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빌보드가 목표인 잘 놀 줄 아는 ‘요즘 아이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솔직 당당 매력으로 가요계 출사표
최근 음악·영화·드라마 등 소위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호령 중이다. 건국 이래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가 이처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 적이 있었을까? 우리의 자부심을 넘어 세계적 트렌드가 된 K-콘텐츠. 10여 년 전 유튜브의 등장과 함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지구촌을 말춤으로 들썩이게 만들었고 앨범 발표마다 빌보드 차트 1위는 당연한게 되어버린 BTS의 존재. 아카데미 감독상과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넷플릭스의 킬러 콘텐츠가 된 한국 드라마까지 이전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연이은 쾌거가 대한민국 콘텐츠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 중인 요즘이다. 특히 이러한 K-콘텐츠 열풍은 K-POP에서 시작됐으나 이 역시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은 아니다.
1990년대부터 대형 기획사가 등장하며 스타시스템을 다져나갔고 조금씩 해외에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며 시나브로 진화 과정을 거쳤다.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K-POP은 어느새 하나의 거대한 산업군이 됐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는 그 누구보다 큰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됐다. 따라서 아이돌은 아이들의 장래 희망 1순위가 된 지 오래고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아이돌이 내일의 K-POP 스타를 꿈꾼다. 2023년 새로운 K-POP 스타를 넘어 빌보드 점령이라는 원대한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다섯 소녀가 있다. 잘 놀 줄 아는 ‘요즘 아이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5월 데뷔한 걸그룹 ADYA(에이디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9일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한 에이디야(ADYA)는 ‘Adventure Ya(어드벤처 야)’의 줄임말로써 모험을 의미하는 ‘AD’와 스페인어로 출발을 의미하는 ‘YA’가 합쳐진 팀명이다. ‘우리만의 색깔로 다양한 모험을 출발한다’라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ADYA(에이디야)는 ‘요즘 아이들’에 걸맞은 통통 튀는 콘셉트와 색깔로 ‘잘 놀 줄 아는 걸그룹’을 표방한다. 특히 이들은 퍼포먼스와 콘셉트 기획 및 작사, 그리고 안무 창작 등의 예술성을 지닌 다섯 멤버 채은, 세나, 승채, 연수, 서원으로 구성됐다. 최근 데뷔하는 걸그룹 대부분이 해외 멤버를 포함했다면 다섯 명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다는 점이 오히려 차별화가 됐다. ADYA(에이디야)는 K-POP을 대표하는 수많은 아이돌 중에서도 선배 가수들을 존경하는 자세로 많은 것을 배우며 자산들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슈메이커 역시 뜨거운 열정을 담은 이들 멤버 전원의 첫 공식 인터뷰를 여름의 시작인 6월 함께한 이유였다.
데뷔 전 활동은
“멤버 모두가 ‘스타팅 걸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조금씩 얼굴을 알려왔다. 여러 분야에서 잘 놀 줄 아는 아이들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함이었다. JYP 연습생 출신은 채은 이외에 멤버 모두가 힙합, 팝핀, 무용, 걸리시 등 특화된 춤 장르가 있으며 안무 창작능력도 갖췄다. 특히 데뷔 전 미국 힙합 가수 니키 미나즈 음악에 맞춘 안무가 공개되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소감은
“데뷔한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멤버 전원의 피땀 눈물 가득했던 지난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가는 이유이다. 대중이 우리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앞으로 펼쳐질 에이디야의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 데뷔곡인 ‘퍼’의 의미처럼 백퍼센트 준비된 우리의 모험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첫 싱글 앨범 ‘PER’은 어떤 음악인가
“데뷔곡 ‘퍼’(Per)는 ‘Perfect’의 줄임말로 경쾌한 드럼과 808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특히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멤버 모두가 창작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이번 ‘PER’ 안무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퍼포먼스 그룹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그래 모든 게 나는 완벽해 백퍼’, ‘이대로 충분해 이 길로 직진’, ‘기준대로 살진 않아 나를 똑바로 봐’ 등의 노랫말은 당당하고 다부지며 직설적인 저희의 모습을 잘 드러낸 것 같다. 더욱이 우리 역시 이 노래를 들으며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에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앞으로 우리의 모험은 어떻게 될지 기대되고 설레는 기분이었다. 팬분들 역시 우리와 같은 감정을 이 노래로 공유했으면 좋겠다.”
스타팅하우스 첫 걸그룹으로 부담은 없는지
“임용운 대표님께서 이전에 포미닛,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의 가수 선배님들을 성공 시켰고 회사 설립 후 처음 선보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저희 역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으나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회사의 첫 걸그룹이니 우리에게 많은 집중을 해주는 것은 물론 소통도 잘 이뤄지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이뤄지기에 부담보다는 장점이 되는 것 같다. 특히 대표님은 모든 걸 즐겁게 해야 성과도 좋다며 매번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마인드를 강조해 주고 이 부분이 데뷔를 앞둔 멤버들에게 큰 힘이 됐다.”
K-POP 전성시대 속 에이디야(ADYA)만의 차별화는
“요즘 아이들이라는 우리의 키워드처럼 솔직하고 당당한 것은 물론 스스로를 사랑하며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에이디야(ADYA)만의 색깔이지 않을까? 100%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을 100%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대중도 그 진심에 공감해 주리라 생각한다.”
에이디야(ADYA)의 입덕 포인트를 꼽자면
“멤버 모두 무대에서는 매력이 넘치고 완벽한 실력을 갖췄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는 엉뚱하면서 발랄한 매력이 있기에 서로가 서로의 매력에 이미 빠져버렸다. 보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우리의 반전 매력과 마법 같은 미소가 입덕 포인트이지 않을까? (웃음) 어쩌면 이러한 매력은 무대 밖에서 가능한 부분이기에 본연의 음악 방송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만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고 싶다.”
에이디야(ADYA)의 롤모델이 누구인가
“멤버 개인별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 있다. 어느 한 분 혹은 한 그룹을 꼽기보다 먼저 데뷔한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팀을 생각하고 팬을 생각하는 마음과 항상 열정을 다하는 태도를 지켜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렇기에 K-POP 모든 선배님이 저희의 롤 모델이다.”
향후 꿈꾸는 장밋빛 미래는
“데뷔를 앞두며 이루고픈 바가 정말 많다. 힘든 순간에도 멤버들과 매번 이러한 꿈을 현실로 이루는 상상으로 버틸 수 있었다. 우선 데뷔 앨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은 꼭 받고 싶은 바람이 있다. 조금 더 많은 곡을 대중에게 알린다면 우리만의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 개최하는 것도 목표다. 우리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모인 한 공간에서 우리의 에너지와 색깔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면 무엇보다 멋진 순간이 아닐까? 더불어 향후 앨범에서도 멤버들의 창작 능력을 살려 작사, 작곡, 안무 등에 적극 참여해 팬들과 진솔한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K-POP 선배님들처럼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에게도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자 한다. 꿈은 크게 가지라 했다고 이제 막 데뷔한 걸그룹의 목표로는 건방져 보일 수 있으나 언젠가 빌보드 정상에 에이디야(ADYA)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 클라이맥스가 있을까? 이러한 작은 소망부터 원대한 목표까지 모두 이룰 수 있는 에이디야(ADYA)가 되고자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