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지도자 중심으로 건강한 교회를 만들다
평신도 지도자 중심으로 건강한 교회를 만들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05.02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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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평신도 지도자 중심으로 건강한 교회를 만들다

“공동체가 회복된 건강한 사회 구현 위해 노력할 것”

 

 

 

5월은 가정의 달이지만, 정작 우리사회의 가정 공동체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목회자의 행보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광주에 위치한 만남의교회는 단순히 교회의 성장이나 부흥보다는 소그룹사역과 제자훈련 등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들을 발굴하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교회로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건강한 교회를 통해 가정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만남의교회의 강정원 목사를 만나 그의 특별한 목회철학을 들어봤다.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 건강한 교회로 우뚝 서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위치한 만남의교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특별함이 가득 숨어있다. 소그룹사역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우고 있는 만남의교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건강한 대표 교회로 거듭나며 한국교회의 발전과 세계 선교에 힘쓰고 있는 교회이다. 특히 만남의 교회는 불신자를 전도해서 교회에 정착시킨 후 평신도 지도자 중심으로 성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불신자들의 교회 정착률은 무려 80%가 넘는다. 만남의교회는 새로운 불신자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서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고 소그룹 중심의 사역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 안에서 활발한 활동들이 이어졌고, 만남의 교회가 지금의 건강한 교회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한국 목회자 최초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소그룹 목회학’을 전공해 1호 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강정원 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소그룹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정원 목사는 “요즘 한국사회는 저출산 등으로 인구 수가 줄어들면서 가족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체 의식의 상실을 불러오는데, 교회에서 평신도 지도자와 소그룹 중심의 사역활동을 하면 공동체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 뜻이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 사회는 가족끼리 대화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고, 바쁜 일상 때문에 교회에서 조차 예배만 간단히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소그룹이 중심이 되면 구성원 간의 대화와 소통이 늘어나 건강한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와 관련해 소그룹 내부에서 교회의 총체적 기능을 다하게 하는 작은교회인 ‘가정교회’도  만남의교회만의 핵심사역이다. 가정교회란 훈련받은 평신도의 리더와 섬김 하에 가정집에서 10명 내외의 성도들이 매주 한번 씩 모여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예배와 기도, 나눔, 친교 등을 나누면서 서로 섬기는 소그룹 공동체이다. ‘가정교회’는 공동체성을 회복한 성도들이 서로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도록 조력하고 있는데, 이는 강정원 목사의 목회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렇듯 온화한 표정과 자세로 언제나 편안하게 성도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강정원 목사는 공동체 의식과 가족애를 회복한 ‘가족공동체’를 지향하며 교회를 이끌고 있다. 언제나 성도와 목회자가 하나 되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그는, ‘뻔한 소그룹, Fun하게 디자인하라’라는 책도 출간했다. 이 책은 소그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기존의 소그룹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정교회’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며 소그룹 문화를 정착시킨 만남의교회는, 전도부터 재생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러한 만남의교회만의 경쟁력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6년 한국교회성장연구소 주관 중소형교회 부문 경쟁력 순위 전국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정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목회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


강정원 목사는 전통적인 틀에 얽매이기 보다 소신 있고 창조적인 목회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만남의교회를 창립했다. 만남의교회는 창립 이후 2003년 성전건축을 시작으로 교회를 설립했으며, 8년 동안 세 번이나 성전을 증축하며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강정원 목사와 가족으로 출발했던 만남의교회는 강 목사와 성도들의 하나 된 노력을 통해 현재의 건강한 교회로 우뚝 서게 되었다. 강정원 목사는 교회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쉬지 않고 평신도들을 리더자로 세워서 소그룹을 이끌어 가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평신도 리더자들이 교회행정을 비롯하여 심방까지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세상에 소망을 주고 성도들에게는 평안을 안겨주는 교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정원 목사. 그는 자신의 이름과 명성을 강조하는 목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닌, 한국 교회의 발전과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조용히 목회자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그는 한국 교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국 세미나와 개교회 세미나 등을 통해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강 목사는 이와 관련해 한국 기독교계에 대한 아쉬운 말도 전했다. 그는 “한국의 교회들은 교파가 매우 다양하다 보니 매우 폐쇄적이고 다른 교파를 인정하려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교회가 분열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제는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보듬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라고 전했다.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존경받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교회상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한다는 이야기다.   

 
한편 강정원 목사는 특별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시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울 수 있는 실제 교회이야기를 담은 15권의 저서를 세상에 선보였는데, 가장 최근에는 ‘아마존의 아침’이라는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계간 크리스찬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강 목사는 제 12회 한국크리스찬문학 작가대상 본상을 수상하고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 국제크리스찬작가협회 회원으로 현재 활동 중이다. 강정원 목사는 최근 열린 제16회 한국 글사랑 문학대상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역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전한 강정원 목사. 가정 공동제가 무너진 현 사회를 회복시킬 수 있는 진정한 목회자로서의 면모를 그에게서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후학들을 양성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로 활동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통) 총회 부흥사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는데 온 힘을 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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