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AI 도입 속도 낸 中 전자상거래, 쇼핑 혁신에 광폭 행보
[투데이 포커스] AI 도입 속도 낸 中 전자상거래, 쇼핑 혁신에 광폭 행보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5.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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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인공지능(AI) 기술이 혁신을 거듭함에 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디지털 전환 역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최근 타오바오 톈마오(天猫·티몰)는 'AI 생태계 파트너 계획'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AI 기술 응용 및 발전을 확대함으로써 비즈니스 효율과 사용자 체험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이산(戴珊) 타오톈(淘天)그룹 CEO는 "향후 AI 관련 소비 응용이 곳곳에서 적용될 것"이라며 "AI가 소비 습관에 가져올 변화는 피할 수 없고 또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5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열린 '제24회 중국 하이테크 페어(CHTF)'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페이스 체인지'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바이두 관련 책임자도 검색 전자상거래, 콘텐츠 전자상거래, 생방송 전자상거래, 쇼핑몰 등을 통합해 바이두 전체 플로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검색 전자상거래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의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수요를 파악하고 AI를 활용해 쇼핑 체험을 혁신 및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전통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 생방송 전자상거래 업계 역시 AI 등 신흥기술을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청이샤오(程一笑) 콰이서우(快手) CEO는 대규모 연구개발팀을 조직해 과거 AIGC 알고리즘과 대규모 언어 모델 분야에서 쌓아둔 기술들을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및 훈련 활동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주야오(朱瑤) 지훙(吉宏)주식 이사회 비서는 AI 등 신기술 응용 과정에서 텍스트+이미지 기반 광고 페이지나 짧은 영상 광고 페이지 등을 보고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전자상거래 응용 현장이 보다 직접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AI를 활용해 텍스트+이미지, 동영상, 나아가 문서를 작성하게 되면 그 능력이 일반 그래픽 디자이너의 수준을 훨씬 능가해 인적∙물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 고객센터, 제품 선정, 데이터 훈련 등 분야에서도 AI가 효과적인 역량을 발휘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완(美腕)의 한 진행자가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스마트 고객센터 분야에서 징둥(京東) 클라우드 산하의 옌시(言犀) AI 응용 플랫폼은 산업용 챗GPT(ChatGPT)인 챗JD를 출시했다. 챗JD는 하나의 플랫폼, 두 가지 영역, 다섯 가지 응용을 뜻하는 '125' 계획에 따라 운영된다. 

그중 챗JD 스마트 인간-기계 대화 플랫폼은 징둥 클라우드가 소매∙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 체계와 하위 시스템을 기반으로 널리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과 기계 대화, 사용자 의도 이해, 콘텐츠 생성, 정보 획득, 감정 분류 등 다섯 가지 고빈도 응용 상황에 활용될 방침이다.

화타이(華泰)증권 관계자 역시 챗GPT와 같은 AIGC 도구가 전자상거래 업무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가지 단계로 예를 들면 제품 개발 단계에서 AI가 제품 디자인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상품맵을 생성하며 가격 결정 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 

제품 마케팅 단계에서 AIGC는 고효율의 콘텐츠 생산 능력과 데이터 수입 및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정확한 상품을 매칭시켜 추천할 수 있다. 

이어 제품 AS 단계에서 AI 대모형은 강력한 언어 이해와 인간-기계 인터랙션 능력에 기반해 고객서비스 기능을 담당할 수 있으며 동시에 창고∙발주∙물류 등 주문 관리 단계에 응용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비용절감 및 효율증대를 실현할 수 있다.

이에 카이위안(开源)증권은 소비 회복, 지난해 기저효과, AI에 따른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이후 전자상거래 산업망 관련 업체 2분기 실적에 녹색 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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