 다시 깨닫게 된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나무 숲길을 걷는다. 한줄기 햇볕아래 새롭게 자라나고 있는 생명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곧 여름이 되면 숲은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고 푸른 모습을 띄게 될 것이다. 기자는 죽녹원의 산책로를 홀로 천천히 걸었다. 바람이 멈춘 순간 정적이 흐르는 푸른색 대나무 숲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고즈넉한 느낌을 풍겼다. 이곳을 찾는 이들 역시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곧게 뻗은 대나무 줄기가 하늘 높이 이어져있는 풍광을 마주한 이들은 다시금 대나무의 기품과 기백에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오랫동안 곧게 자라온 대나무의 줄기는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곧은 품성과 유연함에 대나무는 고고한 선비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가 대나무 같이 올 곧고 푸른 미래로 나아가길 염원하며 대나무 숲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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