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자동차 제조공장에 찾아온 디지털 바람
[경제 인사이트] 中 자동차 제조공장에 찾아온 디지털 바람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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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16일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 선양(瀋陽) 톄시(鐵西) 공장 차체 작업장에서 로봇 팔이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차체를 용접하는 로봇 팔과 자재를 실은 무인 자동차가 분주히 움직인다. 이곳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 자리한 지리(吉利)자동차그룹 제조기지다.

이곳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이후 자동차 제조는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해졌다.

양젠쑤(楊建蘇) 지리자동차 구이양제조기지 차체 공장 공장장은 "자동차 섀시 전자동화 생산라인이 구축돼 생산 효율이 매우 높아졌다"며 로봇을 사용하면서 용접 불량률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자동차 최종 조립 공장에서도 장비가 디지털 시스템으로 작동되며 부품을 정확하게 끼워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미(楊密) 지리자동차 제조기지의 조립공장 공장장은 "스마트 시스템이 부품 정보를 공급업체에 전송해 조립에 필요한 부품이 사전에 준비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별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 최종 조립 전 필요한 부품이 정확하게 조달되는 린 생산방식(Lean Production Systems)이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 제조가 실현되면서 디지털 기술 작업장은 기존 생산라인보다 노동 투입량과 전기 소비량을 각각 20%, 15% 줄일 수 있었다. 해당 기지는 올해 차량 생산 목표치를 20여만 대로 설정했다.

지난달 26일 '2023년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한 전시업체 관계자가 텐센트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공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최근 수년간 중국은 전통 제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그중 대표주자가 자동차 산업이다.

한편 중국의 빅데이터 허브로 불리는 구이저우성에는 중국 최초의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가 들어섰다.

빅데이터 산업이 기간 산업인 구이저우성에선 빅데이터 등 기술 프로젝트가 추진돼 디지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구이저우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성장률은 중국 평균보다 4.4%포인트를 상회해 7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작업장의 생산 효율 또한 크게 향상됐다. 구젠강(谷建剛) 구이저우 지리자동차제조회사 부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품질 관리 수단을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제품 품질 보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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