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특별 테마파크, 공주시 ‘힐스포레’
중부권 최대 특별 테마파크, 공주시 ‘힐스포레’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4.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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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중부권 최대 특별 테마파크, 공주시 ‘힐스포레’

- 언덕 위 숲속에 지중해 산토리니를 품다
- ‘쉼’과 ‘추억’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정원
      
과거 ‘모두가 YES를 말할 때 NO를 외칠 수 있는 용기’를 강조했던 광고 문구가 화제였던 적이 있다.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았던 당시 시대상이 조금씩 변화를 맞이했기에 가능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이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다르다’와 ‘틀리다’를 같은 의미로 두지 않는다. 타인과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강력한 비책이자 성공을 향한 프리패스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현대 사회에서 NO를 외칠 수 있는 용기를 넘어 오직 단 하나의 YES를 제시할 수 있는 용기 역시 대중에게 울림으로 다가온다. 일평생 남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를 실천해온 어느 기업가가 있다. 지금껏 ‘긍정’, ‘도전’, ‘열정’으로 남다른 발자취를 남겨온 그가 최근 일생일대의 마스터피스 완성을 눈앞에 뒀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소년의 꿈을 현실로 완성한 지상낙원
어려서부터 푸른 바다가 공존하는 지중해 산토리니를 동경했던 한 소년이 있었다. 언젠가 자신도 동화 속 산토리니와 같은 평안한 쉼터이자 꿈의 공간을 완성해 많은 이와 공유하며 행복의 가치를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을 늘 품어왔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의 꿈은 변하지 않았다. 회사의 대표가 되고 남부럽지 않게 성장시켰음에도 가슴 속 한 켠이 늘 공허했던 이유였다. 어느덧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며 이제는 도전보다 안정이 익숙해질 시기였지만 그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어려서부터 본인이 바라온 유토피아 완성을 위해 또다른 인생 도전에 나섰다. 이는 독보적 미세 칫솔모 제조기술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구강 건강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주식회사 BBC 창업주 강연복 회장의 이야기다.
  사실 강연복 회장과 이슈메이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0년 전 강 회장은 이슈메이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칫솔을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으며 이는 머지않아 현실이 되었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나 강연복 회장이 다시금 이슈메이커와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2023년 4월, 강 회장은 노후에 꿈꾸던 아름다운 정원이자 중부권 최대의 테마파크인 ‘힐스포레’의 완성을 앞두고 그동안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지난 희로애락을 풀어내고자 했다. 기상 관측 사상 3월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는 2023년 어느 봄, 이슈메이커가 그를 만나고자 공주를 발걸음을 향한 이유이기도 했다.
  공주시 신풍면에 도착 후 먼발치에서 힐스포레의 압도적 경관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유난히 따사로웠던 봄기운이 더해져 묘한 설렘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곳에 방문하기 전 기자의 머릿속에 늘 맴돌았던 궁금증 하나, “왜 힐스포레는 이곳 공주시 신풍면에서 완성됐을까?”였다. 마침 멀리서 밀짚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어느 남성이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힐스포레의 막바지 정원 조성을 마무리하는 현장 인력들 사이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기에 그가 강연복 회장임을 알아차리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슈메이커와 10년 만에 다시 만난 반가움과 그간의 안부보다 이곳 공간의 호기심이 더 컸기에 재회의 소감을 잠시 미뤄두고 그에게 준비했던 질문들을 서둘러 풀어냈다.

힐스포레의 시작, 왜 공주시였나
“공주시는 어려서부터 나고 자랐던 고향이다. 물론 이후에는 공주가 아닌 타지에서 생활하게 됐으나 늘 이곳에서 꿈꾸었던 나만의 유토피아 완성이라는 다짐은 잊지 않았다. 어느 날 고향을 다시금 방문했을 때 20년 이상 방치된 지역 폐교의 모습에서 속상함을 넘어 평생을 간직한 어린 시절의 꿈마저 무너져버린 기분이었다. 특히 이곳은 신풍 중·고등학교 폐교 후 대표적 청소년 우범 지역 및 전국 7대 흉가로 불릴 정도였기에 안타까움은 더 컸다. 혐오시설이 존재하는 고향 마을이 아닌 이곳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살기 좋은 고향 마을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어쩌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숙제가 아니겠냐는 확신이 결국 저를 또 다른 도전으로 이끌었다. 어려서부터 동경한 지중해 산토리니의 모습이 이곳에서 ‘힐스포레’라는 이름으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더할 나위 없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 

이곳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며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들 밀짚모자가 잘 어울린다더라. (웃음) 무슨 일이든 그 일을 진행하는 사람의 열정은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과정도 마찬가지다. 물론 주변에서는 전문 인력들에 맡기면 편하지 않으냐며 반문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천성이기에 어쩔 수 없다. 지금껏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제 손을 거치지 않고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었다. 따라서 힐스포레 역시 조감도부터 도로를 내고 정원에 꽃 하나를 심는 것까지 제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책상에 앉아 서류에 사인만 했다면 결국 이곳은 ‘제 인생을 건 마스터피스’라고 자신 있게 공언할 수 없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꿈꿔온 공간이며 그 시작도 제 손으로 했으니 마무리까지 직접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힐스포레’를 어떤 가치를 담고자 했나
“평안한 쉼이 있는 힐스포레, ‘언덕 위 숲속에 지중해 산토리니를 품다’가 이곳의 설립 취지이다. 2019년 황무지를 개간하며 열정과 집념 하나로 직접 일궈 모든 사람에게 ‘쉼’을 전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선물하고자 하는 바람이 컸기에 이곳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무수히 많은 어려움도 감사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드디어 완성된 힐스포레,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웃음) 간략히 소개하자면 힐스포레에는 이국적 분위기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프라이빗 풀빌라를 비롯해 내륙 어디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야자수가 인상적인 대형 카페, 체험학습센터, 단체 워크숍 및 세미나실, 한국 의정 연수원 등이 존재한다. 더불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담한 이브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정원과 그 속에서 펼쳐질 다양한 엑티비티와 문화예술 이벤트가 사계절 내내 이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힐스포레의 완성이 지역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도 있지 않을까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도 故 이병철 회장이 노년에 자신의 철학을 담은 힐링 공간인 용인자연농원에서 시작됐다. 천상의 섬으로 불리는 외도 역시 갈매기 돌섬이었던 곳을 퇴직 후 어느 노부부가 꽃을 심고 정원을 가꿔 지금은 거제도를 넘어 남해의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에버랜드와 외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하며 인근 지역 역시 무수히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역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쉽게도 공주시는 지금껏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힐스포레’의 완성이 공주시가 문화 관광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따라서 이곳에서도 여름이면 태국의 송크란 못지않은 물 축제와 겨울이면 눈썰매, 사시사철 열기구 투어나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해 지역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최적의 테마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지역 대표 브랜드인 알밤 한우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문 식당도 이곳 공간 내에 마련될 예정이며 지방 의회 의원의 교육을 위한 전국 최초의 민간 교육 기관인 ‘한국 의정 연수원’도 들어서게 된다. 이처럼 힐스포레의 시작이 공주시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방 소멸시대를 앞두고 하나의 킬러 콘텐츠로 지역 경제 성장과 인프라 조성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힐스포레의 입장료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유는
“사실 대한민국 테마 관광산업은 대부분 일회성이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입장료로 수익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 결국 해당 관광지는 외면받게 되고 2~3년 후면 흉물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반면 힐스포레는 카페와 풀비라 등의 시설 이용료 이외에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료를 받는다고 유명 관광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화개장터만 봐도 그렇지 않나? 지역의 작은 오일장이 이제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며 매일 장이 들어서고 하나의 테마 관광지가 되었다. 더욱 지금껏 이곳 공간을 완성하며 외부 투자나 지원 없이 사비를 들여 완성했다. 혹자는 돈이 얼마나 많으면 이러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장료도 받지 않느냐며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돈의 가치는 확고하다. 죽기 전에 쓰지 못한 돈은 결국 내 돈이 아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꿈꾸던 공간의 완성이었기에 사비를 들이는 것은 당연했고 제 마지막 역작이기에 이곳에서 수익을 남기기보다 더 많은 사람과 ‘행복’과 ‘쉼’이라는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바람이 컸다.”

지난 3년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 팬데믹도 그 끝을 향해가고 있다. 코로나에 잠시 빼앗긴 여행의 행복도 이제는 다시 되찾을 때다.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과거와 미래를 잊고 오롯이 현재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금껏 달려온 길이 거친 오프로드였더라도 여행지에서 지금 걷는 길이 잘 닦인 비단길이라면 그간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에 감사를 느끼게 된다. 더욱이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시작해 볼 마음의 여유와 도전도 여행과 함께라면 다시금 채워지기에 여행 그 자체로 설렘을 전하는 마력이 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현재(Present)’라는 ‘선물(Present)’ 같은 하루를 여행이 선사하는 것이다. 힐스포레와 강연복 회장이 선사할 ‘나를 위한 지금이라는 선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강연복 회장은 “힐스포레와 함께 꿈꾸는 제 마지막 목표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지상 낙원인 이곳 공간에서 저와 마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들과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더싱글즈’라는 커뮤니티 모임을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이슈메이커에서 다시 한 번 ‘더싱글즈’의 콘텐츠를 소개할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처음 만나면 우연, 두 번은 인연, 세 번은 필연이라는 옛말처럼 우연과 인연을 넘어 필연이 될 힐스포레와 강연복 회장의 재회를 기대하며 잠시만 안녕이라는 여운을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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