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약 개발의 꿈, 머지않았음을 증명해낼 것
혁신 신약 개발의 꿈, 머지않았음을 증명해낼 것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3.03.2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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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혁신 신약 개발의 꿈, 머지않았음을 증명해낼 것

한상인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한상인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구체화된 파이프라인 제시하며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신약 벤처
 - 진정한 의미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실현해내고파

신약 개발을 포함한 제약산업은 인류의 생명과 보건에 관련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지식기반 산업이다. 높은 기술 집약도가 요구되며 고도의 전문성과 긴 투자 기간, 높은 위험을 수반하지만,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기에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상인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대표는 업계 최초로 혈전 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인 JPdb 1000-DCNC™과 CD44v 억제제인 JPdb 2000-DpTECH™,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이중항체인 JPdb 3000-DbTECH™를 개발해가고 있다.ⓒ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한상인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대표는 업계 최초로 혈전 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인 JPdb 1000-DCNC™과 CD44v 억제제인 JPdb 2000-DpTECH™,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이중항체인 JPdb 3000-DbTECH™를 개발해가고 있다.
ⓒ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검증받은 실력자,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던지다
신약 개발은 모든 제약기업 및 바이오 기업의 꿈이다. 단순한 제품 개발과는 거리가 먼 대단히 높은 수준의 기술과 자금, 그리고 시간이 소요되고, 단숨에 글로벌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첨단 IT 산업이 접목되어 신약 개발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여기며 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최근의 글로벌 경기 불황과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후속 투자 유치도 난항을 겪고 있어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확실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최초로 혈전 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와 표적항암제, 염증성 장 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개발을 목표로 구체화된 파이프라인을 제시하며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신생 신약 개발 벤처가 등장했다. 독일 Bielefeld 대학교 배양기술 연구소 출신으로,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실력을 검증받았던 한상인 대표가 주축이 된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이하 제이피듀엣바이오)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한상인 대표는 독일 Kassel 대학교에서 석사, Bielefeld 대학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마친 후 동대학의 배양학 연구소에서 말라리아 백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시작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배지(Culture Medium)의 상용화와 바이오베터(Biobetter),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연구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사진은 영국 ForMedium 社에서 제품화한 SIH 배지독일에서 활동할 당시의 한상인 대표
한상인 대표는 독일 Kassel 대학교에서 석사, Bielefeld 대학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마친 후 동대학의 배양학 연구소에서 말라리아 백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시작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배지(Culture Medium)의 상용화와 바이오베터(Biobetter),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연구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사진은 영국 ForMedium 社에서 제품화한 SIH 배지.
ⓒ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반갑습니다. 제이피듀엣바이오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약 개발 벤처인 제이피듀엣바이오의 대표 한상인입니다. 제이피듀엣바이오는 분야별 전문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태동한 기업입니다. 현재 업계 최초로 혈전 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인 JPdb 1000-DCNC™과 CD44v 계열 암 표적 억제제인 JPdb 2000-DpTECH™,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이중항체인 JPdb 3000-DbTECH™를 개발해가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제(製劑)들은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나요?
  “먼저 혈전 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인 JPdb 1000-DCNC™은 현재 심근경색 및 뇌경색 분야의 임상에서 사용되는 혈전용해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출혈 발생의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상당한 고가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CD44v 계열 암 표적 억제제인 JPdb 2000-DpTECH™은 암 전이 및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CD44v를 타겟팅하여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입니다. 유방암과 폐암 등의 발현과 발생 및 전이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고, 이에 대한 억제제 요구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CD44v를 타겟팅하여 개발된 의약품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이피듀엣바이오는 이 시장을 보게 된 것이죠. 끝으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표적항체인 JPdb 3000-DbTECH™은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이중항체 신약으로서 제이피듀엣바이오만의 기술력으로 TNF와 IFN을 동시 혹은 각각 타겟팅 하는 물질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란도스 바이오파마사가 임사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 외에는 결과물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렇듯 제이피듀엣바이오는 제약산업의 다양한 갈래에서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발굴하고 신시장을 개척하고자 R&D에 매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으로서 신약 개발이라는 분야에 도전하며 어려움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바이오 산업계는 ‘시장이 얼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때문에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은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제이피듀엣바이오가 ‘신생’이기에, 혹은 ‘벤처’이기에 어려웠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신약 개발의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어요. 과거 독일에서 제 이름(SIH)을 내건 배지(culture medium)를 개발해 영국에서 상용화하거나 국내의 크고 작은 바이오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낸 저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어려움을 어려움이라 받아들이지 않고 묵묵히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이력이 궁금합니다.
  “독일 Bielefeld 대학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마친 후 동대학의 배양학 연구소에서 말라리아 백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펼쳤습니다. 약 5년간 연구원으로 지내다 개인의 사정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고, 젊은 나이에 국내유수의 백신회사에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백신개발 및 특허관리라는 중책을 맡아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후 (재)생물의약센터의 소장으로서 소임에 최선을 다했고, 보다 도전적이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견/벤처 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았던 특혜를 다시 사회로 환원하고자 했습니다. 바이오 연구소장, 사업 개발, 해외등록 공장장, CTO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며 저의 역량을 끊임없이 증명해나갔죠.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배지 상용화는 물론 바이오베터(Biobetter),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도 결국 회사의 방향에서 어긋나거나 일방적이면 안 됐기에, 깊은 고민 끝에 저의 신념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나만의 회사를 만들고자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사업자를 등록한 것이 2020년이었으니, 연구원부터 시작해 창업이라는 출발점에 서기까지 2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네요”

독일에서 활동할 당시의 한상인 대표.ⓒ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독일에서 활동할 당시의 한상인 대표.
ⓒ ㈜제이피듀엣바이오(JP duetbio co.,Ltd)

 

창업을 결심했을 때 주변에서의 반대는 없었나요?
  “없었다면 거짓이겠죠. 제일 먼저 가족들이 반대했습니다. 반대라기보다는 ‘놀랐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결국 지금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바로 가족들이기 때문이죠. 그동안 저와 함께한 경험이 있는 동료들과 후배들은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줬습니다. 저의 시장을 보는 안목과 제품을 고르는 눈, 그리고 목표한 제품을 개발해내는 집요함과 조직을 이끄는 포용력을 높게 평가해주었기 때문이죠. 아직 너무나 부족한 게 많은 저이지만,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더욱 힘을 내 어둠 속에서 좌절보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향후 환자들과 의학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싶으신가요?
  “부작용 없는 안전한 의약품의 제공. 이것이 제가 신약 개발 벤처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환자들이 약을 안전하게 투여받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나아가 기존 시장과 시너지를 내 새로운 제약 시장이 열릴 수 있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다수의 국제 특허를 확보하는 등 IP에 대한 보호에도 힘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총 3건의 국내 특허 등록, 2건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PCT 및 2건의 유럽 특허 출원을 진행 중입니다. 저 개인이나 기업이 확보한 IP는 곧 국가의 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원천 기술이 보호되어야만, 성장하고 있는 미래의 연구자들과 다양한 기술을 혼합해 또다시 새로운 IP를 확보하게 되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이 원천기술 강국이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현재 채용도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재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까이에 있는 달콤한 열매보다는 함께 탐험하며 튼튼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모험심 강한 이들이 제이피듀엣바이오에 함께해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배움에 두려움은 없지만, 무조건적인 배움을 원하는 이들이 아니기를 바라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되 객관적인 시야를 가진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제가 가진 모든 노하우와 기술, 그리고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 모두를 오픈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부분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이피듀엣바이오를 어떠한 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가고자 하시나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위치에서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출이 높아 국부에 도움을 주거나, 고용 인원이 많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도 훌륭하고 대단한 기업이지만, 저는 제이피듀엣바이오를 글로벌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제3세계의 국가와 대중들이 장기적 관점에서의 도움과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 + localization = glocalization)을 실현하는 기업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술을 고도화해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제품화에 성공하여 의약품으로서 사회에 환원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혁신 신약 개발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는 제이피듀엣바이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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