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치는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
우리의 가치는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5.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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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우리의 가치는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습니다


 

 

 


국내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그동안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으며 소모성 제품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수리와 공급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외에서 수입하는 기존의 의료 소모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국산화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늘며 전문성과 시장 혁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제품의 시장 출시를 준비하며 도약을 꿈꾸는 (주)하이템의 한형렬 대표는 차세대 의료 시장을 이끌 치과용 소모품의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치과용 의료기 시장의 혁신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혁신지구에 위치한 (주)하이템은 2010년 설립 이래 6년 차를 맞은 치과용 소모품 전문 기업이다. 이곳의 주요 생산제품은 레진치, 페이스보우, 교합기, 임시 치아 등이다. 조선대학교 첨단산학캠퍼스의 치의학연구소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한형렬 대표는 32년간 지역 내 1세대 치과기공사로 활동한 전문가다. 하이템의 구성원은 연구원 4명과 직원 3명으로 기업 설립 후 현재까지 6년간 제품의 연구 개발 및 국산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한 대표는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하던 치과용 소모품을 국내에서 대체할 기술력이 있다고 생각해 기업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현재까지 6개의 특허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주)하이템의 주력분야는 다양한 치과용 소모품 중에서도 치과 최종보철 전 사용되는 임시 치아(Temporary Shell)다. 하이템의 대표상품은 ‘히니나(HININA)’와 ‘하이템포(Hi-Tempo)’라는 제품으로 전문가들로부터 시장의 새로운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히니나는 틀니 제작 시 28개의 치아를 일일이 배열하던 기존의 작업을 단순화한 제품으로 배열된 치아를 위치에 얹어서 조립하는 방식을 띈다. 이 제품은 치아를 위치시키는 작업에 두 시간 이상 소요되고 퀄리티가 떨어지던 문제에 합리적 솔루션을 제시하며 치과 의료인들이 같은 시간 내 더욱 정밀하고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치아인 하이템포는 (주)하이템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강동완 교수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미리 형성된 임시치관을 70도 이상 뜨거운 물에 5초 정도 넣으면 부드럽게 성형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상온에서 10초가 지나면 경화되는 특수 하이드로플라스틱(hydroplastic)인 ‘프리포미드(preformade)’로 만들어졌다. 하이템포는 싱글 치아의 경우 5분, 3개의 치아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제작할 수 있어 1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크게 단축했다. 한 대표는 하이템포가 구강 내에서 평균 5일~15일 정도로 사용되어지며 뜨거운 커피나 음식물을 먹더라도 70도 이상 온도에 5초 이상 노출되지 않으므로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템포는 시술 시간 단축은 물론 기존 제품작업에 들어갔던 제반 비용보다 낮다고 말하며 “기존 재료는 열 발열에 영향을 받아 시간 경과에 따른 치수 부작용이 일어나지만, 하이템포는 발열에 따른 변형이 없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한국 치과계의 숙원사업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결과를 세계에 공개할 시기가 임박


한형렬 대표는 현재 세계 치과 소모재 시장 규모가 5천억 원 규모라고 말하며 넓은 시장에 비해 기성품이 적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현재 임시 치아에 대한 국제특허를 획득했으며 유럽, 중국, 일본, 미국, 브라질 등 세계 국가들의 특허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템은 그동안 획득한 6개의 특허 외에도 4종의 특허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기업이 공개한 2종의 제품들은 유럽 CE와 미국 FDA 인증이 허가된 상황이며 중국, 일본, 브라질 등 각국의 인증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그동안 R&D를 진행하며 특허와 인증 부분에서 큰 비용이 발생했지만,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믿고 미래 가치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치과 분야의 제품은 독일, 일본, 미국에서 기술을 습득해왔다. 이에 한형렬 대표는 ‘한국이 만들어 세계에 수출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이 만들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제 결실을 볼 시기입니다”라고 말하며 ‘복잡한 과정을 단순하게, 복잡한 것을 손쉽게, 결과는 뛰어나게’라는 비전을 전했다. 앞으로 하이템은 4월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16)’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형렬 대표는 이번 행사와 함께 5월 12~14일 진행될 미국 애너하임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외에 발매할 예정이며 신제품의 본격적인 유통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번 국제전시회를 통해 기업의 제품들을 시장에 공개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는 상반기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향후 치과 소모재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 대표는 2016년 하반기 매출 20억을 달성하겠다고 말하며 2017년 100억 매출을 목표로 기업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까지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내년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기자재 전문전시회인 독일 IDS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추구하는 것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한형렬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제3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 대표는 앞으로 하이템의 매출 발생과 함께 영업이익에서 일정 부분을 사회 봉사활동과 약자의 후원에 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아직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 못하지만, 실천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신념인 만큼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치과의료시장의 기준을 정하는 데 한국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대표. 그는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누군가 길을 만들고 횡단보도를 그린 것처럼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주)하이템과 한형렬 대표가 미래를 바라본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혁신을 통해 앞으로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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