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비타민, 광주광역시 행복 전도사
아이들의 비타민, 광주광역시 행복 전도사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05.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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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아이들의 비타민, 광주광역시 행복 전도사

나눔과 배려가 만들어내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

 

 

 

최근 영·유아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교육기관을 찾는 일이다. 영·유아기는 인격형성의 기초가 되는 시기로 집처럼 안정된 환경 속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교육하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복교육’을 토대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어린이집이 있어 눈에 띈다. ‘머리’보다는 ‘따뜻한 가슴’으로 교육하는 첨단재능어린이집의 박동은 원장을 만났다.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첨단재능어린이집은 2010년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장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현재 이곳 어린이집의 정원은 166명으로 12개 반 아이들이 박동은 원장을 비롯한 22명의 교사 및 직원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다른 어린이집들과 차별화된 첨단재능어린이집의 특색교육은 ‘독서특화교육’으로 박 원장은 아이들이 독서 습관화를 통해 성인이 된 후에도 책을 좋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독서특화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재능어린이집은 2015년 2학기부터 웅진 북클럽에 가입해 멀티스크린을 통한 e-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책을 다량으로 구매해 독서특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첨단재능어린이집은 2010년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웅변교육’을 실시해 사람들 앞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현하고 말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성장시키고 있다. 박 원장은 독서교육과 웅변교육이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했던 아이들이 웅변 연습으로 점차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말하는 아이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박동은 원장은 ‘독서교육’과 ‘웅변교육’의 중요성을 부모교육 시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동은 원장은 유아교육기관인 어린이집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남자 원장이라는 특이점을 지녔다. 박 원장은 처음 개원 당시 남성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들과의 상담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하며 원감 선생님을 통해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남자 원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동은 원장은 남자 원장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니 아이들을 대하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하며 “항상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즐거운 마음이 들어 하루하루 젊어지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3월 적응 기간에 우는 아이들을 달래는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우는 아이를 달랠 때 아이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우는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주변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같이 즐겁게 놀아주면 울지 않고 빨리 원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원장은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매일 비타민을 나눠 주게 됐습니다. 이 후 아이들은 저만 보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순수해서 남녀를 떠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안다고 말하는 그는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눔과 행복을 위한 노력에 힘써

2000년도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아동심리학을 공부한 박동은 원장은 당시 함께 공부한 학생들과 ‘나눔행복만들기’라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 모임을 통해 이웃과 행복을 나누고, 자녀 양육법을 공유하며 나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2004년 아내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해 유아교육을 전공하며 어린이집원장자격증 취득 후 어린이집을 본격 설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과거 분재에 취미가 있었다고 말하며 학창시절 과제로 제출한 분재 그림을 본 교수의 조언으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박 원장은 자신을 교육한 교수가 “아이를 키우려고 하면 분재를 취미로 해서는 안 됩니다. 가지를 자르고 철사로 모양을 휘게 한 분재처럼 아이들을 보고 싶은 모양, 하고 싶은 모양으로 자신의 틀 안에서 키우게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깨달음으로 그는 부모가 원하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행복과 자유에 바탕을 둔 ‘행복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동은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라고 말하며 교사의 처우와 복지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으로 재능어린이집 교사의 처우 개선에 집중 하고 있다. 박 원장은 교사가 행복해져야 교육의 품질도 좋아진다며 교사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침 7시 30분에 출근해서 오후 늦게 퇴근하는 교사들의 힘든 삶을 이해한다며, 교사의 퇴근 시간을 6시 이후 자율적으로 퇴근하도록 권장한다. 박 원장은 교사들이 다음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시로 교사와 피드백을 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이 있다. 이외에도 박 원장은 교사들과 분기별 야유회를 하는 것은 물론 매달 지역 내 고급 음식점에서 1~2회의 회식으로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교사들이 성공한 고급 음식점의 서비스 경험해 교육으로 발전시키기를 바라는 박 원장의 배려다. 

박동은 원장은 교사들이 밝은 얼굴로 생활해야 아이들도 행복한 표정을 보여준다며 자신도 교사들에게 밝은 미소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행복한 마음을 느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서는 부모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며 교사, 어린이, 부모로 이어지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자신에게 달려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는 박동은 원장. 그가 추구하는 행복 철학이 첨단재능어린이집을 통해 광주광역시 전체에 사랑과 행복을 전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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