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의료인들의 권리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안과 의료인들의 권리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5.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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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안과 의료인들의 권리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학회의 도약을 위해 의료인 본연의 가치를 강조해



 

인간의 감각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지닌 ‘눈’은 중요성만큼 전문화된 안과 의사들의 진료가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 안과 의료 환경은 안경에서 렌즈, 렌즈에서 수술을 통한 시력 개선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최근 등장한 ‘안경사 법안’은 의료계에서 의료인의 진료영역을 침해하는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한안과의사회는 안경사 법안 입법 저지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안과 의료인들의 모임  

대한안과의사회는 2000년 창립된 단체로 안과개원의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3월 대한안과의사회의 8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범 회장은 안과의사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안과의사회는 안과 의료인들로 구성됐으며 약 2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한안과의사회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이며 안과가 ‘눈’이라는 단일 영역에 특화된 만큼 치료 범위와 질환이 다양한 타 학과보다 더 전문화 됐다는 특성을 지녔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임 후 현재까지 이재범 회장은 안과의사회와 회원간, 그리고 회원과 회원간의 소통을 중요시 하여 우선적으로 안과의사회 홈페이지의 개편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이 회장은 기존의 키오스(KIOS)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했다. 안과 의료인들은 키오스를 통해 안과의 각종 정보, 의료 소모품 등 정보를 공유하며 안과의 최신 제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안과 의료인들은 키오스를 이용해 회원과 업체 간의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최근 심사평가원과 공단의 실사가 잦아 ‘실사 대응반’을 새로 구축하고 상담을 제공하는 등 안과의사회 회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이재범 회장은 과거 대한안과의사회의 학술이사 및 부회장으로서 10여 년간 활동한 경험을 통해 학술 분야의 성장을 이뤘다. 그는 “다양한 학술대회는 물론 지역 안과 전문의들과의 교류를 통해 안과의사회의 학술 규모가 10여 년 전에 비해 외형적으로 4~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안경사 법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은 “안경사 법안은 중요한 법안입니다. 국회와 정부에 안경사 법안의 문제점과 불합리성을 충분히 설득하여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슈화된 안경사 법안은 안경사가 ‘타각적굴절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검사는 망막으로부터 나오는 빛의 반사를 관찰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눈의 굴절상태 및 눈 질환을 파악하는 의료행위로 안과학적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6일 대한병원협회는 ‘안경사의 타각적굴절검사가 용인될 경우 국민 눈 건강에 위협이 되는 만큼 법안이 제정돼서는 안 된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정기학술대회에서 이 회장은 대한안과의사회의 학술대회를 단순한 정보 교류의 장이 아닌 모든 회원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에 역대 최대 규모인 8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학술대회는 의사회 회원들이 직접 찍은 휴대전화기 사진을 이용한 ‘스마트폰 콘테스트’와 진료와 수술 간 공유하고 싶었던 노하우를 뽐내는 ‘학술비디오 콘테스트’를 시행해 주목받았다. 또한, 이재범 회장은 2016년 9월에 지방에서 진행될 학술대회는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지방 회원들과 만남으로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안과의사회 지방 지회의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 본연의 가치의 충실한 단체가 되고자


이재범 회장은 의료인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에 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진심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 진료한다면 환자와의 관계는 자연히 좋아집니다. 그에 따를지도 모르는 경제적 이익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본말(本末)’이 전도되면 의료인으로서 신뢰성을 잃게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대한안과의사회가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은 물론 국민의 눈 건강에 이바지해야 하며 안과의사로서 가야 할 바른 길을 위해 꾸준한 홍보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범 회장은 오랜 시간 낮은 자세로 착실히 노력하고 준비해나가면 나중에 더욱 높게 날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복구비고(伏久飛高)’를 이야기하며 오랫동안 꾸준하게 성실한 자세로 노력이 가져올 미래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멘토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 회장은 인생을 살면서 훌륭한 멘토를 만나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생에는 대박이 없다고 말하며 대박이 나는 사람은 자세히 알고 보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범 회장은 다양한 단체의 임원활동으로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해 집안의 가장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아쉬워했다. 현재 의료계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복구비고의 마음으로 문제점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이재범 회장. 그의 노력을 통해 변해갈 대한안과의사회가 안과 의료인들의 권리와 신뢰성의 회복과 함께 미래 한국 의료사회의 주춧돌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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