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멈춰서는 병원, 행복이 넘쳐나는 병원
암이 멈춰서는 병원, 행복이 넘쳐나는 병원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5.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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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암이 멈춰서는 병원, 행복이 넘쳐나는 병원

환자와 함께 숨 쉬는 거점병원으로 우뚝 설 터


 

 

 


최근 세계 의료 시장에서 한의학은 기존의 정형화된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과 하버드 의대, MD앤더슨 암센터, 메이요 클리닉 등 미국의 첨단 의학을 이끌어가는 명문 병원들은 암 치료 분야에 한의학을 도입했다. 45년 전 ‘동서 의학연구소’의 설립과 함께 국내에 등장한 ‘양·한방 협진’의 개념은 정체되어 있던 의학의 대립과 한계를 융합을 통해 상호 보완·극복하고 있다.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 성장하고자


양방과 한방의 결합은 개별적 의학의 한계점을 극복한 제3의 새로운 의학을 창출했다. 특히 암 치료 분야에 있어 양·한방의 협진은 환자들의 암성 통증을 치료하고 각종 근골격계 문제의 통증 및 운동선 개선에 효율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개원한 서암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통한 암 환자 치료에 특화된 병원이다. 병원의 이름인 서암(徐癌)은 ‘암에 대해 천천히 여유를 지니다’, ‘암의 진행을 늦추고 멈춘다’라는 두 가지 뜻을 지녔다. 


서암한방병원의 하태현 병원장은 한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다양한 논문활동과 저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의료인으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서암한방병원은 650평, 80병상 규모의 호남지역 유일의 암 전문 한방병원으로 환자들에게 양질의 ‘양한방 통합 암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하 병원장에 따르면 서암한방병원의 슬로건은 “우리는 환자가 가진 심신의 아픔을 함께하고, 서로 협력하여 환자를 위한 세계 최고의 통합암치료병원을 만든다”이다. 이에 서울 소재 암 전문 한방병원에서 수년간 환자들을 치료해온 의료진들은 서암한방병원을 지역 거점 암 치료센터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하태현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의 임직원들은 암 환자가 지닌 고통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서암한방병원은 미국 정부기관이 매년 발표하는 통합 암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인증된 의료근거로 면역, 항암한약제제와 면역약침, 암성통증관리 등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병원은 암의 치료 이후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치료와 일반적인 한방진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 병원장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150여 명의 중·경증 암 환자가 찾아와 치료를 받았다고 말하며 환자분들이 느끼는 육체적 고통과 정서적 괴로움을 함께 나누며 소통을 기반으로 치료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하태현 병원장은 ‘호남지역이 시골이라는 인식이 강해 다른 분야처럼 의료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되어 있다는 오해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오해 때문에 많은 환자가 지역 내 전문병원이 없다고 생각해 먼 거리의 병원으로 진료를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암한방병원은 암 치료에 있어 지역의 거점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 병원장은 다른 지역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오고 싶어 하는 통합 암 치료에 있어 선도적인 병원이 되는 것이 병원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방종합병원으로서 모든 양·한방의 통합암치료가 서암한방병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누구나 암 치료라고 하면 지역 내에서 서암한방병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태현 병원장은 현재 병원이 위치한 수완지구가 광주광역시와 호남 전체의 거점 병원으로 성장하기에는 교통이 수월한 편이 아니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하 병원장은 현재보다 많은 암 환자가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16년 하반기 병원을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약침에 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약침 제재를 개발하는 등 의료인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양방과 한방의 결합이 가진 미래 가치


하태현 병원장은 한방 암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사망원인인 암을 비롯해 양방의 난치성 문제를 지닌 질환 등 한방치료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병원, MD앤더슨 암센터, 메이요 클리닉 등 세계 유명 암 전문 기관들도 한방분야를 암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중의학은 이미 세계 의료시장에서 많은 포지션을 차지해가고 있다. 하 병원장은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회의 일부 의료인들이 한의학을 헐뜯는 태도를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서암한방병원은 앞으로 암 환자 치료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물들을 더 많이 학회에 발표하며 양·한방협진을 국내외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하 병원장은 “한방 암 치료에 대한 세계적 추세도 있지만, 결국 의료인들의 노력을 통해 통합 암치료가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하태현 병원장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의료인으로서 소통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하 병원장은 유방암환우회에서 진행하는 핑크리본대회와 시 주최의 각종 의료봉사에 참여해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공헌을 실천했다. 그는 “지난해 병원의 진료 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에 사회적 활동이 다소 소홀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암과 관련한 각종 행사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암 교육 및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방 의료인을 포함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이어진다면 한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는 하태현 원장.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그의 노력이 서암한방병원을 광주광역시의 거점 한방병원을 넘어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시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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