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PEC+, 내년 원유 생산량 목표 4천46만 배럴로 조정
[국제] OPEC+, 내년 원유 생산량 목표 4천46만 배럴로 조정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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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5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35차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내년 원유 생산량 목표를 하루 평균 4천46만 배럴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OPEC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석유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시장에 장기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초 제33차 장관급 회의에서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해 8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월평균 200만 배럴을 낮춰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4천185만6천 배럴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올 4월 초에는 올해 5월부터 연말까지 해당 감산 결정을 기반으로 하루 평균 166만 배럴을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OPEC+의 예상치 못한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높은 인플레이션, 주요 경제체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정책 등 여러 악재의 영향으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올 4월 초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거의 일주일 사이에 7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제36차 OPEC+ 장관급 회의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주요 산유국들은 필요할 경우 원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 장관급 회의 소집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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