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보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짐 보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06.0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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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시스템 갖춘 실내 보관 창고로 주목
보관에서 이사, 청소와 정리 정돈까지 원스톱 솔루션 제시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짐 보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짐 보관을 원하는 사람들도 시나브로 늘어났다. 당장은 불필요하지만 버릴 수 없어서, 혹은 저장 공간이 여의치 않거나 타지로 일정 기간 주거지를 비워야 하는 경우 등 이유도 다양하다. 개인이 아닌 기업들도 사무용품이나 상품 재고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창고 역할뿐만 아니라 주거 및 업무 공간의 확장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그래서 자연스레 스토리지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노블스토리지(주)
ⓒ노블스토리지(주)

 

귀족의 짐을 보관하는 실내 창고

짐 보관의 또 다른 목적은 ‘이사’도 있다. 이사 날짜가 맞지 않거나 인테리어 시공 등으로 인해 보관 이사가 필요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대형 짐이 많다 보니 도심형 소형 창고로는 역부족이라 컨테이너 보관 창고를 찾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물건을 맡아서 간직하고 관리’한다는 ‘보관(保管)’이란 단어의 사전적 정의에서 ‘간직’만 중시되고 ‘관리’의 중요성이 간과된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보관 창고의 컨디션에 따라 소중한 짐의 상태도 크게 달라질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노블스토리지(주)의 정우재 대표는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진 만큼 그 눈높이에 맞는 보관 창고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한다. 그래서 정 대표는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하고 방충 및 철저한 보안으로 관리되는 실내 보관 창고를 구상했다. 지난해 오픈 이후 점차 입소문을 타며 보관 창고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는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노블스토리지(주)는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하고 방충 및 철저한 보안으로 관리되는 실내 보관 창고를 구축했다. ⓒ노블스토리지(주)
노블스토리지(주)는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하고 방충 및 철저한 보안으로 관리되는 실내 보관 창고를 구축했다. ⓒ노블스토리지(주)

 

짐 보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

“노블스토리지 창업 이전에는 주로 ICT 분야에서 활동했고 관련 창업 경험도 있다. 보관 창고 사업 영역으로 발을 내딛게 된 것은 몇 년 전 짐 보관 물류 분야를 정리해 작성한 블로그 포스팅에 고객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다. 이에 대한 데이터를 여러 짐 보관 업체에 무료로 제공했는데, 그러던 중 컨테이너 창고 기업의 마케팅팀장 제의를 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며 성취감도 있었으나 컨테이너 창고에서 발생하는 짐 손상이라는 문제는 늘 고민거리였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보관하는 제품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보관 환경 개선은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마찰도 자주 발생했다. 컨테이너 창고는 보관 시 짐 훼손을 화주(고객)가 책임진다. 그래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제안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진행되지 않아 고심 끝에 퇴사 후 노블스토리지를 설립하게 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 건지 궁금하다

“서버를 보관하는 IDC 센터에서 착안하여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해충 차단과 보안 환경까지 조성해 고객의 짐을 보관해드리고 있다. 냉·난방 시설은 기본이고 층고가 높아 평수 대비 3배의 성능을 가진 제습기도 가동 중이다. 아울러 화재 보험 가입은 물론 전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노블스토리지는 현재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짐 보관 창고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분당 1, 2센터를 운영 중이며 수원 센터, 인천 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분당 1, 2센터를 운영 중인 노블스토리지(주)는 수원 센터와 인천 센터 오픈도 앞두고 있다. ⓒ노블스토리지(주)
현재 분당 1, 2센터를 운영 중인 노블스토리지(주)는 수원 센터와 인천 센터 오픈도 앞두고 있다. ⓒ노블스토리지(주)

 

보관과 이사에 한 번에 이뤄진다고 들었는데

“그렇다. 보관과 이사는 별도 업체가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실내 보관 창고 운영을 하면서 이사까지 도와드리고 있어 물건의 하자 등 책임 소재가 확실하다는 차별성이 있다. 그만큼 고객이 안심하고 짐을 맡길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고객이 원하는 관련 서비스 영역도 확장하고자 한다. 입주 청소나 정리 정돈 등의 의뢰도 들어오고 있어 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효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사실 많은 사람이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나. 하지만 우리가 짐을 이상 없이 보관해 고객이 이를 다시 사용하게 하는 건 지구를 살리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유통하는데 드는 자원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우리의 역할을 찾아 사회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더불어 단순히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Io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빅데이터, AI, ESG 등의 기술 및 트렌드를 적용 중이다”

 

 

정우재 대표는 노블스토리지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짐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정우재 대표는 노블스토리지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짐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향후 기업의 비전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노블스토리지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짐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다. 그 비전 달성을 위해 보관 기술 및 관리, 이동 부분에 관한 기술 고도화를 꾸준히 이뤄내 앞으로 보관 창고를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하고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도 뻗어나가고자 한다. 소중한 짐을 믿고 맡겨주시는 고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며, 그 신뢰를 구축할 수 있게 헌신해 주고 있는 자사 구성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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