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공업의 신(新) 엔진 '녹색 발전'
[투데이 포커스] 中 공업의 신(新) 엔진 '녹색 발전'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6.05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최근 '2023 공업 녹색 발전 대회'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렸다. 옥상 태양광 발전을 통해 낮에 공장 전기 사용량 50%를 충당하고 녹색 섬유로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여러 녹색 제조 응용이 이번 대회에서 집중적으로 전시됐다.

중국 제조업이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로 전환되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 장비 ▷저탄소 제품 ▷디지털 기술 등 새로운 장면·산업이 점차 공업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다.

◇녹색 제품 공급 능력 지속적 향상

광저우자동차아이안(廣汽埃安∙GAC AION) 작업장에 들어서면 로봇이 알아서 차종과 조립할 유리를 인식해 53초 만에 조립을 끝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GAC AION 관계자는 지난달 자사의 신차 판매량이 4만 대를 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 방식의 스마트∙녹색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사용자의 차량 주문부터 부품 공급∙생산∙납품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24일 광저우자동차아이안(廣汽埃安∙GAC AION) 신에너지차(NEV)의 최종 조립 생산라인에서 로봇팔이 자동차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신에너지차는 자동차 산업의 대세이며 녹색 저탄소 생활 양식의 대표주자다. 중국 국내 렌터카 서비스 기업인 선저우주처(神州租車·CAR Inc.)는 상하이·선전(深圳)·광저우 등 도시에 신에너지차를 배치했다. 선저우주처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노동절(5월 1일) 연휴 신에너지차 렌트의 하루 평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이었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의 녹색 제품 공급 능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저탄소 산업 발전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 공업 녹색 발전 대회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이미 누적 약 3만 개의 녹색 제품을 보급했고 태양광 산업사슬의 주요 단계 생산량이 전 세계 점유율 70%를 모두 초과했다.

◇녹색 생산으로 품질과 효율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야

최근 중젠(中建)3국의 '공중 건설 장비'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공개됐다. 자오정차오(焦正超) 중젠3국 프로젝트 기술 책임자는 '공중 건설 장비'는 건설 효율을 약 20% 향상시켰고 건축에 소모되는 에너지도 줄였다고 말했다.

2023 공업 녹색 발전 대회와 같은 시기에 열린 전시회에서 차이나모바일은 5G 원격 채광 시뮬레이션 장면을 선보였다. 광산 장비의 무인화·스마트화는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및 환경 보호 수준을 효과적으로 제고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칭다오(青島) 맥주 부스에서는 생산 최적화 및 기술 개선을 통해 양조 과정에서 물 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볼 수 있었다.

지난 3월 15일 안강(鞍鋼)그룹 광업회사 직원이 갱내 설비 작업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녹색 생산은 원가를 낮추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 작업장 및 스마트 공장 2천100여 개를 건설해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의 생산성을 34.8%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을 21.2% 저감시켰다.

신 부부장은 ▷에너지 소비의 저탄소 전환 ▷생산 과정의 청정화 전환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 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5G·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정보기술(IT)을 추진해 에너지·자원·환경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녹색 제조 능력에 힘을 보태 공업 녹색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육성·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에너지 절약 잠재력으로 중점 영역의 탄소 저감 추진

이번 대회에서 류충(劉瓊)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원 절약 및 환경보호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에너지 절약 잠재력을 깊이 파고들어 중점 분야 및 업종의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 개조를 추진하고 녹색 발전을 지원하는 재정·세수·금융 등 정책과 표준 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부부장은 법과 규칙에 따라 낙후된 생산 능력을 퇴출시키고 에너지 소모량 및 탄소 배출량이 높은 프로젝트를 억제하며 전략적 신흥산업을 육성해 지역 산업 배치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신형 청정에너지 산업사슬을 더 많이 구축하고 태양광·풍력 발전, 에너지 저장 등 녹색 에너지 기술의 난관 돌파와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