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김포의 첫 영어 마을
자연과 함께하는 김포의 첫 영어 마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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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자연과 함께하는 김포의 첫 영어 마을

- 아이들의 건강한 학습을 지향
- ”본질에는 일치를, 비 본질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
      
정부의 2기 신도시 정책으로 완성된 김포 한강신도시. 이 지역은 최근 도시철도의 개통과 아파트 단지의 연이은 입주로 농촌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며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성장 중이나 배후 시설의 부족으로 지역민의 불편함은 여전하다. 특히 양질의 교육 시설 부재로 지역 학부모의 고민은 날로 높아만 간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구세주처럼 나타난 이들이 있다. 김포 최초의 영어 마을을 내세우는 다람쥐국제영어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다람쥐마을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기자는 최근 교육 문제에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아이들의 유치원 입학 시기가 다가오며 과거 유난스럽다고 느낀 지인 자녀들의 영어 유치원 혹은 숲 유치원 입학이 더는 유별나지 않음을 깨닫게 됐다. 김포 지역의 첫 영어마을임을 내세우며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인근에서 그 시작을 알린 다람쥐국제마을(이하 다람쥐마을). 노재선 원장을 만나고자 이곳을 방문하며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기자로서 취재나 인터뷰가 아닌 학부모로서 고민 상담이 되어버리면 어쩌겠냐는 생각에서였다. 
  다람쥐마을을 눈앞에 마주하자 또 다른 궁금증이 다가왔다. 이곳은 흔히 생각하는 영어 유치원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영어마을 바로 옆 닭장에서 방금 낳은 계란 바구니를 들고 기자에게 반갑게 인사를 전하는 노재선 원장. 더불어 인근 뒷산을 포함 자연으로 포근히 둘러싸인 이곳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기자의 두 아이가 떠올랐다. 부모라면 좋은 걸 볼 때면 당연히 아이들이 생각나고 어쩌면 이곳을 찾는 학부모 역시 모두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찰나의 순간 교차된 부모로서의 감성은 잠시 접어두고 기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고자 서둘러 준비한 질문을 이어갔다.

다람쥐국제영어마을이 내세우는 교육의 지향점은
“오랜 시간 교육자로 아이들과 함께해왔다. 특히 2015년부터 김포에서 ‘아이들이 자유로운 학교’라는 영국 대안학교의 취지를 함께한 영어 교육 기관인 썸머힐 리틀 핸즈(썸머힐)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제 교육자로서의 오랜 노하우를 지난해 개원한 다람쥐국제영어마을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아이들의 건강한 학습을 지향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다람쥐마을’이라는 우리의 바람처럼 이곳과 함께하는 모든 아이가 모국어 외에 영어를 제2언어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더 나아가 향후 아이들의 미래와 진로 선택에 있어 영어로 글로벌 문화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폭넓은 시야를 갖추는 초석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주요 교육 활동은
“영어 유치원과 숲 유치원의 장점만 담은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4대 영역을 기본으로 실생활 영어, 정서 함양을 위한 음악 교육, 텃밭 가꾸기 등 이곳에서는 4계절 내내 스페셜한 액티비티 활동이 가능하다. 다람쥐마을을 개원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이곳 공간에 많은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이곳에는 애니멀존, 워터존, 숲속 길, 농장 등이 존재해 날이 좋으면 언제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마당에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다람쥐국제영어마을만의 차별화를 강조하자면
“앞서 언급했던 자연 친화적 환경이 우선이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바깥 놀이가 쉽지 않다. 어쩌면 이를 위해 별도의 시간과 비용과 노력을 지불하는 부모들이 많을 정도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하는 아이들은 이곳 공간에서 언제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단순히 학습 위주의 수업이 아닌 다양한 경험과 학습의 긍정적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다람쥐마을만의 또 다른 차별화는 우리와 함께하는 선생님들의 존재다. 특히 원어민 교사의 경우 파트타임이 아닌 모두 전임 교사이며 저와는 이전 교육 기관에서부터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다람쥐마을의 비전과 가치를 누구보다 공감하며 함께 성장 중이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 큰 축복이기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남다른 열정과 교육적 가치를 가진 우리 선생님들은 다람쥐마을이 자랑하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곳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처음 김포 지역의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소개되는 영어마을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이곳 아이들 모두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는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신뢰를 각인시키는 것이 우선적 목표이다. 더 나아가 아이들의 몸과 마음까지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향성으로 앞으로는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교육까지 아우르며 국제학교로 성장해 해외 유명 국제학교들과의 교류도 넓혀갈 계획이다. 앞으로 김포에서 성장할 영어마을을 아름답게 조성해 지역의 자랑인 영어 체험 마을이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다람쥐국제영어마을 노재선 원장은 꼭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고 한다. 노 원장은 “교육의 고민과 한계는 끝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교사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 전문가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기에 다람쥐마을 설립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시간을 함께 나눈 Penny, Ozen 선생님께 깊은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늘 응원해주고 삶을 함께 걸어가는 남편과 아이들, 오랜 시간을 신뢰해주고 아이들을 맡겨주는 존경하는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도움주신 모든 분들게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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