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IM Interview] 김이서 치어리더
[이슈메이커_ IM Interview] 김이서 치어리더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4.0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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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프로야구로 돌아온 대세 of 대세 치어리더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LG 트윈스의 우승 위한 마지막 퍼즐 완성

우리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치열한 승부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드라마와 땀의 결실이 남다른 울림으로 다가오기 때문 아닐까? 더욱이 숨 막히는 땀의 현장에서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들과 승패를 떠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스포츠의 매력과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선수와 팬 사이에서 이들이 완성하지 못한 부족한 1% 열정까지 끌어올려 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치어리더다. 불과 수 년 전까지도 철저한 조연에 그쳤던 이들의 존재와 역할이 이제는 스포츠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당당한 주연으로 올라선 이유이다.

 

2023년 4월의 시작과 함께 KBO 프로야구도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시즌 개막 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거둔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표도 스토브리그 내내 프로야구의 플레이볼만을 기다렸던 팬들의 야구 갈증을 막아서진 못할 것 같다. 특히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엔데믹 후 마스크 없이 맞이한 첫 시즌이라 점과 유독 주축 선수들의 대거 FA 이적 및 국민타자 이승엽의 감독 데뷔 등의 이슈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이처럼 10개 구단 팬 모두가 프로야구 개막일만을 손꼽아 기다렸겠으나 LG 트윈스 팬들의 기대 역시 남다르다.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전력으로 1994년 한국시리즈 제패 후 19년 만에 우승 반지를 차지할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LG트윈스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도 채워졌다. 지난겨울 KBL 고양 캐롯 점퍼스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일약 치어리더 탑티어로 떠오른 김이서 치어리더의 합류로 나머지 9개 구단 팬은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세 of 대세 김이서 치어리더의 이야기를 이슈메이커가 함께한 이유이기도 하다.

 

 

본인 제공
본인 제공

 

올 시즌 LG 트윈스 치어리더 합류는 오피셜인가

“곧(2월 28일 인터뷰 당일 기준) 구단에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3월 초 정도면 오피셜 보도가 뜨지 않을까? 따라서 이슈메이커와의 인터뷰가 LG 트윈스 치어리더 합류 소식을 전하는 첫 공식적인 자리인 것 같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알고 계신 것처럼 제가 2023년부터 엘지 트윈스 치어리더로 활동하게 됐다.”

 

프로야구 치어리더로 화려하게 컴백한 소감은

‘“사실 이전에 SK 와이번스에서도 치어리더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나 그동안 타 구단의 제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예전부터 팬이었고 좋아하던 LG트윈스에서 영입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다. 일반 팬으로서도 직관을 자주 다녔는데 이제는 팬이 아닌 치어리더로서 응원 단상에서 팬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벌써 떨리고 설렌다.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승리 요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며 LG 트윈스 파이팅!”

 

 

본인 제공
본인 제공

 

최근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는지

“예전보다는 확실히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신다. 특히 아직은 고양 캐롯 점퍼스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고 경기 후 굿바이 파이브라고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너무 이쁘다, 언니 보러 멀리서 왔다’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분이 많아 인기를 실감 중이다.”

 

혹시 마스크를 벗게 된 후 인기가 더 많아졌나

“스스로 인정하기는 좀 그렇지만 사실이다. (웃음) 예전에는 ‘재 마기꾼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며 맨 굴로 팬들 앞서 섰는데 다행히 더 많은 팬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특히 마스크 벗자마자 올라왔던 직캠의 반응이 좋았고 저 역시도 해당 영상을 보며 마음에 들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치어리더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까지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운동을 그만둔 후 진로의 고민이 많았으나 쉬는 시간이 교실에서 춤을 추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나도 저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춤이 좋아서 결국 어린이 치어리더팀에 합류했고 마침 그 옆이 삼성 썬더스 농구팀 치어리더 연습실이었다.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언니들의 모습을 동경하게 됐고 틈틈이 연습생으로 함께 공연하다가 안양 KGC 인삼공사 농구팀 치어리더로 공식 데뷔하게 됐다. 물론 농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제가 생각해도 운동 신경이 없었기에 빠른 포기 후 치어리더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김나영에서 김이서로 개명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21살 터울의 늦둥이 동생이 있다. 부모님께서 동생 출산 후 이름을 지으러 작명소를 방문하셨고 겸사겸사 제 이름도 좋은 이름인지 물어봤다고 한다. 아빠가 지어주신 의미 있는 이름인데 제 사주와는 맞지 않다고 하기에 고심 끝에 개명하게 됐다. 처음에는 당연히 낯설었으나 우연인지 몰라도 개명 후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어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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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로서 직업적 매력을 꼽자면

“팬과 함께 호흡하며 응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함께 응원하며 팀이 우승했을 때는 제가 선수가 아니더라도 심장이 터질 것 가고 눈물이 날 정도로 벅차고 행복하다. 이러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치어리더의 특권 아닐까?”

 

치어리더 김이서의 미모 관리법이 있다면

“저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극단적으로 굶는다. 물론 이 방법이 좋지 않은 것은 안다. 살도 늘어지고 쳐질 수 있는데 그럼에도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살을 빼야 할 때는 안 먹는 게 최고더라. (웃음) 그리고 피부과에 다니는 것을 숨기는 사람도 많던데 저는 당당하게 피부과에 다닌다고 밝힌다. 사실 피부가 예민해서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 피부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매번 피부과를 다닐 시간적 비용적 여유는 없기에 평소에는 녹차 티백을 우린 물에 화장 솜을 적셔서 얼굴에 올려둔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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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후에도 PC방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모두가 힘들었으나 치어리더 역시 직업적 특성상 어려움이 많았다. 경기가 없으니 수입도 없었고 결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지인의 소개로 잠시 PC방에서 일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소문이 나더라. 특히 당시 소속사에서 코로나 속 치어리더의 근황을 묻는 언론사에 제가 PC방에서 일한다고 전했고 해당 언론사가 직접 취재를 나와 더 많은 관심을 얻게 됐다.”

 

김이서 치어리더의 직캠도 화제다.

“지금의 김이서는 어쩌면 직캠을 올려주신 분들 덕분이 아닐까? 특히 콘셉트 공연 때문에 검은 시스로 티에 가죽 반바지를 입고 응원을 했는데 해당 직캠 영상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 이후에도 많은 분이 직캠을 올려주셨고 저도 대부분의 영상을 다 봤던 것 같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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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댓글도 읽어 보는지

“당연하다. 저도 사람인지라 저를 향한 여론은 어떤지 늘 궁금하더라. 확실히 인기가 많아졌음을 느낀 게 악플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웃음) 인기가 없었을 때는 누군가 제 직캠을 올려도 댓글이 없거나 광고성 댓글들만 있었다. 물론 악풀이 마냥 기분 좋을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크게 신경 쓰거나 마음에 담아두려고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름까지 바꾸며 신분 세탁을 했다. 의느님의 작품이다’라며 원색적인 비난도 하지만 반대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팬이 응원의 글을 남겨주셔서 이러한 댓글을 보며 힘을 낸다.”

 

악플 중 다수가 성형 의혹이다. 실제로 성형을 했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질문해주시는 분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긴 하나 오히려 감사하다. 저 역시도 이러한 의혹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솔직히 밝히겠다. 성형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까지도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굳이 자랑거리도 아닌데 제 개인 SNS에 ‘저 성형했어요’라고 광고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오히려 공식적인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밝힐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성형한 것은 사실이나 저는 만족하고 있어요. 성형이 잘못은 아니잖아요? (웃음)”

 

향후 인생 최고의 순간을 그리자면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에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은 오지 않았다. 물론 많은 분이 대세 치어리더라고 칭찬해주시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높은 곳을 향해 한 발 한 발 열심히 내디디는 과정이다. 이러한 순간이 쌓이며 어느 순간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더 나아가 LG 트윈스를 대표할 수 있는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치어리더를 떠올렸을 때 누구든 김이서 치어리더를 외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제 인생의 황금기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김이서 치어리더는 “지난 3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는 모두가 행복의 꽃길만 걷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저 역시도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요. 야구도 9회 말 2아웃부터 시작인 것처럼 우리 모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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