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원저우시 대외무역 기업, 해외 주문에 "바쁘다 바빠"
[경제 인사이트] 中 원저우시 대외무역 기업, 해외 주문에 "바쁘다 바빠"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05.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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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계 소리, 분주히 오가는 차량, 정성을 다하는 직원들. 중국 '민영기업의 도시'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의 대외무역 기업들이 밀려드는 해외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저우 대외무역 선두기업인 쥐이(巨一)그룹 디지털 생산 작업장. 첨단 전자동 어셈블리 라인이 가동되며 새로 주문받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원저우시 피혁업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판젠중(潘建中) 쥐이그룹 회장은 '원저우팀'을 이끌고 해외시장에 나가 주문을 확보해 왔다. 그중 유럽 최대 구두회사인 독일 다이히만(Deichmann)과 1억 달러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판 회장은 이렇게 큰 규모의 수주가 성사된 데는 해외 기업이 쥐이그룹의 '스마트' 제조 능력을 인정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두 개의 전자동 어셈블리 라인을 증설하고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 품질과 생산량을 보장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쥐이(巨一)그룹 로봇 시범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제공)

'주문 확보'에 애쓰던 원저우시 대외무역 기업들은 요즘 쥐이그룹처럼 '주문량 맞추기'로 분주하다. 어우하이(甌海)구의 안경 회사들은 새로 주문받은 제품을 서둘러 생산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어우하이구에 소재한 68개 안경 회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광학전시회(MIDO 2023)에 참가해 약 2억 달러의 구매의향서를 받아왔다.

안경 산업으로 유명한 랑성(朗盛)광학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100만 달러에 가까운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고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어우하이구는 '100개 기업 해외 주문 확보' 행동 방안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시장 개척, 주문 확보, 투자 유치에 대한 요구에 맞춰 전담반·출입국·물류 서비스 등 분야에서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랑성(朗盛)광학회사 직원이 생산라인에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하게 작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기업 발전의 자신감과 저력은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이 있다. 지난 3월 24일 원저우시는 '비즈니스 환경 향상을 위한 1호 개혁 공정 실시 방안'을 내놓았다. 방안은 비즈니스 환경이 과거의 정무 서비스 환경 위주의 범주에서 정무·법치·시장·경제생태·인문 환경을 아우르는 큰 범위로 확대됐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원저우시는 ▷기업 문제 해결 ▷특색 브랜드 홍보 등 5대 특별 행동을 추진하고 중점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10개 조치를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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